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 16:55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하나
이순신 동상 앞에서 만나서 --- 내가 30분쯤 지각했음. ---
경복궁 경회루 뒷문으로 나가서.......
얼결에 건너편의 청와대까지 구경하고서,
삼청동길을 넘어서.......인사동에서 저녁 만찬하고서.
종각에서 스타벅스 커피 한 잔씩들하고 헤어져서.....
나는 광섭이와 서울역에서 소주 세 병을 더 까고서
왔음.
.
.
다 바람같은 거야.
뭘 그렇게 고민하는 거니?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야.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 이야.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다 바람이야.
이 세상에 온 것도 바람처럼 오고
이 육신을 버리는 것도 바람처럼 사라지는 거야.
가을 바람 불어 곱게 물든 잎들을 떨어뜨리듯
덧없는 바람 불어 모든 사연을 공허하게 하지.
어차피 바람일 뿐인 걸 굳이 무얼 아파하며 번민하리
결국 잡히지 않는 게 삶인 걸 애써 무얼 집착하리
다 바람인 거야.
그러나 바람 그 자체는 늘 신선하지
새큼한 새벽바람 맞으며
바람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바람처럼 살다 가는 게 좋아.
- 묵연스님 -
나는 늘 경회루 입구(전면)까지만 왔다가 돌아갔었는데,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더라구)
이번에 좌편 뒷편으로 휘돌아 오니,
"아니 이런 데가 있었나?" .... 청와대 정면이더구만.
아마도 차지철이 설쳤다던 그 연병장이 아니었을까.
공터가 아주 넓은 것이.
청와대는 우리 예정에 없었는데,
65세 이상은 현장 예매가 가능하다데? 그러면???
82kg 300g
아니 뭐, 관람객도 없고, ........ ,
이제 저 끝에 줄리 사진도 걸리넹? 참나
얘네는 윤석렬이 대통령 돼서 좋다네 그랴......ㅠㅜ
시간이 없어서 다 둘러보지는 못하고
......................
......................
.
.
인사동에 이제 사람이 많이 늘었더군. 북적북적까지는 아니래도.
식당은 여기로 정하기로 했으니,,
나 혼자 잠깐 후다닥!,
인사아트 들러서......... 인사아트 운영방식이 바뀌었더군.
층별로 임대를 줬는데,
6층은 전북에,
5층은 광주에,
4층은 부산에,
각기 미술협회지부에서 운영하는 식으로다.
대관료 120만원이라지?
이상하다? 이 그림들..... 눈에 많이 익는데???
아니, 이 작품들 말이야,, 혹시! 새로 그린 작품이 아니고
팔리지 않은 예전 작품을 또 전시한 것인가? 설마?
가만!이거 그림이 아니고 사진이었었나???? 하~ 가물가물하네? ㅠㅜ
그래,, 갤러리는 이런 식으로 해야지.
고객에게 한 발이라도 먼저 다가가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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