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펌글 · 자료(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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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암, 베스트닥터 2024.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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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다라
지옥이니 극락이니 하는 것은 문제 밖의 잡담이다. 숨쉬고 살아 있는 동안 여하히 가장 인간답게 살다 죽을 수 있느냐가 문제이다. 베풀음 없는 깨달음이라면 굴 속의 원숭이도 할 수 있다. 부처는 신이 아니라는 진언, 누구든 깨치면 부처가 될 수 있다는 아편같은 다라니 때문에 신세 조진 젊은 놈들이 이 땅에 무릇 기하일까.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 속에서 등뼈를 반듯이 펴고, 단전에 힘을 주고, 눈길을 코 끝에 붙박아둔다. 그리고 저마다 조실로부터 받은 화두를 든다. 그러면 이때부터 번뇌와 망상은 활동을 시작한다. 화두의 틈을 비집고 들어와 끈질기게 정신의 집중을 파괴시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망상이나 번뇌를 의식적으로 없애는 노력을 해서도 안 된다. 그렇게 하면 이번에는 망상을 없애야겠다는 또 하나의..
2023.10.21 -
유네스코 서원 202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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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초상화 진위
다산 정약용(1762~1836)은 500여 권에 이르는 방대한 저술을 통해 18세기 실학사상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서 개혁과 개방사상을 제시하면서 파탄에 이른 조선의 부국강병을 주장했다. 오늘날 한국 최대의 실학자이자 개혁가로 평가받는 다산이지만 사실 당대 그의 영향력은 그리 크지 않았다. 성균관 유생시절부터 정조의 총애를 받았으나 그가 관직에 머물렀던 기간도 28세 때 대과에 급제한 이래 정조가 승하하기까지 불과 10년 남짓에 불과했다. 이후 18년에 걸친 오랜 유배생활 과정에서 국가개혁사상이 집대성되어 있는 경세유표(經世遺表), 목민관이 지켜야 할 지침을 밝힌 목민심서(牧民心書), 형법서인 흠흠신서(欽欽新書) 등 숱한 명저들을 남겼지만 안타깝게도 그가 살던 시절 이 책들..
2023.07.16 -
인사동 이런저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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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 展 & 에드워드 호퍼 展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 전 ─ 국립중앙박물관 현장예매도 가능한데, 일찍 가서 줄서야겠습디다. (※ 인터파크 예매 줄은 따로 섭디다.) 9시 40분쯤 도착했는데, 11시30분 입장했습니다. 마지막주 수요일(문화의 날 할인)인 탓도 있겠습니다만. 에드워드 호퍼 전 ─ 서울시립미술관 ※ 티켓 할인이 일체 없습디다. 전시작품 중에 정작 알려진 유화작품은 몇 개 없고, 스케치 연습한 종이 쪼가리들만 잔뜩...... 부부관계를 다룬 영상물은 괜찮은데 너무 길어서......
2023.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