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16. 17:09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이 땅을 아버지가 언제 사주셨더라? 30년? 내 대학 때니까 아주 오래됐지.
그 당시에 평당 10만원 쯤 준 것 같은데. - 280평 -
판다 그런지는 오래 됐어. 매형이 지금 칠십 칠이니까 칠십 전부터 판다 소리 나왔었거든.
그런데 말만 그럴 뿐이지, 뭐 확실한 게 있어야지. 팔려고 했으면 탁 탁 탁 하고 팔아야지, 말만 꺼내놓고는
나 몰라라 하니,, 그러니 누가 신경 쓰나.
또 대전으로 이사나온다고 해서‥ 우리가 한참을 머리 맞대고 궁리해서 다시 물어보면 … 슬쩍 못 들은 체 하네?
에이, 어째 사람이.....! .... 우유부단해서 뭐든 제풀에 결정을 못해요! 나원, 의지할려고만 드니.... ㅠㅠ.
아니, 의지를 하려면 확실히 의지를 하던가 말이야 !
그동안 살아오면서 누님네는 전부 아버지가 결정해서 집이고 뭐고 사주셨던 거지 뭐.
저 땅 관리도 다 아버지가 해주셨어. 노인네가 논산까지 버스 타고 다니시면서......
지금 밭 붙이고 있는 사람도 아버지만 알지, 쥔이 누군지 얼굴도 모를 거야.
폐일언하고 ─
얼마 전에 누님이 그러더군. 진짜 팔아야겠다고, 내가 가격 좀 알아봐 달라더라고.
두 늙은이 살며 생활비가 바닥 났네벼. 돈이 궁해진 게벼.
해서 내가 오늘 그 땜에 저길 갔던 것인데…… 혼자 다니기 심심해서 친구 불러냈지. 오늘은 공군 친구가 동행했네.
참! 나, 이번 주말에 친구 둘이랑 속초 가잖아. 누님네 집에 들려야 할 거거든.
'청간정'이나 '화진포'에 숙소를 못 잡으면 누님네서 자게 될런지도 몰라.
내린천 - 방동 약수터 - 원대리 자작나무 숲 들려서 -> 인제에 있는 공군친구네 고향집서 투망질로 물고기 잡으며 1박하고,
2박째,, 곰배령 - 한계령 - 속초 - 고성 - 간성 - 화진포……
3일째,, 진부령 - 월정사 - 봉평 - 괴산…… 그렇게 예정 돼 있걸랑.
그러니, 가면,, 땅값 시세가 어떤지를 말해줘야 되거덩. “안 알아봤는디?”이럴 수는 없잖아. ㅋㅎㅎ
자,,
*
*
여기 기억나? 강경에 있는 「나바위 성당」.
'논산 땅' 알아보는 거야 잠깐이면 되는 일이고‥‥.
공군친구는 여기 「나바위 성당(화산성당)」을 첨 와 보는 거거등. 이번엔 내가 가이드를. ㅋㅋㅋ
다시 봐도 분위기 참 좋은데… …
어째 신도가 없디야?
수돗가에서 손을 씻을라고 보니 거미줄이...... 아, 진짜 왜 이런디야?
뒷동산에 「망금정(望錦亭)」도 그래. 금강이 보인대서 망금정이잖아. 그러면 보이게 해야지.
“당장! 시야를 가리고 있는 나뭇가지들 싹 쳐내슈!”
*
*
여기도 기억나? 군산 「복성루」.
여전하더군. 줄 서는 거. 20분 섰을 걸? 12시쯤 된 시각인데도 이래.
짬뽕도 여전하지. 오징어 한 마리 통으로 들어가고, 홍합이랑 바지락 잔뜩 눠 주는 거.
짬뽕 고유의 맛은 아닌데, 푸짐한 맛에들 오는 거 같어. 군산이란 데가 원래 인심이 넉넉한 데 아닌가? .....
그래서 군산 사람들은 별루로 치더구만 은.
ㅋㅋㅋㅋㅋㅋㅋ 한심한 친구,
아 그래, 짬뽕 한 그릇 먹자고 1시간 넘게 가서 20분씩 줄을 서냐?
나이가 멫이여?
'이런 저런 내 얘기들 > 내 얘기.. 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 친구 매제들 보면 멋지더군. (0) | 2014.09.28 |
---|---|
'증거사진' (0) | 2014.09.26 |
이모네 벌초 응원해주고 왔슈~ (0) | 2014.08.31 |
정신 없어 이모 제사도 잊었네 (0) | 2014.08.27 |
어휴, 오늘 낼 정신 없네요~ (0) | 2014.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