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펌글 · 자료/ 인물(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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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 루쉰
“절망은 허망한 것, 희망이 그러하듯이!”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한용운 루쉰(1881~1936)과 한용운(1879~1944)은 비슷한 시기를 살았다. 시기뿐만 아니라 처한 상황도 비슷했다. 둘 다 나라를 잃고 수배와 감시의 망 안에서, 고독과 부자유, 고통을 ..
2010.01.15 -
무위당 장일순 - 서화
출처: 장일순 수묵전(그림마당 민 1991) / 유홍준(영남대 교수) / 팜플렛 발문 무위당 장일순 인위가 아닌 무위의 서화 재야서가 · 문인화가 무위당 장일순(无爲堂 張壹淳)의 글씨와 그림은 그 말의 참뜻이 유지되는 한에서 재야서가(在野書家)의 글씨이며, 우리 시대의 마지막 문인화가(文..
2009.12.04 -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
그들은 '제2의 노무현' 탄생이 싫었다 - 이종필(ststnight)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고 국민장이 끝난 지금 한국 사회는 지금까지 전혀 경험하지 못한 전대미문의 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이미 지나간 일로 짐짓 모른 체하거나 들불처럼 번진 추모열풍을 '미친 바람(광풍)' 정도로 ..
2009.06.04 -
덕수궁 돌담길의 招魂
>> 한겨레 28면 / 경향 32면 전면광고 ...... 대한문 앞에 이런 글귀가 있었다. ‘가난한 자들의 친구, 서민의 수호자.’ 그의 성공과 실패의 본질을 말해준다. 가식적인 찬사는 그를 거짓되게 할 뿐이다. 그의 실패에 깊이 절망해 본 자들이야말로 진정으로 그의 고뇌, 그의 슬픔에 닿을 수 있다. 그를 ..
2009.05.29 -
한 이상주의자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특별기고] 한 이상주의자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ㅣ경향신문--> - 하일지 소설가 지금 우리는 이 민족 반만년 역사를 두고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역사적 비극의 현장에 서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스스로 몸을 던져 서거한 것이다. 오늘 이 끔찍한 역사적 참사를 목도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누..
2009.05.27 -
故 장영희 교수
1 1952년 9월14일 서울 출생. 다섯살 때까지 누워만 있던 소아마비 1급 장애우. 그후 평생 동안 목발에 의지하여 살았던 고 장영희 교수. 며칠 전 그는 9년 동안 긴 암투병을 마치고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온 세상이 봄비에 젖은 아침, 물안개 눈부신 오월의 노고산 언덕길을 사랑하는 제자들의 손에 이끌..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