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패설』- 음식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음식을 만든다

2018. 9. 14. 18:52책 · 펌글 · 자료/생활·환경·음식

 

 

 

음식패설2017. 1. 20

 

 

 

저자 김정희는 퀴리부인의 전기를 읽고 과학자를 꿈꾸었다. 그래서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였다. 그런데 고등학교 화학교사가 되었다. 운명적 남자와 결혼해 미국으로 유학 갔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식품공학 석사를 공부하면서 우연히 음식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모든 길이 음식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한국에 돌아와 전북대학교 식품공학 박사를 마치고 대학을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전공과목 외에 음식과 관련하여 강의를 하고 있으며 방송과 신문 등의 매체에서 음식스토리텔러로 활동하고 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인 ‘참착예연구공동체’에서 ‘음식인문학연구소’를 담당하며 늘 음식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아 주위 사람들에게 ‘입으로 먹는 즐거움과 머리로 먹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사랑과 음식』, 『성서 속의 음식』, 『가십』, 번역서로는 『음식과 몸의 인류학』, 『식품정치』, 『괴짜 과학자 주방에 가다』, 『우리 아이의 상상력 죽이기』, 『가톨릭교회는 어떻게 서양문명을 세웠나』, 『어떻게 하면 과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을까』, 『천년기업을 향한 기업의 조건』이 있다.

 

 

 

 

 

 목차  

 

 

 

입으로 먹고 머리로 먹고

 


1장  사랑과 음식

 


섹시푸드  ─ 굴 / 마늘, 양파, 부추 / 장어, 생강 / 새우 / 참치, 연어 / 초콜렛 / 복분자

                  낙지, 버섯, 새싹, 해삼, 브로콜리, 시금치, 아몬드, 참깨

 

에로틱푸드  ─ 샴펜 / 토마토 / 무화과 / 체리 & 딸기 / 고추 / 복숭아 & 살구 / 상추

 

사랑하다 = 먹다

 

여성과 음식

 

음식과 성차별

 

 

 


2장 금지된 열매와 음식

 


인류 최초로 금기된 과일, 사과 /

 

 

스튜어트 리 알렌의 『악마의 정원에서』에 따르면, 켈트족의 드루이드교와 로마카톨릭 사이의 종교적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기원전, 발칸반도의 북부지역과 남부지역 사이에는 지역적 갈등이 있었다.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남부지역 사람들은 북부지역 사람들을 야만족 취급하였다.

 

남부지역은 포도 재배가 일반적이었고 포도주가 종교의 제례에도 사용되었다. 반면에 발칸반도 북부지역에서는 사과재배가 일반적이었으며, 사과는 파라다이스로 데려다주는 신성한 과일로, 자연히 종교의식에 사과주를 사용하였다. 카톨릭교의 낙원으로 에덴동산이 있듯이 켈트인들의 낙우너은 아발론이었다. 아발론은 '사과의 섬'이란 뜻이다.

 

그러니 남부 카톨릭 지방에서는 사과주는 곱게 보이지 읺는 술이었다. 그러니 사과는 악의 열매였다.

 

사과의 달콤한 맛은 하느님의 말씀을 향한 믿음을 흩뜨리는 것을 의미하는 유혹이고, 자극적인 신맛은 악마의 영향을 나타내는것으로, 사과의 속심은 여자의 성기를 연상시킨다. 대부분의 과일은 익으면서 부드러워지는데 사과는 익어도 여전히 사각사각 단단하다고 하여 사과를 비자연적인 것 즉 부도덕하고 그릇된 자연의 징후이다,, 등등으로 사과의 모든 게 이브의 유혹, 사탄의 유혹으로 보았다.

 

+

 

골든애플, 러브애플, 파라다이스애플 등 유럽에서 토마토를 부르는 이름을 보면 상당히 우호적인 듯하지만 토마토는 외설스런 외모로 인해 유럽사람들에게 그리 반갑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400년대 유럽에서는 사과를 몹시 멸시하던 시기로 토마토에 '사과'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결코 칭찬의 표현이 아니다.

 

 

악마의 선물, 감자 /

 

대한민국의 개고기 금기 / 

 

마음수양의 음식금기 /  * 오신채 : 파 마늘 달래 부추 흥거

 

음식제국 ‘맥도날드(McDonald’s)’를 거부한 나라들   ─  * 볼리비아 / 몬테네그로 / 버뮤다 / 북한

 

프랑스의 토마토케첩 금지

 

프랑스에서 초등학교 아이들 학교급식에서 케첩을 금지한 것은 미걱상실이라는 이유도 중요하지만, 신선한 채소를 먹는 식습관을 길러 성인이 되어서도 채소의 맛을 즐기도록 하려는 취지에서이다.

 

 


 


3장 신화 속 음식

 


신화 속 최고음식, 술 /

동양의 유토피아 과일, 복숭아 /

파리스의 황금사과 · 페르세포네가 먹은 석류 /

곡류의 창조신화 /

하데스를 사랑한 벌, 민트 /

아테나 여신의 선물, 올리브 /

죽음과 부활의 풀, 파슬리 /

사랑의 비너스를 상징하는 배 /

용서의 나무 열매, 아몬드 /

 

 

 

 


4장 음식은 부와 권력의 표현

 

 


부르주아 냄새나는 버터 /

 

유럽의 남부는 올리브 오일을, 네덜란드 스위스 등 목축을 주로 하는 북부는 버터를, , 영어권 사람들은 버터를, 스페인어권 사람들은 올리브유를, 프랑스어권은 모두를...... 20세기가 되어서도 유럽의 상류사회 사람들은 보통사람들보다 버터를 3배나 더 먹었다고 한다.

 

 

노동자 작업복에 영향을 준 후추

황제들의 음식, 캐비아 

마리 앙투아네트가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 했던 음식, 푸아그라

 

 

거위는 어리석게도 먹이를 먹여도 그냥 계속 먹는다는 것이다. 이런 습성을 알아낸 것ㅇ,ㄴ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다. 야생 거위는 겨울을 피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어 지방 형태로 에너지를 축적해 둔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렇게 지방이 축적된 거위를 먹게 되었고, 이런 거위의 습성을 집오리나 집거위에게 이용했다.

플리니우스는 "로마인들은 거위에서 제일 맛있는 부위가 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위에게 먹이를 먹이면 간이 엄청 커지고, 그 간을 꿀과 우유에 넣어두면 크기가 더 커진다"고 했다. 로마에는 무화과가 흔했다. 그들은 무화과를 거위에게 먹였고 무화과를 먹은 거위의 간은 최고의 푸아그라였다. 프랑스어로 '푸아'는 간을 '그라'는 지방을 뜻하지만, 원래 '푸아'라는 니름은 라틴어로 무화과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결국 푸아그라는 '무화과로 살찌운 지방'인 것이다.

 

 

식탁 위의 검은 다이아몬드, 송로버섯

 

 

 

우리 말로 번역된 송로(松露) (佛트뤼플) 는 소나무와는 아무 관련이없다. 주로 떡갈나무 숲 땅 속에 묻혀서 자란다. 흙덩이인지 돌멩이인지 구분도 쉽지 읺아 채집이 쉽지 않다. 개나 돼지의 후각으로 찾는다.

16세기 프랑스 귀족들 사이에서는 송로버섯의 최음효과에 대한 믿음으로 어린 수탉의 고환과 아티초크, 그리고 송로버섯 등으로 만든 파이를 아주 좋아했다.

 

 

 

 

노동자의 슬픔을 감춘 설탕 /

 

사탕수수는 인도의 벵골에서 기원전 6000년경부터 재배되어 아시아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으로 접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설탕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 명종 때 이인로의 『파한집』으로 설탕은 중국(몽고?)에서 전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920년 평양에 처음으로 제당공장이 세워져 설탕이 생산되기 시작했다.

 

 

소고기 사먹겠지

 

 

 


5장 식품과 정치

 

 


시민의식을 키운 커피 /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것은 1890년다 전후로 추정된다. 일본과 비교하면 거의 200년 정도 늦게 들어왔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마신 사람은 고종으로 알려져 있다. 을미사변으로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아관파천 때 처음으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그 후 고종은 덕수궁에 '정관헌'이란 서양식 집을 짓고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곤 했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서양식 요리를 한 곳은 1902년 10월 독일인 손탁이 정동(이화여고 정문 앞)에 세운 손탁호텔이다. 고종은 당시 손탁이 살고 있던 러시아 공사관 입구 근처에 호텔을 지어 손탁에게 주었다.

 

 

미국독립전쟁, 아편전쟁 그리고 차(茶) 

빵과 프랑스혁명, “새의 노래보다 빵이 낫다.” 

콜라와 미국정치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의 우유수염 

빌 클린턴 스캔들로 들통 난 설탕산업의 로비

피자가 건강식?

영조의 트라우마, 간장게장 

떡이 떡이 아닌 세상


 

 

 


6장 우롱당하는 소비자

 

 


순한 술이 좋은 술? 

프렌치패러독스: 술을 많이 마셔 건강하다고?

도리토스 효과

 

게맛살과 같은 맥락으로 태어난 것이 도리토스이다. 도리토스는 아이들이 흔히 먹는 옥수수 스낵이다.

타코, 체리, 포도, 오렌지 등과 같은,맛이나는 음식을 한 입 베어물면, 우리 뇌는 실제로 그것들을 먹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맛보고 있는 것은 플레이버 화학물질이다.

 

 

건강보조식품과 FDA(미국식품의약청) 승인

 

건강보조식품 생산업체가 주장하는 효능에 대해 FDA가 직접 그 효능을 테스트하여 승인하는 것이 아니다. 생산업체가 스스로 작접 효능 있다는 것을 증명하여 승인신청을 하면, FDA가 서류심사를 거쳐 승인을 내리는 것이지만, 실제로 신청 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자동승인이 내려진다.

 

 

최고의 소비자, 어린이 

우리 청주 되찾기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