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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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책을 소개해달라는데, 뭔 책을 소개해준다?
서점에 가서 살 책이 있고, 도서관서 빌려다 봐도 될 책이 있고, 사람마다 각기 관심사나 취향이 다르니, 내가 좋다고 덥썩 그 책 사라고 권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책소개를 해달라고 할 때, 늘 애매하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은 맨판 재미없는 사회과학쪽 서적뿐이고, 그렇다고 그..
2011.07.01 -
옥주현
딴지일보 총수이자 직설화법으로 유명한 김어준이 옥주현 안티들에 남의 성공을 보지못하는 삐뚤어진 심리와 잘못을 알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김어준은 6월 2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연애와 국제정치'를 통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이하 나..
2011.06.30 -
강원도 사투리
우추리 주민 여러분들인데 알코 디레요. 클나싸요, 클나싸요, 운제 맹금 박씨네 집에 도사견 쪼이 노끄느 살살 매나가주 지절로 풀래 내떼가지구 신장로르 치띠구 내리띠구 고니 지~라 발~과 하민서 해꼬지를 하구 돌아댕기구 있써요. 그래니 할머이들이나 하라버이드른 언나나 해던나들..
2011.06.27 -
고추가 요모냥 요꼴 됐시요
탄저병이랍디다. 1차대전땐가 2차대전때.....탄저균 거시기? 누가 고추엔 막걸리 뿌려주면 병 안 걸리고 잘 큰다기에 그거 반병 뿌리고는 됐겠거니 했는데, 되긴? 한 대궁은 완전히 갔고 나머지도 빌빌한 것이 따먹긴 글른 것 같소. 옆에 토마토 심은 것도 도무지 클 생각을 안하고.... 아무래도 층수가 ..
2011.06.27 -
동태찌개
우리나라에서 제일 흔한 고기가 이 명태 아니었나. 어려서 백담사 아랫동네에 살 적엔 사철 내내 먹었던 것 같은데. 꽁치도 흔했던 듯하고. 도루묵도, 양미리도, 오징어도…. 고등어는 그렇기도 한 것 같고 아닌 것도 같고... 길바닥에 쏟아놓고 한 삽씩 퍼서 한 바께쓰에 얼마. 그렇게 팔았던 기억이…...
2011.06.23 -
쉬운 남자
‘쉬운 여자’라는 말은 있어도 ‘쉬운 남자’라는 말은 없을걸? 왜글치? 사람이 헤실거리면 여자고 남자고 간에 만만하게 보이는 거야 마찬가지일텐데. 그럼 남자는 반대로, ‘쉽지 않은 남자’에게 시비거리가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쉬운 여자’라고 할 때엔 사고방식이나 행동..
201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