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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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 이장 (사진) 200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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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지 / 아들 편지
무쇠에게 우리 무쇠가 입교한 게 어느새 닷새가 지났네? 워뗘? 길게 느껴지냐? 어찌 생각해 보니 네가 들어가서 2주 보낸다는 게 마치 며칠 전에 너와 함께 다녀왔던 터키여행 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처음 이 삼 일은 낯가림들 하면서 내숭 좀 떨고 그러다 닷새쯤 되면 여행이고 뭐고 집 생..
2008.03.01 -
사기꾼 새키 墓를 다녀와서...
이번에 니 무덤 찾아가면서 큰형님으로 부터 니 얘기 아주 베리 베리 디테일 하게 다 들었다 임마! 오사카 사는 니 동생 말이다 임마, 가뜩이나 낯설고 물설은 이국으로 떠나는 동생인데 어떻게 전재산이라 할, 그 집 팔은 돈을 니가 다 써버릴 수가 있냐 임마? 니 형님이 그 동생을 보러 ..
2008.02.18 -
화투이야기
아주 오래 전 얘긴데 이현상의 고향이라는 금산 군북면 근처에 있는 절엘 갔을 때다. 그 날은 부처님 오신 날이어서 손님들로 절 안팎이 북적였는데, 저쪽 우물가에서 혼자 서서 손가락을 요렁조렁하며 누굴 기다리 듯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 손끝에 언뜻 화투장이 보이길래 이내 그 ..
2008.01.17 -
큰아버지 산소
인제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 가면 원통인데, 그 원통 다다를 즈음해서 좌측편으로 올라가면 양구로 넘어가는 길, '광치령'이다. 이제는 서울사람들에게도 꽤 알려져 있을 터, 몇해 전에 터널을 뚫은 이후로는 통행량도 제법 된다. 옛날엔 넘어다니기가 힘들었다. 가파른데다 비포장의 좁..
2007.12.27 -
내 고향, 인제(隣蹄), 그리고 내린천 이야기
'내린천'이란 데가 영월 동강 한탄강과 함께 유명하지, 래프팅으로... 사실 그 바람에 <인제>가 유명해졌는데... 그런데, 내가 저기 살 때만 해도 내린천이란 말이 없었어. 혹시 내가 모르는게 있나 싶어서 이번 금초 갔을때 아버지께 물어봤지. 원래 이 물이 내린천이었냐고. 그랬더니 ..
2007.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