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 16. 20:55ㆍ미술/미술 이야기 (책)
프린티드 인 노스 코리아(Printed in North Korea) 조선(양장본 HardCover) 북한의 예술
저자 니콜라스 보너
출판 A9Press 2019.9.15.
페이지수 240 사이즈 213*277mm
판매가 서적 44,100원
나는 평양에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북한의 예술작품과 그래픽 디자인을 모으기 시작했다. '만수대창작사'와 '백호미술창작사'에 소속된 최고 화가들의 작품은 내 수집의 주요한 일부가 되었다. 나는 1950년도부터 현재까지 만들어진 700여 점의 작품들을 수집했다.
- 니콜라스 보너
북한에서 최고의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평양미술대학 입학은 가장 이상적인 코스이다. 이곳에서 학생들은 순수미술의 고등교육을 받을 수 있고 미술의 역사와 이론 등을 배운다. 동시에 사상과 창의성을 겸비한 작품을 만들고 북한 사회 예술의 목적과 의도를 배우며, 전문 화가의 사회적 의무를 알게 된다. 학생들은 그들의 창의성이 지도자와 혁명을 찬양하기에 걸맞게 표현되도록 배우며, 당을 지지하고 국가적인 자긍심과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작품을 그리는 방법을 익힌다.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하면 수많은 창작사의 러브콜을 받으며 전문화가로 첫 발을 내딛는다.
가장 명성이 높은 창작사는 평양에 있는 '만수대창작사'이다. 북한 지도자는 이곳에 자주 방문하여 직접 지도하고 조언을 하며 화가들과 의견을 나눈다. 만수대창작사에는 1,000여 명의 화가들이 활동하며 시각예술의 전 영역을 다룬다. 데생, 채색, 서예, 판화 제잡부터 도기, 조각, 모자이크, 건축까지 모두 취급한다.
예술가 뿐 아니라 예술가들이 사용하는 종이, 물감, 붓, 타일 등을 생산하는 사람들과 기념비처럼 큰 작품을 만드는 사람까지 포함하면 3,000여 명이 만수대창작사에서 북한 예술을 창조해 낸다.
예술가들은 작품 형태에 따라 창작팀과 각각의 작업팀으로 세분화 된다. 공동작업실과 개인작업실은 따로 있다. 개인작업실은 선택받은 소수의 작가만이 사용할 수 있는데, 사회적 계급이 높거나 경력을 인정받은 뛰어난 사람들이다.
만수대창작사는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사회활동과 여가활동을 통해서 작품의 영감을 얻고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한다. 넓은 캠퍼스는 이발소, 목욕탕, 헬스장, 운동장을 비롯하여 유치원과 편의점까지 갖추고 있다.
공훈예술가상이나 인민예술가상은 지도자의 특별한 지시에 따라 인상 깊은 작품에 수여되며, 수상자는 높은 사회적 지위를 얻고 최고의 예술가로 대우 받는다.
북한 예술가들에게 지시받은 작업수행은 필수업무이다. 그러나 지시받은 업무를 수행하지 않을 때에는 순수 미술작품을 그리며 그들만의 관심과 특징, 영감을 표현하는 데 쓴다. 당에서 내린 작업과 개인 작업은 별개의 일이며 균형을 이루는 일이다. 사상의 범주 안이세 자신의 이름을 각인할 그림을 그리는 훌륭한 예술가들이 있는 곳, 그리고 기술과 실력을 겸비한 뛰어난 화가들이 있는 곳이 바로 북한이다.
- 쿤 드 쿠스터
1. 혁명과 관련되지 않은 예술, 예술 그 자체의 예술은 쓸모 없다
2. 군중은 사회주의 예술의 주인이며, 예술을 창조하고 즐길 줄 안다.
3. 예술은 시대 정신과 사회의 발전 방향을 민감하게 반영하고 가슴을 뛰게 해야 한다.
4. 당의 정책을 무시한 둔감한 예술작품은 생존하지 못한다.
5. 예술의 생존은 온 사회를 혁명적 열정으로 들썩이게 한다.
나중에 실력이 되면 그려볼까 하고..... 동작 묘사가 좋네요
6. 예술은 나팔이며, 번영하는 국가의 건설로 나아가는 혁명을 위한 강력한 도구이다.
7. 예술은 전쟁터 최전방에서 만들 듯 완성되어야 한다.
귀한 자료이긴 한데, 아주 옛날 거구만요. 수집 외에는 별 의미 없는......
단, 판화작품이라는 걸 감안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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