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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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큰아버지 얘기
전라도 큰아버지 서상우 화백 畵 1. 아버지 사촌 형님이면 내게 5촌당숙이 되는 거쟈? 워낙에 친척이라곤 없이 살다보니 촌수도 잘 모른다 야. 내가 얼마 전에 익산에 초상치루러 간다고 하지 않았었냐? 그때 돌아가신 분이 바로 그 이 분이여. 참으로 착하게 살다가 가셨지. 동네 젊은이들..
2007.07.13 -
형제 얘기
아들들이 초등학교 2~3학년때였을 겨. 언젠가 작은 놈이 집에 뛰어 들어오더니 발라당 뒤집어지는 겨. 꺽꺽대면서 간신히 하는 말을 들어보니, 저 보다 두 살 더 먹은, 형이랑 동갑인 놈하고 싸우고 있는데 마침 제 형이 거길 지나갔던 모양이야. 형이 나타났으니 이제 뭔가 편을 들어줄 줄..
2007.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