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15. 08:36ㆍ책 · 펌글 · 자료/인문 · 철학 · 과학
나는 나 ─내 인생의 셀프 심리학
저자캐럴 피어슨 | 역자 류시화 출판연금술사 | 2020.5.6. 페이지수312 |
누구나 자신만의 관점으로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고 그 이야기대로 살아간다.
마음이 써 내려가는 대본은 각자의 무의식을 지배하는 심리 원형과 관계가 있다.
세계적인 심리학자 캐럴 피어슨은 우리 안에 있는 여섯 가지 원형을 설명한다.
자신이 홀로 남겨졌다고 느끼는 고아 원형,
이상적인 삶을 찾아 떠나고 싶어 하는 방랑자 원형,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싸우는 전사 원형,
위대한 가치를 위해 희생하는 이타주의자 원형,
삶을 무조건 긍정하고 신뢰하는 순수주의자 원형,
자신의 삶과 세상을 마법처럼 변화시키는 마법사 원형.
이 여섯 명의 ‘나’가 만들어 나가는 이야기가 나의 삶이다.
이 책은 ‘내 안의 나’를 이해하는 셀프 심리학,
아직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심리학이 주는 선물이다.
저자 : 캐럴 피어슨
심층심리학자이며 심리 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CASA(원형 연구소) 소장으로 칼 융의 원형 이론 연구와 강의에 평생을 바쳤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던 중 문학비평 과목에서 ‘신화와 상징’을 접하고 칼 융과 신화학자 조지프 캠벨의 정신적 제자가 되었다(그녀 자신은 이것을 ‘매우 이상한 여행’이라 부른다).
이후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집단무의식 원형을 6가지로 밝혀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내 안의 영웅 깨우기』 『나는 무슨 이야기를 살고 있는가』 『지금 나는 누구인가』 등 많은 책의 저자이기도 한 피어슨은 콜로라도대학, 메릴랜드대학, 조지타운대학에서 강의했다.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된 대표 저서 『나는 나(원제 The Hero Within)』는 원형 심리학의 고전으로 꼽힌다.
역자 : 류시화
* 시집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 잠언 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인생 학교에서 시 읽기 『시로 납치하다』가 있다.
* 인도 여행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
*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우화집
『인생 우화』
『신이 쉼표를 넣은 곳에 마침표를 찍지 말라』
* 번역서
『성자가 된 청소부』
『삶의 길 흰구름의 길』
『인생 수업』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조화로운 삶』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등이 있다.
그림 : 지니 토마네크
시인이며 화가. 성인이 되어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했다.
문학, 신화, 동화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여성적 원형을 탐구하며 그림을 그려 왔다.
뉴욕주 제네시 밸리 지역 농장에서 성장하며 경험한 자연이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나무, 꽃, 새, 눈은 감정 상태나 이야기의 상징이다.
별과 달이 빛나는 하늘 아래에서 여행하는 주인공은 때로 개와 동행한다.
문학 잡지와 시선집 표지 작품을 그렸으며,
다수의 작품이 미국, 유럽, 호주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목차
내 안의 심리적 원형을 만난다 _ 류시화
1
어떤 이야기를 살고 있는가
_마음 사용 설명서
2
‘내가 모르는 나’가 있다
_고아
3
나의 얼굴을 찾을 때까지
_방랑자
4
내 삶의 주인공으로 살기 위해
_전사
5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때 행복하다
_이타주의자
6
좋아하는 것으로 자신을 정의한다
_순수주의자
7
다시 뜻대로 살기
_마법사
8
세상의 중심에 나를 놓다
_영웅의 여행
책 속으로
원형의 종류는 매우 많다. 그렇다면 왜 이 책에서는 여섯 가지 원형에 대해서만 말하는가?
원형에 해당하는 수많은 심리적 이야기 구조들이 있지만 이 여섯 가지 원형만큼 우리 삶의 여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우리 내면의 고아 ,방랑자, 전사, 이타주의자, 순수주의자, 마법사는 영웅의 여행, 즉 한 인간이 성장하고 완성되어 가는 추구의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원형들이다.
- p. 17
자신이 엄마 없는 아이 같다고 느낀 적 있는가? 버림받고, 방치되고, 학대받는다고 느낀 적은?
자신에게 왜 이토록 힘든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지 때로는 의아한가?
꿈과 야망대로 살지 못하는 자신이 가끔은 실망스러운가?
혹은 남들보다 운이 좋아서 고난을 겪은 적은 거의 없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삶이 단조롭다고 느끼는가?
더 활기 넘치고, 더 의미 있고, 더 열정적으로 살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가?
때로는 자신보다 혜택을 덜 받은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더 생기 있고, 더 영적이며, 더 강렬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가?
- p. 48 〈고아 원형〉
삶에서 자주 무력감을 느끼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다면, 이 고아 단계를 통과하도록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다.
누구도 홀로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상처 입은 사람들이며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 안의 고아가 주는 선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를 필요로 한다.
단순히 위안과 지지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다.
우리는 저마다 커다란 퍼즐의 한 조각이며 누구도 모든 해답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이다.
- p. 53 〈고아 원형〉
삶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것 같은가?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 데 지쳤는가?
소외되고, 외롭고, 무료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끼는가?
자신 안의 어떤 부분은 더 많은 모험을 갈구하지 않는가?
혹은 안락한 환경 밖으로 내던져져 어쩔 수 없이 미지의 것과 마주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는가?
이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당신은 지금 ‘방랑자’의 부름을 받고 있는 것이다.
- p. 88 〈방랑자 원형〉
삶에서 방랑자 원형이 깨어나면
우리는 실제로는 전혀 혼자가 아닌데도 자신이 외부로부터 단절되었다고 느낀다.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정말로 혼자 살고 혼자 여행하고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경우이다.
그러나 무한정 그렇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또 다른 경우는 자신의 외로움을 숨기는 방법도 있다.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조차! 그중 하나가 자신의 느낌과 소망을 무시한 채 타인이 원하는 것을 하고
타인이 원하는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 p. 100 〈방랑자 원형〉
삶과 자신에 대해 높은 기준을 가지고 있는가?
성취하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이는가?
피해와 모욕과 공격에 맞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방어하는가?
무엇보다 성취가 자신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가?...
할 수 있는 한 최고가 되기 위해 밤잠 안 자고 노력하는가?
필요 이상으로 더 열심히, 더 오래 일하지는 않는가?
- p. 128 〈전사 원형〉
가장 진실한 이타심은 사랑에서 나온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할 때 우리는 서로를 분리된 존재로 느끼지 않는다.
전사 문화에서는 자신을 증명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얼마나 더 능력 있는가에 따라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많은 인정과 관심을 받는다.
그러나 이타주의 문화에서는 자신이 정말로 관심이 있어서 어떤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인정과 관심을 받는다.
특별히 재능을 타고나거나 혹독하게 열심히 일할 필요도 없다.
그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 p. 183 〈이타주의자 원형〉
더 나은 삶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 찬 적이 있는가?
삶이 꼭 힘들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가?
당신 안에 이런 느낌이 강하다면, 또 진정한 평화와 만족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다면,
당신은 순수주의자로 귀환할 준비가 된 것이다.
당신이 늘 원하던 행복을 누릴 때가 온 것이다.
단, 그 과정에서 자신을 기꺼이 변화시킬 의지가 있다면.
- p. 192 〈순수주의자 원형〉
삶이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가?
일터에서 요구를 따르고 가족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 힘들게 느껴지는가?
육체적인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영적 성장에 대한 욕구를 실현하기 어려운가?
자신이 삶에 끌려가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가?
변화가 필요한 사람들, 혹은 변화시켜야 할 상황에 둘러싸여 있는가?
자신이 멋진 사람이고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 해도 때로는 기적이 필요하다고 느끼는가?
- p. 232 〈마법사 원형〉
출판사서평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에 있어서 고아이고, 방랑자이고, 전사이며,
이타주의자이고, 순수주의자이며, 마법사이다.
인간 마음의 심층을 탐구한 심리학자 칼 융은 자서전 『기억, 꿈, 회상』의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한다.
“나의 생애는 무의식이 자기실현을 해 나간 이야기이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아가 있으며,
이 미성숙한 자아에서 역경을 이겨내며 성숙한 자아로 나아가는 것이 삶의 여정이다.
인류가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으로 유전되어 온 집단무의식적인 기억을
심리학에서는 ‘원형(아키타이프)’이라 부른다.
『나는 나(원제 The Hero Within)』는
우리가 자기 자신에게 하는 이야기와 그 내면의 이야기를 바꾸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인간은 각자 자신이 의미를 부여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데,
이는 자신의 내면을 어떤 원형이 지배하는가에 달려 있다.
심층심리학자이며 심리 상담가인 캐럴 피어슨은 칼 융의 원형 심리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여섯 가지 원형을 이야기한다.
고아 원형 - 세상에 홀로 남겨진 듯하고 버림받은 듯한 외로움으로 가득한 심리적 추방자이다.
사람을 믿지 않고, 자신을 희생자로 보며, 삶에 대해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왜 이토록 힘든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는지 때로는 의아해한다.
보살핌받기를 원하지만, 세상은 안전을 기대하는 그를 보금자리에서 내쫓는 다양한 방법을 갖고 있다.
우리 안의 고아가 만드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고통을 받았는가 ’ 혹은 ‘내가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이다.
방랑자 원형 - 삶이 어딘가에 갇혀 있는 것처럼 느끼고 이상적인 곳을 찾아 떠나는 유형이며,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겠다는 선언을 반복하는 사람이다.
여행을 가장한 현실도피자가 될 수도 있다.
방랑자가 써 내려가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탈출했는가 ’ 혹은 ‘어떻게 나 자신의 길을 발견했는가 ’이다.
전사 원형 -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싸우는 유형으로, 성취하기 위해 자신을 몰아붙인다.
상황을 바꿀 수 있다는 확신과 개인적 책임감이 강하다.
타인과의 경계선을 명확히 긋지만 그만큼 주위 사람을 혹독하게 다루며
항상 이기려 드는 부정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전사의 이야기는 주로 ‘내가 어떻게 목표를 이루었는가 ’ 혹은 ‘어떻게 적을 이겼는가 ’이다.
이타주의자 원형 - 자신보다 숭고한 무엇인가를 위해, 혹은 세상을 더 나은 장소로 만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는 자세를 지니고 있다.
이 유형의 사람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 자신이 세상에 주고 싶은 것,
이 삶 이후에 남기고 싶은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강박적으로 자신의 삶을 포기할 수도 있다.
이타주의자의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베풀었는가 ’ 혹은 ‘어떻게 나를 희생했는가 ’이다.
순수주의자 원형 - 삶을 낙관하고 보다 큰 선에 대한 믿음을 가...진 유형이다.
심리적 추방과 시련을 거쳐 순수 세계로 귀환함으로써 상처 입은 내면 아이를 치유하고,
자신이 희생자라는 피해 의식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자신의 여행을 신뢰하면 행복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순수주의자가 만드는 이야기는 ‘내가 어떻게 행복을 발견했는가 ’
혹은 ‘그것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가 ’이다.
마법사 원형 - 자신의 미래를 마법처럼 변화시키려는 강한 의지를 지닌 사람이다.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놓고 삶의 주인을 자신으로 설정하는 유형이다.
마법사는 삶을 선물로 보며,
이곳에서 자신이 할 일은 자신의 선물을 세상에 주면서 삶과 완전한 관계를 맺는 것이다.
우리 안의 마법사가 만드는 이야기 줄거리는 ‘내가 어떻게 나의 세계를 바꾸었는가 ’이다.
이 6가지 원형은 한 사람의 내면에서 평생 동안 한 가지가 지배하기도 하지만,
단계적으로 나타나 그 시기의 자아를 형성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또한 여러 원형이 함께 활성화되어 다양하게 자아의 여러 모습을 구성하기도 한다.
길이 막히고 방향을 잃을 때마다 당신 안의 고아는 회복력을,
방랑자는 독립심을, 전사는 용기를, 이타주의자는 연민심을, 순수주의자는 삶에 대한 믿음을,
마법사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마음의 힘을 당신에게 일깨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한 가지 진리는 이것이다.
모험 없이는 진정한 삶을 살 수 없다는 것.
시련 없이는 깊어질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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