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30. 10:49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딴지일보 총수이자 직설화법으로 유명한 김어준이 옥주현 안티들에 남의 성공을 보지못하는 삐뚤어진 심리와 잘못을 알라며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김어준은 6월 29일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연애와 국제정치'를 통해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가수다'(이하 나가수)에 출연중인 가수 옥주현과 안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김어준은 "우리는 옥주현을 통해 안티가 어떻게 하면 생기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는지를 봤다"고 전제를 깔았다. 김어준은 "실제 일본에서 과학 연구한 결과 사람이라는 존재는 남의 실패를 보면 몸에 활성화를 느끼고 남의 성공을 보면 배 아파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옥주현을 미워하는 정서의 본질도 이처럼 간단하다"고 해석했다. 김어준은 그 이유로 "옥주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옥주현이 가진 것 이상으로 가진척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티들은 옥주현이 실상 7짜리 성공을 했으면서 10인척 한다고 느낀다. 그래서 '너 4였잖아'고 따지며 밑으로 끌어내리려는 것이다. 모두가 옥주현이 4였던 시절을 기억한다. 이것이 안티정서의 본질이다"고 함축적인 말로 옥주현 안티를 분석했다. 김어준은 이어 '잘난척'이라는 말에 대해 "자기 성공을 스스로 대견해 하는 것을 보면서 대견해 하는 것이 세련되지 못하면 잘난척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남의 성공은 배아프다. 특히 연예인이 자기 성공을 잘난척하면 더욱 배 아파하고 더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어준은 옥주현 안티에 대해 "남을 한 순간에 나쁜 사람으로 만드는 것은 쉽다. 안티들은 옥주현이 나가수에서 성공하면 안된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또 "옥주현 안티는 두 가지다. 하나는 아이돌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왜 굳이 나가수 에서 보여줘야 하냐고 주장하는 나가수 마니아고, 두번째는 원래부터 옥주현을 싫어하던 부류다"고 짚어냈다. 김어준은 "전자의 안티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정과 연민을 느끼거나 싫어진 사람으로 갈렸다"고 전했다. 반면 "후자의 부류는 옥주현을 더 미워하게 됐다. 이들은 옥주현이 계속 나쁜 사람으로 남아줘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어준은 "옥주현의 안티는 옥주현의 문제가 아니라 안티들 본인 문제다"고 옥주현 안티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방송에서 옥주현이 스스로 겁을 먹어서 구석에서 말을 잘 못하더라"고 말하자 MC 윤도현도 "그렇다"고 수긍했다. 김어준은 "옥주현 잘못이 아니니 안티들 스스로 자기 문제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어준은 방송 끝에" 모든 증상은 가면을 쓴다"는 명언을 덧붙이며 자신의 잘못인 줄 모르는 안티들에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조현진 기자 chj@
daum을 메인창으로 쓰는 사람치고 '나가수'에 관심 없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저도 사실은 김범수 김연우 박정현이란 가수 노래, 제대로 들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임재범이도 우리 애들이 너를 위핸가 나를 위핸가, 하도 열심히 부르기에 알게 됐을 뿐,
'나가수'에 출연하는 가수들 전부 관심 밖이었습니다.
요즘 김연우 콘서트에 1500명인가 왔다지요? 감격합디다. 보통땐 300명 내외였다는군요.
임재범이 콘서트는 1만 명이랍니다. 거기에 암표가 100만원이라는 둥, 예상수입이 100억원이라는 둥,
임재범이 기사만 떴다하면 조회수 댓글수 보장되다보니 기자들까지 편승해서.....웃깁니다.
김범수도 곧 콘서트 하겠죠. 모르긴해도 인기가 임재범이 만만치 않을 겁니다.
암튼 기쁩니다.
가요계만이 아니라 우리 문화 전반이 업그레이드 되고 정화된 느낌입니다.
그건 그렇고요, 옥주현이 얘기 짧게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저는 옥주현이가 누군지 전혀 몰랐습니다.
역시 '나가수' 통해서 알게됐는데, 웬 안티가 그렇게 많은지,
도대체 무엇 때문일까 알아봤더니 욕먹을만도 하게 했습디다.
자, 제 결론은 간단합니다.
"잘못했고, 그만하면 잘못에 대해서 댓가를 치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걸로 됐습니다."
죄(罪)를 지면 벌(罰)을 받습니다.
수갑채워서, 구속해서, 재판 받고, 징역삽니다. 벌금 물고 나오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렇게 하면 계산이 끝납니다.
죄를 지은 사람도 그렇게 생각하고, 밖엣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나란 없습니다만 명예형(名譽刑)이란 게 있습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러나 거기에도 양형(量刑)의 기준이란 게 있을 겁니다. 무차별적이진 않을 겁니다.
명예형도 마찬가지로 합당한만큼의 벌을 받고나면 그걸로 계산이 끝나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옥주현이 받고 있는 벌(罰)을 보십시요.
이거 언제 끝나는 겁니까? '나가수'란 프로가 끝나면 끝나는 겁니까? 옥주현이가 떨어지면 끝나는 겁니까?
세상에 이런 벌이 어딧습니까?
위에서 김어준도 얘기를 합니다만,
이런 무지막지함은 숨어서 돌팔매질하는 대중의 심리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정도를 넘어서는 것은 비겁함과 야비함과 저급함입니다.
끝냅시다. 많이 지나쳤습니다.
옥주현이 처음 나와서 후들거리는 거 보고 안타까와서 혼났습니다.
옥주현이, 이제는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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