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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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요일] 당신은 우는 것 같다 - 그날의 아버지에게
2018. 4 독자들의 일상을 시로 물들인 큐레이션 앱 ‘시요일’이 론칭 1주년과 이용자 20만 돌파를 기념해 선보이는 시산문집 『당신은 우는 것 같다』. 그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키워드인 ‘가족’을 테마로 펴낸 시산문집으로,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호소력을 지닌 테마를 다루면..
2019.02.09 -
신영복
태산일출을 기다리며 신영복 당신에게 보내는 마지막 엽서를 끝내고 옆에다 태산일출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잠시 생각한 후에 그림 속의 해를 지웠습니다. 물론 일출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태상에 일출을 그려 넣는 일은 당신에게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었습니다..
2019.01.01 -
김용택 엮음 - 『엄마의 꽃씨』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다 뒤늦게 한글을 배우고 인생을 다시 시작한 어머니들. 이 책은 그런 어미니들이 쓴 詩 100편에 김용택 시인이 글을 보탠 시집이다. 글을 쓴 어머니들은 가난해서, 여자는 학교 가는 거 아니라 해서, 죽어라 일만 하다가 배움의 기회를 놓쳤다. 이름 석 자도 못 써보..
2018.11.20 -
이해인 시
이해인 수녀의 詩는 소녀틱해서 나 같은 늙은이들이나 건장한 남자들이 읽기에는 좀 거시기할 수도 있는데, 그러나 법정스님과의 썸씽을 떠올리고 읽으면 한 켠 애틋하고 미소짓게도 합니다. 이렇게 선량한 분이 왜 수녀가 됐는지 모르겠어요...^^ 김용택 시인이 엮은 시집『엄마의 꽃시..
2018.11.20 -
임보 詩集 - 광화문 비각 앞에서 사람 기다리기
2015. 5 저자 임보 시인 :1940년 6월 19일 출생~? 본명 강홍기 / 1962년 서울대 국문과 졸업 페북놀이 가만히 앉아서 내가 두드려 보낸 말들이 萬里 도처에 가 닿으니 이 얼마나 기특한가! 내가 띄운 문자들을 읽고 '좋아요!' 맞장구쳐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 얼마나 신명난가! 나와 친구하는 사람들 기백 명이 매일 날 찾아와 주니 이 아니 기쁜 일인가! 헌데, 사자후 한번 제대로 토해 보지도 못하고 어눌한 입술만 달싹이고 있으니 이 아니 답답한 일인가! 헐! 요즘 아이들이 말끝마다 헐! 헐! 해서 '헐!'이 무슨 말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않고 "아이참 헐!" 한다 지켜보고 있던 젊은이가 거들기를 황당하거나 어이없어 할 때 쓰는 감탄사라고 일러준다. 헐? 도대체 이 말의 어원이 어디인가? h..
2018.08.29 -
최영미 시집 - 『도착하지 않은 삶』
2012. 1. 저자 최영미 저서(총 18권) 1961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서양사학과와 홍익대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속초에서」 외 8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94년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일간지 1면 6단 통광고를 내는 파격을 보..
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