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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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케 덥대?
플로방스가 이렇게 생겼단다. 고흐의「아를르」나 세잔의「생 빅투와르」산이 있는 남프랑스라는데, 가만 보면 미국 못지않게 복받은 땅덩어리가 또 프랑스란 나라더라. 이건 딱 보니까 한여름 풍경인데, 굉장히 맑쟈? 오존층이 뚫려버린 것 같쟈? 공기가 저렇게 맑으니 햇빛인들 얼마..
2012.08.06 -
주말이네요.
Thanksgiving 어제 채봉님이「책 읽기를 사랑한 사람들」이라면서 책 두 권을 소개하셨는데, 맞아요, 책 읽는 재미가 어느 재미 못지 않습니다. 그래서 책 읽기를 ‘사랑한다’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게 들리지 않네요. 옆에 읽을 책이 잠시라도 없으면 안절부절해집니다. 정말로 그렇습니다...
2012.07.14 -
'마음이 갑갑할 땐…'
흰 구름 푸른 구름 (강소천) 마음이 갑갑할 땐 언덕에 올라 푸른 하늘 바라보자 구름을 보자 저 산 너머 하늘 아래 그 누가 사나 나도 어서 저 산을 넘고 싶구나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르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
2012.07.12 -
천국의 열쇠
참 유치하기 짝이 없다. 하늘나라랜다고 공중 쳐다보고, 천국의 문이랜다고 열쇠 챙겨 들고. 느네 정말 답 안나오는 족속들이다. 하긴 맞어, 느네들 수준이 딱 그렇지 뭐. 딴에 성화(聖畵)라 카는 이런 그림들이나 조각들, ‘제단화(祭壇畵)’라고 하는 거, 예수나 성모상이나 십자가 걸린 ..
2012.07.10 -
스페인, 앨범사진 뽑았당
제 얼굴 나오는 사진만 몇 장 챙겼습니다. 예전 같으면 50여장 넘게 뽑았죠. 여행을 다녀오면 아버지가 몹시 궁금해 하시거든요. 일부러 사진을 크게 뽑아다가 관광책자와 함께 뵈드리곤 했습니다. 아버진 대충 보시지 않아요. 방바닥에 세계지도를 펴놓고 대조해가며 ‘공부’하십니다. ..
2012.07.03 -
'버킷 리스트'라는 게 있습니까?
존엄한 죽음을 위한 선언서 저는 제가 병에 걸려 치료가 불가능 하고 죽음이 임박한 경우를 대비 하여 저의 가족, 친척, 저의 치료를 맡고 있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저의 희망을 밝혀 두고자 합니다. 이 선언서는 저의 정신이 아직 온전한 상태에 있을 때 적어 놓은 것입니다. 따라서 저의 ..
201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