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에 대하여

2011. 5. 7. 00:02이런 저런 내 얘기들/개(犬) 이야기

 

 

 

 

 

 

 

 

 

이쁘지 않은 강아지가 어딧을까만 비글은 강아지 때 보면 진짜 쥑입니다.

애견숍 진열장에다 눠놓고 팔잖습니까.

저 모습을 보고 홀리지 않는다면 외려 그게 이상한 사람이죠.

비글이 악동이니 지랄견이니, 아무리 들어서 알았대도 유혹을 뿌리치기가 어려울 겁니다.

짐작에, 저런 진열장에는 비글이 남아 있질 않을 거예요.

가보면 푸들이나 요크셔테리어나 몰티즈가 많은 편인데, 강아지 때 예쁘기론 껨이 안되죠.

강아지 비글은 정말, 어쩔줄 모르게 예쁘답니다.

거기다가 얼마나 호들깝을 떨며 반기는지.

 

비글은 크면서 털 색깔이 확 바뀌더군요.

웬간한 검정색은 전부 밤색 된다고 보면 틀림 없습니다.

지금 저 강아지, 머리 색깔 잘못 타고났어요. 십중팔구, 거의 갈색이 될 겁니다.

검정색과 갈색이 잘 섞여야 하는데, 검정색이 많아야만 멋져 보입니다.

우리 칠복이 처음 데려왔을 때는 온통 모든 털이 다 새까맿어요.

윤기가 반들반들한 게 블랙탄이나 롯트와일러처럼 될 줄 알았어요.

6개월 지났나? 어느 날 보니까 갑자기 색깔이 바뀌더라구요.

그렇게 새까맿던 털이 밤색도 되고 흰색도 되고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비글 강아지를 고를 때는 검정색 많은 놈으로 골라야 합니다.

아무리 잘 골라도 우리 칠복이 같은 애는 없겠지만서두.

 

 

 

 

 

 

 

 

 

  

 

 

째즈 한 곡 때리고 자렵니다.

편한 밤 되시길.....




Melissa Stylianou - Stormy 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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