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숨에 읽는 現代美術史』

2019. 5. 31. 21:19미술/미술 이야기 (책)






단숨에 읽는 현대미술사 2019. 1. 15

 
단숨에 읽는 현대미술사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웠던 68개의 시선




책소개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웠던 68개의 시선
이 책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마주하게 되는 까다로운 현대미술의 개념을 양식, 유파, 운동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현대미술과 컨템퍼러리 미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만 아니라, 19세기 인상주의에서부터 21세기 목적지 예술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로웠던 시기를 소개한다.


저자

저자 : 에이미 뎀프시
에이미 뎀프시는 뉴욕의 헌터 칼리지를 졸업하고 런던의 코톨드 미술연구소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예술사학자다. 테이트 모던을 비롯한 런던의 미술관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Destination Art』, 『Styles, Schools & Movements: The Essential Encyclopaedic Guid to Modern Art』가 있다.

역자 : 조은형
성균관대학교 의상학과 졸업 후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영번역과를 졸업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만든 명품 천, 탐나는 가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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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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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아방가르드의 부상 1860년 - 1900년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예술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문턱에 서 있다.

의미도 없고, 재현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상기시키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영혼을 자극할 수 있는 예술이다.

- 1898년 아우구스트 엔델



인상주의 1860-1900


아르누보 1885-1914


아르누보('새로운 예술'이란 의미의 프랑스어)는 1880년대 말에 시작되어 제1차 세게대전 때까지 유럽과 미국을 휩쓴 국제적인 운동의 명칭이다. 철저하게 현대미술을 추구하려던 목표는 성공을 거두었고, 단순하고도 과감한 선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누보는 현대적 양식이었지만 영감의 원천은 과거에 머물러 있었다. 아르누보를 대표하는 장르로는 건축과 그래픽디자인, 응용미술을 꼽을 수 있다.



상징주의 1886-1910


상징주의 작가들은 이 세상의 외피가 아닌 기분이나 감정 같은 내면이 예술에 더 적합한 주제라고 선언한 첫 세대다. 이들은 은밀한 상징을 사용했다. 마약, 꿈, 최면, 정신분석, 심령론, 신비주의에 의존했다. 꿈과 비전, 신비한 경험, 오컬트, 에로틱하며 성도착적인 표현 등 상징주의에서 흔히 보이는 주제는 심리적인 충격을 자아내고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제임스 엔소르 / 귀스타브 모로 / 에드바르 뭉크 / 오딜롱 르동 / 휘슬러



신인상주의 1886-1900


인상주의가 대상을 너무 불분명하게 처리한다는 공감대가 생겼다. 인상주의의 밝은 느낌은 살리되 대상을 구체화 하고자 했던 과학적 색채이런과 광학에 심취했던 화파. 분할주의 혹은 점묘주의의 기법을 창시했다.


피사로 / 조르주 쇠라 / 폴 시냐크



종합주의 1888-1900


형태의 단순화 / 과감한 색채와 선 / 고장된 색채와 형태 / 평면의 강조


에밀 베르나르 / 폴 고갱 / 슈페네케르



후기 인상주의 1895-1910


폴 세잔 / 앙리 루소 / 로트레크 / 고흐



빈 분리파 1897-1938, 1945 ─


기능주의적 접근 , 기하학적 구성, 2차원적 처리, 장식적


호프만 / 구스타프 클림트 / 모제 / 올브리히




현대를 위한 모더니즘: 1900년 - 1918년



애시캔파 1900-1915


헨리와 애시켄派에 있어서 가장 혁신적이었던 점은 스타일이나 테크닉이 아니라 소재와 태도에 있었다. 이들 덕에 미국 미술이 다시 삶과 접점을 찾았고, 아예 다루지 않거나 감상적으로 그렸던 도시 빈민들을 인간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일상을 그리는 이들의 그림은 일반인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예술가 항거의 전통에 첫걸음을 내딛은 셈이다.



 

조지 웨슬리 벨로스(George Wesley Bellows)는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농구와 야구 선수 생활을 하면서 그림에 대한 열정을 불살랐습니다. 주로 미국의 일상 생활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던 벨로스는 흐릿한 붓놀림으로 생생하면서도 박력있는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운동선수 출신인 벨로스의 재능을 나타낸 대표작으로서 복싱선수들이 엉겨있고 뒤에서 심판은 두팔을 벌리고 있으며, 관중들은 환호하고 있는 복싱경기장의 활기찬 움직임을 흐릿하게 묘사함으로써 오히려 역동적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지 벨로스 / 윌리엄 글락켄즈 / 로버트 헨리 / 조지 럭스 / 에버렛 신 / 존 슬론




야수주의 1904-1908



밝은 색채와 거친 붓놀림, 색채의 주관적 사용.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색채를 이용, 장식적 표면.



앙리 마티스(1869~1954), 모자를 쓴 여인, 1905, 캔버스에 유채, 81×60cm,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표현주의 1905-1920


표현주의는 회화 조각 문학 연극 음악 춤 건축 등의 예술에서 객관적인 관찰보다는 주관적인 감정을 중시하는 경향을 뜻한다. 1905년 무렵 미주얼 아트의 반인상주의적 경향을 가르키는 말로 20세기 초에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색채와 선을 상징적 감정적으로 사용하는 이 새로운 형태의 예술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인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바라보는 세계에 감정을 남겼다. 이런 개념의 에술이 너무도 혁명적인 발상이었기에 표현주의는 곧 현대미술의 동의어가 되었다.


특징 :

상징적 색채. 표현적 선과 형태

과장된 상상

상상력의 발로

미술을 묘사의 영역에서 해방시킴

감정적, 때로는 신비롭거나 영적인 환영

정치적, 유토피아적, 실험적


표현주의는 1909~1923년에 발전한 독일 에술의 특정 스타일을 뜻한다. 특히 두 그룹 다리파와 청기사파였다. 다리파는 볼레일, 헤켈, 키르히너, 로틀루프가 속해 있었다. 단순화한 그림, 과장돤 형체, 과감하고 대비되는 색채를 사용함으로써 당시 세계를 강렬하고도 때로는 참혹하게 바라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에밀 놀테는 단순하면서도 역동적인 리듬과 감각적인 색채를 접목해 놀라운 효과를 거두었다.

청시사파는 바실리 칸딘스키, 파울 클레, 뮌터, 마르크, 오스카 코코슈카, 에곤 실레 등이 속해 있었으나 결속력은 약했다. 다리파에 비해 서정적이며 영적이고 밝은 편이다.




입체주의 1908-1914


이들은 주목할만한 두 가지를 발견했다. 하나는 폴 세잔의 후기작 (구조)이고, 다른 하나는 아프리카 조각상 (추상적 기하 및 상징성)이었다. 피카소에게 있어 풀어야 할 과제는 2차원인 캔버스에 3차원을 재현하는 것이었고, 브라ㅓ크에게는 공간에서 부피와 질량을 묘사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것이었다.


조루즈 브라크 / 피칵=소 / 마르셀 뒤샹 / 후안 그리스 / 페르낭 레제






미래주의
생크로미슴
오르피슴
광선주의
절대주의
구축주의 1913-1930


형이상회화 1913-1920


고전주의 장식이 있는 건물, 뒤틀린 구도, 어울리지 않는 사물의 배치, 불안감을 자아내는 신비감. 고요하고 정적이다.

이탈리아 군인병원에서 신경쇠약을 치료하다가 만났다 :


카를로 카라(1881-1966), / 조르조 데 키리코(1888-1978), / 조르조 모란디




보티시즘


다다이즘 1916-1922


dada란 단어는 1916년 당시 취리히에서 무작위로 선택된 사전 속 단어였다. 루마니어어로 "네. 네", 프랑스어로 장난감 말, 독일어로 "안녕"을 뜻하는 다다이즘은 국제주의, 부조리, 단순함을 추구하는 예술가들이 채택했다.

장 아르프 / 마르셀 뒤샹 / 만 레이



데 슈틸
순수주의




새로운 질서를 찾아서: 1918년 - 1945년



파리파
바우하우스 1919-1933
정밀주의
아르데코
할렘 르네상스


멕시코 벽화주의 1920-1930


멕시코 벽화주의는 국가 주도로 진행되었으며 이데올로기적으로 1920-30년대의 아방가르드의 영향을 받았다.

식민지배를 받기 전 멕시코의 정체성을 되찾고 새로 태어나겠다는 의도로 시작되었다.

오로스코 / 디에고 리베라 / 시케이로스




마술적 사실주의 1920-1950


르네 마그리트 / 이반 올브라이트 / 피터 볼룸 / 폴 델보 / 굴리엘미 / 피에르 로이 / 조지 투커



신낭만주의


신즉물주의 1924-1933


신즉물주의란 1920년대 독일 미술의 사실주의적 경향을 가르키는 용어다. 케테 콜비츠, 막스 베크만, 오토 딕스, 게오르게 그로츠 등은 서로 스타일은 달랐지만 주제는 같았다. 전쟁의 참상, 독일사회의 위선에 대한 경멸, 도덕적 타락, 정치적 부패, 소외된 빈민층의 비참한 현실, 나치즘의 부상이 이들이 그려내고자 했던 주제였다.


콜비츠는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인간의 강렬한 이미지를, 베크만은 뒤틀리고 고문받는 인간을 가혹하고 상징적으로 그려냄으로써 인간에 대한 비인간성으로 영혼이 치러야 할 대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콜베츠와 베크만의 표현주의적 고뇌는 딕스와 그로츠의 손에서 신랄한 냉소주의로 바뀌고, 이들의 일그러진 사실주의는 잔인한 풍자를 보여준다.


즉물주의 작품에서 인정사정 없이 표현되는 이미지는 악, 과거, 현재의 면면이며 또한 다가올 미래이기도 하다. 바이마르공화국이 몰락하고 나치즘이 부상하면서 많은작가들이 공직에서 쫒겨나고 상당수 작품들은 몰수되거나 파괴되었다.




초현실주의 1924-1959


1924년 시인 앙드레 브르통에 의해 문학과 에술운동으로 시작된 초현실주의는 현실 저편에 혹은 현실 그 이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브르통은 "이성이 전혀 통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현된 생각, 모든 도덕적이며 미학적인 숙고를 벗어난 생각이 초현실주의"라고 정의 내렸다. 대다수의 초현실주의 작품은 호안 미로의 소위 <유기체 초현실주의>와 살바도르 달리의 <꿈 초현실주의>로 나뉘는데, 보통 두려움, 욕망, 성적 요국를 다루고 있다.


살바도르 달리 / 호안 미로 / 막스 에른스트 / 알베르트 자코메티 / 르네 마그리트 / 메레 오펜하임 / 만 레이



구체미술
미국 장면회화


그랜트 우드 / 벤튼 / 버치필드 / 에드워드 호퍼 /



사회적 사실주의 (美)


1930-1940년경

이사벨 비숍 / 윌리엄 그로퍼 / 벤샨 / 마슈 / 앨리스 닐


사회주의 사실주의 (蘇)




새로운 무질서: 1945년 - 1965년



유기체적 추상
실존주의 예술


1945-1960년경


프랜시스 베이컨 / 장 포트리에 / 루시언 프로이드 / 자코메티 / 제르멘 리시에



아웃사이더 아트
앵포르멜 아트 (형태가 없는 예술) 1945-1960


추상표현주의 1945-1960


월렘 드 쿠닝 / 클라인 / 바넷 뉴먼 / 잭슨 폴록 / 마크 로스코 / 로버트 머더웰



코브라
비트 아트
네오다다이즘
키네틱 아트


팝 아트 1956-1970


데이비드 호크니 / 패트릭 콜필드 / 로이 리히텐슈타인 / 마리솔 / 앤디 워홀 / 리챠드 해밀턴



행위예술
펑크 아트
신사실주의
플럭서스
후기 회화적 추상주의
옵 아트



아방가르드를 넘어서: 1965년 - 현재


미니멀리즘 1965-1970년대
개념미술
신체미술
극사실주의 1965 ─
비디오 아트 1965 ─
아르테 포베라
대지미술
장소미술
포스트모더니즘  (1970 - )


장난기 / 상상력 / 무관성 / 다양한 재료, 양식, 구조, 요소 / 비판적, 실험적



사운드 아트
트랜스 아방가르드
신표현주의 (1980년경 -  )


미켈 바스셀로 / 게오르그 바젤리츠 / 장 미셀 바스키아 / 안젤름 키퍼 / 게르하르트 리히터



네오팝
예술과 자연
예술사진
목적지 예술




용어해설
작가별 찾아보기
이미지 출처

 


출판사서평

현대미술에 대한 유쾌한 통찰로 예술적 시야를 확장하다!!


<단숨에 읽는 현대미술사>는 우리의 세계관 형성에 근간을 이루는 사상, 인물, 예술품으로 우리를 인도하는 예술 가이드북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 서양의 현대미술을 68개의 대표적인 양식, 유파, 운동으로 구분해 정리해주고 있다.
인상주의에서는 설치, 상징주의에서는 극사실주의 등 현대미술을 설명하는 용어는 점차 세련되고 때로는 위압적인 언어로 진화하고 있다. 미술 양식·유파·운동은 구분이 확실하지도 않고 간단히 정의되지도 않는다. 때로는 모순적이고 중복되는 경우도 많으며 항상 복잡하다. 그럼에도 이런 양식·유파·운동의 개념은 여전히 존재하며 그 개념을 이해하는 것은 현대미술을 논하는 데 필수적이라 하겠다.
이 책에서 저자는 19세기 인상주의부터 21세기 목적지 예술에 이르기까지의 현대미술을 연도별로 소개하고 있으며, 저자의 명쾌한 해석과 신중하게 고른 작품 사진을 통해 서양 현대미술의 기본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더불어 각 개념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주요 작품, 주요 작가, 특징, 장르, 소장처로 구성해 독자들이 흔히 마주하게 되는 까다로운 현대미술의 개념을 양식, 유파, 운동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현대미술가나 작품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갈 때 보통은 무슨 무슨 ‘주의’ 또는 무슨 무슨 ‘파’라는 표현으로 구분지어 설명할 때가 많다. 하지만 우리들 중 이러한 ‘주의’ 혹은 ‘파’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거나 구분 지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굳이 그러한 구분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유파나 운동, 양식의 구분을 통해 관심 있는 작가와 작품, 그리고 그들이 관심을 가졌던 주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작품 감상의 폭을 좀 더 넓힐 수 있다면 이 또한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이 독자들에게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했던 시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