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사진'

2014. 9. 26. 11:11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Domingo - Eternally

 

 

 

이번에 어느 절인가 가서 둬 번 엎대 절을 했는데,

친구한테 내, 절하는 모습을 찍어다구 했지. 보낼 데가 있다구.

금방 눈치를 챈 친구가 그러더군,

왜 하필 나한전이냐?

그딴건 상관 없구 엎댄 사진만 있으면 도ㅣ ㅇ

그걸룬 부족한 듯해서 다시 이걸 추가한 건데……,. ㅋ

 

이웃집 아줌마는 그러데, 뇨즘은 며느리 임신했다 하면 꽃도 보내주고 금일봉도 내려주는 거라고.

에이~ 낯간지러워서 원.

 

이제 한 달 됐는데 입덫한단 소린 없네?

매일 너댓 시간 서서 애들을 갈쳐야 되는 선생이 입덫을 한달 것 같으면 그거 골치 아푸지.

집사람 얘기론 입덫은 두 달째가 심한 거라드만,, 허면 아직 더 지켜봐야 될 모양이고.....

암튼 며느리가 임신을 했다는데, 뭔가 시부모로서 액션을 보여줘야만  먼훗날에도 뒤탈이 없을게 아닌가.

작은엄니께 얘기해서 어제 김치 담가 보내줬구먼?

배추김치랑,

깍두기랑,

오징어포 볶음이랑,

멸치볶음이랑,

사골국물이랑,

마침 선물들어온 간장게장이랑.

 

안사돈이 음식을 꽤 한다고 들었는데, 제사음식을 혼자서 다 한다고도 했었고,

헌데, 며느리한테 물어보니 된장 · 김치를 전부 얻어다 먹는다데?

여기 저기 지인들이 갖다 준다더군. 동냥해오는 것은 아니고...     어카거나,

부산 · 경상도, 음식이래야 뻔하지머.

며늘애가 우리집 오면 다 잘먹어. 후룹쭙쭙 다 맛있어 하지.

잡채랑 오징어포 볶음을 특히 좋아하더군.

 

 

 

 

이 사진을 믿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