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개(犬) 이야기(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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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복이 어릴때 201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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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니'도 가고...
요즘은 제 주변에서 죽는 개를 참 많이 봅니다. 지금 이 개는 푸들인데, 이름이 ‘바니’입니다. 나이가 열 세살인가 되었습니다. 제가 5년 넘게 봐왔죠. 보름 전쯤에 죽었습니다. 개 여주인이 저보다 두 세살 위인데, 좀 주책바가지입니만 ‘바니’만큼은 끔찍하게 보살펴 주었습니다. ‘바니’가 머..
2011.09.19 -
칠복이 오늘 KO 됐어요.
늘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여기까지는 제 차에 태워오지요. 집에서 나올려면 어찌 눈치를 챘는지 난리가 납니다. 비글이 목청이 크다고 그러잖습니까? 진짜 그래요. "멍멍" "월월" 이렇게 짖는 소리가 아니고 "꿔억~"하는 괴상망측한 소리가 나요. 이웃 사람들 놀래서 달려올까봐 막 서둘러서 나옵니..
2011.07.02 -
오늘 아침 칠복이
그쟈 / 최백호 봄날이 오면은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꽃잎이 피면은 뭐하노 그쟈 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래도 우리맘이 하나가 되어 암만 날이가도 변하지 않으면 조금은 외로워도 괜찮다 그쟈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 하니까 그래도 우리맘이 하나가 되..
2011.06.12 -
'비글'에 대하여
이쁘지 않은 강아지가 어딧을까만 비글은 강아지 때 보면 진짜 쥑입니다. 애견숍 진열장에다 눠놓고 팔잖습니까. 저 모습을 보고 홀리지 않는다면 외려 그게 이상한 사람이죠. 비글이 악동이니 지랄견이니, 아무리 들어서 알았대도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려울 겁니다. 짐작에, 저런 진열장에는 비글이 ..
2011.05.07 -
잉그리쉬 불독
개를 기르려는 분들은 강아지 때의 귀여운 모습만 봐선 안됩니다. 성견이 되었을 때의 모습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유혹을 이기기가 어려운데, 그래서 실수 하기에 딱 좋은 게 그겁니다. 그리고 개가 주거하는 장소나 주변 환경도 감안을 해야죠. 불독, 매력적인 개죠. 표정이 재밌잖아요. 그..
2011.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