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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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달도 안 남았네, 이제 준비해야지
인생 칠십 고래희요 팔십장년 구십춘강 장차 백세를 다 산다 해도 병든 날과 잠든 날이며 걱정근심 다 제하면 단사십을 못 사는 인생 한번 아차 죽어지면 싹이 날까 움이 날까 이내 일신 망극하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진다고 설워 마라 동삼 석달 죽었다가 명년 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
2014.10.08 -
이번 가을은 유난히 설렌다
나의 사랑하는 생활 나는 우선 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돈이 지금 돈으로 한 오만원쯤 생기기도 하는 생활을 사랑한다. 그러면은 그 돈으로 청량리 위생병원에 낡은 몸을 입원시키고 싶다. 나는 깨끗한 침대에 누웠다가 하루에 한두 번씩 덥고 깨끗한 물로 목욕을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
2014.10.07 -
족구시합 ㅎㅎ
토요일이었네요. 동네아주머니가 찍었다구 보내줍디다. ㅋㅎ 늘 이맘때 이웃분들이랑 족구 한 겜 하고 회식합니다. 아직도 몸뚱아리가 쓸모가 없진 않습디다. 돌려차기하려면 삐그덕거리지만, 웬만한 순발력은 돼요. 함께 족구하는 사람들이 사십대인데, 절 뒷방 늙은이 취급 안하고 몫..
2014.09.29 -
내 친구 매제들 보면 멋지더군.
오늘일거야,, 매제(妹弟)가 계룡산 신원사 자락에서 가까운 친척들 불러뫄놓고 색소폰을 분다는구먼. (글쎄?? 오늘이「뭔 날」인가??? 유성에서 점심까지 먹여주고 데려간다는 걸 보면......) 멋적게 혼자 부는 것은 아닐테고 동호회 사람들 몇 불러서 함께겠지. 매제가 요 몇 해 전에 신원..
2014.09.28 -
'증거사진'
Domingo - Eternally 이번에 어느 절인가 가서 둬 번 엎대 절을 했는데, 친구한테 내, 절하는 모습을 찍어다구 했지. 보낼 데가 있다구. 금방 눈치를 챈 친구가 그러더군, “왜 하필 나한전이냐?” “그딴건 상관 없구 엎댄 사진만 있으면 도ㅣ ㅇㅑ” 그걸룬 부족한 듯해서 다시 이걸 추가한 건..
2014.09.26 -
누님이 이번엔 정말 땅을 팔랑가?
이 땅을 아버지가 언제 사주셨더라? 30년? 내 대학 때니까 아주 오래됐지. 그 당시에 평당 10만원 쯤 준 것 같은데. - 280평 - 판다 그런지는 오래 됐어. 매형이 지금 칠십 칠이니까 칠십 전부터 판다 소리 나왔었거든. 그런데 말만 그럴 뿐이지, 뭐 확실한 게 있어야지. 팔려고 했으면 탁 탁 탁..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