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엔 특산물이랄 게 없어요

2015. 2. 20. 20:29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그래서 어디 선물하기가 참 마땅치 않습니다.

이번에도 사돈네에게 또 인삼을 보냈는데 벌써 세번째입니다. ㅎㅎㅎ

 

제가 금산군청에 아는 분이 있다잖습니까. 그이가 '인삼축제' 실무 일하시는 분입니다.

금산에서 인삼 장사하는 분들을 거의 다 안다더군요.

그러니까 믿고 부탁하는데, 

이렇게 굵고 모양 제대로 갖춘 건 선물용이기 때문에 귀하고 비싸답니다.

몇 뿌리 안되는데도 이게 '3채' 분량입니다.

비닐 포장을 했어도 냄새가 확 풍기데요.

 

아들녀석에게 물어봤습니다, "장인이 삼蔘을 진짜 잘 잡수시냐?"

그렇다데요. 꿀에 넣어 두고 잘 잡수신답니다.

다행이예요. 그 양반, 저처럼 좋아하지 않으면,, 보내지 말랄 수도 없고... 안 먹을 수도 없고.....

 

지난번 내 생일에 사돈네가 고기를 부쳤습디다. 추석엔 사과를 보내왔고.

저는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말이지요,

사과는 영주사과인데 좋더군요. 친척이 과수원을 한대요.

 

선물이란게 좀 그럽디다. 격식과 모양만을 생각할 일이 아니예요.

 

 

ps

 

삼蔘은 이제 금산 시대는 끝나고 무주 진안 시대가 열릴 겁니다.

금산 사람들도 인정을 해요.

인삼의 생육조건이나 품질이 무주·진안의 고산지대 것이 훨 낫답니다.

금산 무주 진안, 서로가 공존하는 방법이 뭔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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