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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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 가서 아들 미술공부 좀 시킬랬더니......
작년 봄에 서울 덕수궁미술관에서 기획전시했던 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 작품 중에서 A급 작품들은 살짝쿵 도망가버리고, 같은 작가들의 B급, C급, 작품을 거둬 뫄왔더군요. 지방에 살다보면 이렇게 서럽고 서글픈 일이 많아요. 참조하시압! 덕수궁 미술관,「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 알래..
2015.05.25 -
나는 유언을 할 게 없어요
나는 별달리 유언이라고 할 게 없어요. 유언이라면 처자식에게 하는 게 보통일텐데, 내 지금 사는 모습, 이것이 다인데, 마누라나 애들이 내 속속들이를 빤히 다 아는데, 내 혼자 맘속에 꿍쳐둔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뭘 가지고 새삼스레 유언을 하랍니까? 나는 죽는다는 것을 두렵거나 ..
2015.05.24 -
영농일기 (1)
2015. 5. 21 (목) 맑음. 12~27℃ 며칠전 집 옆에 나무를 몇 그루 베어냈더니 이렇게 양지 땅 쪼가리가 나옵디다? 되나 안되나 보려고 심어봤슈. ^^ 잘되면 가을에 김장배추 심어야지. 대파도 심고, 요즘엔 상추를 수경재배한다던데. 나무 밑 그늘엔 더덕이나 당귀, 장뇌삼. 양봉도 해보까? 상추 ..
2015.05.21 -
남경도화(꽃복숭아나무), 옮겨 심었습니다.
↓ 아, 이제보니 꽃은 다 떨어지고 잎이 잔뜩 났구나! 친구네 밭머리에 옮겨심었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묘소에는 복숭아 나무 심는 게 아니라고 합디다. 복숭아, 복숭아 나무가 귀신을 쫒는 거라서면서요. 그래서 제삿상에도 복숭아를 안 올린다더군요. 심지어 귀신 못 들어오게한다..
2015.05.18 -
노리대 / 누리대 /누룩취
우린 ‘노리대라고 불렀는데, ‘누리대’라고 나오는군요. 「홍천군은 5월 16~17일 내면 고원체육공원에서 백두대간 내면 나물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해발 600m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하는 곰취, 명이, 참나물, 더덕, 누리대 등 청정한 나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2015.05.03 -
又日新
지난날 썼던 글을 이따금 다시 뒤져보게 되는데, 낯부끄럽습디다. 왜 그리 촐랑거렸었는지‥‥ 정말 챙피한 글이 많습디다. 사람들이 ‘죽기 전에 주변정리한다’는 말 뜻을 알겠어요. 어제 쓴 글도 오늘 보면 아니올시다더군요. 오늘 이렇게 쓴 글도 내일 보면 또 그러할테고, 훗날 보면..
2015.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