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진학부터 치열한 경쟁에 내몰렸던 국민학교 6학년, 점수가 선생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땐 어김없이 매타작이 이어졌는데 언제나 선생님의 기대를 저버렸으므로 우리의 손바닥과 엉덩이는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그 기대치는 순전히 선생님의 그날 기분에 좌우됐으니 언제나 가슴은 불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