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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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葬禮를 치루고 ─
입원해 계시던 병원이 우리 집에서 매우 가까웠음에도 불구하고, ( …… ) 제가 모질게도 끝까지 찾아가 뵙지를 않았더랬습니다. 아니, 30년 세월을 온통 그런 ‘관계’로 살았습니다. 허나, 葬禮는 죽은 자의 몫이 아닌 산 자의 몫 ─ 2박3일 동안 제게 주어진 喪主의 역할을 다하고 왔습니..
2018.02.23 -
개인전 리허설, 그 두번째
작년보다 작품이 늘었으니까 배열을 달리했습죠. 이젤을 이런식의 전시용으로나 쓰려고 쿠팡에서 싸구려를 샀더니 진짜 형편 없네요. 벌써 깨져서 테이프로 붙여야만 하니, 나중에 보관도 곤란하고,, 에이~ ㅠㅜ 원래는 내 생일이 이달 말인데, 혹여, 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단 예감이 ..
2018.01.13 -
문상(問喪) 가다
인제 장례식장 인제장례식장이 원통에 있더구만. 원통에서 서화 가는 쪽으로... ... 재작년에 죽은 k 친구가 서화에서 군생활을 했었지. 나는 서화를 여태 가본 적이 없는데, 이제 생각하니 펀치볼에서 인제 올 때 서화로 거쳐 온다던 말이...... 아 그리고 펀치볼에 빗물이 고이면 물이 서화..
2017.11.23 -
부산 아이들 ─ 오륙도 아파트 보러 갔었습니다.
《오륙도 SK 뷰》아파트 바로 옆에-밑에 있는 고깃집 식당 《가원(嘉苑)》입니다. 가까워서 앞으로도 자주 가게 생겼는데……,, 요녀석, 저 혼자 방에 들어가서 문을 걸어잠근 통에 119를 다 불렀지 뭡니까? 일요일이라서 열쇠집도 놀지,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이래야 와봐도 허당이지,, 쇼..
2017.11.15 -
지산이가 추석이라고 하루 다녀갔어요~
1 2 뿌리공원 여길 와본 게 ─ 칠복이 데려와서 풍덩 빠트렸던 때이니까 15년쯤 됐네요. @ 허~, 제주도도 그러고 보니, 다녀온 지가 20년이 넘은 것 같넹. ㅠㅠ 그때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었으니까. @ 기차 타고 올라오는 아이들을 제가 마중 나갔습니다. 집으로 곧바로 들어와..
2017.10.04 -
(양구 큰집에서) 족보
지금 세상에 족보가 뭔 의미가 있겠다고 아버지는 그렇게도 ─ ㅠ 아버지가 이렇게 챙겨주고 가신 겁니다. 이것 땜에 아버지가 얼마나 힘들어하셨는지, 아무도 모를텐데...... 큰집 형제건 우리 형제건. 에휴, 아버지가 큰집에다 쏟은 정성을 생각하면...... 그리고 형제간의 우애도....... 아..
201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