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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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달영氏宅
"죽었다던 친구놈 형님이 얼마전에 시골집을 새로 짓고 들어가셨구먼..." 이 집 형제가 5남 2녀인데 맏이가 누님이다. 누님이 목욕탕을 하고 매형이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셨는데, 사기꾼놈하고는 나이 차이가 많아서 누님 아닌 어머니셨다. 그 놈을 초등학교 5학년부터 대학 마치고 결혼할..
2009.02.28 -
제삿날
--------------------------------------------------------------------------------- 다음 인용문은 宋明鎬 譯,『禮記集說大全』1券 (p198)에 나오는 내용이다. 生與來日이오 死與往日이니라 산 자의 일은 다음 날부터, 죽은 자의 일은 죽은 날부터 센다. ☜ 與는 猶數也이니 成服杖은 生者之事也이라 數死之明日爲3三日하고 殮殯(염빈)은 死者之事也이라 從死日數之爲三日하니 是三日成服者가 乃死之第四日也이라 '與(여)'는 셈한다[數]는 뜻이다. 成服(성복)하고 喪杖(상장)을 짚는 것은 산 자의 일이니, 죽고 난 다음 날부터 세어 3일만에 한다. 殮殯(염빈)은 죽은 자의 일이니, 죽은 날부터 세어 3일만에 한다. 이처럼 三日成服 (삼일성복)은 곧 죽은 날부터..
2008.12.02 -
'정란이 결혼식'에서
결혼식에 가보면 신랑신부가 부모님께 절하는 절차가 있잖습니까? 그때 우는 여자애들이 많습디다. 제가 본 중에 거의 반정도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부모자식간은 어느 집안이고 마찬가질텐데, 그런데 누군 울고 누군 안 울고 한단 말입니다? 남의 집 딸들은 울기까지하는데, 내 딸년은 ..
2008.11.05 -
얼결에 대둔산엘 가다
. 요즘엔 노인분들도 정정하신 분들이 하 많은 세상이니까 나이만 가지고 뭐라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이 팔십이면 어딥니까? 그럭저럭은 지내시는데 안타까운 일이 많이 생깁니다. 아직은 아직은… 하면서 넘어가는 중이긴 한데…… 어머니가 지팡이에 의지해야만 걸으시니 목욕탕엘 ..
2008.10.24 -
20008년 秋夕. 양구
2008 . 09 . 13 (토) 아침 7시 양촌 출발 증평 톨게이트 빠져서 국도로 원주 까지, 원주서 중앙고속도로 타고-,, 홍천강 휴게소. 처음 들려보는 곳이다. 원주-홍천 을 지나서 춘천 방향으로 들어서며 바로 있다. 이 길로 춘천 가보긴 처음이다. 많이 우회하는 것인데, 아버지가 원하시니-,, 물 빛..
2008.09.16 -
큰어머님 장례를 마치고
路祭를 지내고 葬地인 인제군 가아리까지는 광치령을 넘어야하기 때문에 눈이 오는 걸 크게 걱정했는데, 천만다행이었다. 요즘에는 어느 초상집을 가봐도 상여를 잘 안하는 편인데, 큰어머님이 평소에 늘 상여를 타보고 싶다 하셔서... 멨다. 장의사차가 묘 바로 옆에 까지 들어가는 곳이..
200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