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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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병엔 해풍이 좋대서
눈이 텁텁하기도 하지만 당장에 보기가 싫어서 안되겠습디다. 오늘 하루 제끼기로 하고 친구를 불렀습니다. 꽃게값이나 보러 가자고 했죠. 작년에 아주 싸게 살 때가 이맘때쯤 같아서요. 서천 수산시장을 먼저 갔습니다. 키로에 15,000원 달라더군요. 작년에 6,000~7,000원 했었습니다. 다시 ..
2012.09.05 -
잠깐 잠이 깼는데, 난데없이 이 시조가 떠오르는겨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지리 우지진다 소치는 아이는 상기 아니 일었느냐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 이 양반도 나처럼 자다가 일어나서 쓴 거 같어. 나이도 내 나이쯤 됐을 적이고 말이야. 이 시조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기로 하고. ……… 사람들 보니, 나는 잠이 안 오..
2012.08.24 -
“아니면 영원히 입을 다물어 주십시오.”
오늘 아침엔 몇 시에 일어났더라? 거실에 나와서 TV리모콘 들고 요리 돌리고 조리 돌리다 보니 CGV에서 <인디펜던스 데이>를 하데. 본 지 오래돼서 기억도 안나지. 영화는 대략 끝나가는 중이었는데 결혼식 장면이 나오더군. 싸우러 나가기 전에, 곧 죽을지도 모르니까 교회에서 허겁지..
2012.08.19 -
당면한 걱정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꼭두새벽에 일어나진대니? 내가 누구한테 켕기는 짓을 한 것도 아니고… 이 음악 제목이 뭐였더라? 아침에 일어나면 으례〔블로그 관리]들어가서 요것조것 들여다 봅니다. 스크랩해 간 흔적이 남지요. 어제도 몇 개 떠갔길래 열어봤더니, 인상파 / 삭적(削跡) / 위에민준 / 팡리쥔 / …… ..
2012.08.15 -
4년 세월이 어케 갔는 줄도 모르겠다.
이때만 해도 입꼬리가 메기 주둥이 같진 않았는데 말이야. "네 일생 중에 지금이 가장 젊은 순간"이라는 말이 있잖아. 맞어. 오십 넘어서부터인 거 같은데, 내 적나라한 사진은 차마 못 보겠더군. 지금 와서 5년 전의 사진을 보면 ─ "으어? 저땐 괜찮았는디? ㅎㅎㅎ
2012.08.14 -
이 패션 괜찮은디?
집에서 일상복으로 입을라면 좀 튈라나? 이 옷은 크로아티아 여행 갈 때 입으면 자연경관하고 완전 딱이겠다. 물론 한 벌만 가져갈 순 없으니, 역으로, 상의는 블루, 하의는 화이트. 또, 풍더분한 흰색 라운드 티나 와이셔츠에다가 진청바지로도. 청카바 청바지에 흰 쫄티도 괜찮겠고..... ..
20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