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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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aloma
벌써 2년이 된 건가? 아직 2년밖에 안된 건가? 당시엔 잘 몰랐는데 이제와서 가만 돌아보니까 터키가 참 매력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볼거리도 무궁무진하지만 그보다도 사람들이 재밌습니다. 터키 남자들, 유머가 있고 친절하지요. 특히 우리나라 여자들한테는 헌신적(?)일 정도로 ..
2009.05.03 -
김형곤
"롱샷은 희극이고, 클로즈업은 비극이다." 오래 전에 본 드라마였습니다. 장지(葬地)로 가는 장의사 차에서 상주(喪主)인가 누군가가 앞에 나오더니 돌아가신 분이 남긴 유언이라면서 카세트 테이프에 담긴 내용을 들어보자며 틀었습니다. 거기엔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 내 장례식에 참석해 준 ..
2007.07.25 -
이덕화
이예춘이라고 아시지요? 아주 오래 전의 기억입니다만, 이덕화가 밤 늦은 시각에 티비에 나와서 제 아버지를 회고하며 눈물 짓던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 아버지란 분이 바로 이예춘씨라고, 허장강과 함께 우리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유명한 악역 배우지요. 기억들 나시지요? 키 작고, 머리 확 벗겨지고, ..
2007.07.25 -
옛날얘기 하나 들어볼라우?
옛날에 세도가 당당했던 정승대감이 늙어서 은퇴를 했는데, 그 위세 부리던 가락이 여전히 남아서 집안에 들어앉아서도 가솔이며 하인들을 쥐잡듯하드리야. 그런데 마침 하인 중에 어리지만 아주 맹랑한 놈이 하나 있었다누먼. 그 놈이 바로 칠복이놈인데, 어느날 집안에 그 정승 늙은이..
2007.07.24 -
박정희때 1호차 운전수
박정희가 처갓집을 갔을 땐데 말이여 참, 본처랑 살때가 아니고 육여사랑 살땡께 처갓집이 충북옥천이여. 집 안에 붙어 있어봐야 장모가 바람이나 피지 말라고 잔소리나 해싸코 항께 밖에나 나가서 '진짜 바람'이나 쐴라고 했는지 아니면 첨 부터 행선지가 있었는지 아무튼 택시를 잡아 ..
2007.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