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쩜 이리 잘 찍었을까.
2015. 2. 4. 20:30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귀주성 소수민족(묘족) 마을에 갔을 때 찍어온 사진인데,
이걸 보니 다시 이모부 생각이 나는데,,
이모네 사시는 데가 신흥 개발지역의 준주거 지역(상가주택 밀집지역)인데,
내가 그 근처에 나대지 두 필지를 갖고 있었거든. (10년 전 얘기여.)
주변엔 전부 건물을 지었고 내 땅만 그냥 놀리고 있었는데, (나는 집 지을 생각이 없었고 값 오를 때나 기다리는......)
그 땅을 옆 집에서 주차장으로도 쓰고, 심지어 콘테이너 박스까지도 갖다놓더라고.
그래서 작은어머니가 밭을 붙이셨지. 원래 취미가 있으셨으니까.
이모부도 아는 거라곤 농사일 밖에 없으신 분이니, 자주 나와 아는 체도 하시고 이러쿵 저러쿵 코치도 하셨던 모양인데,
이모부도 홀애비겠다, 작은어머니도 과부겠다, .... , ㅋㅋㅎ
그런데 그게 아니라!, 혼자 살고 있는 작은어머니 친구를 이모부한테다 소개시켜주셨디야.
작은어머니가 미주알 고주알 내게 모든 걸 다 말씀하시는 분인데, 그 얘긴 나중에 한참 뒤에야 들었지. ㅎㅎㅎㅎ
나가 사는 자식들도 괜찮고, 혼자서도 꽤 살만한 분이라는데, 재혼할 맘도 있으셨고,
이모부를 몇 번 만나보고서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라데.
“하이구~ 살다 살다 그런 쫌팽이는 첨 봤다카이~” 그러드리야. ㅋㅋㅋㅋ
'이런 저런 내 얘기들 > 내 얘기.. 셋'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을 배워볼까? (0) | 2015.02.17 |
---|---|
이 심정은 어떨까. (0) | 2015.02.10 |
태교(胎敎) (0) | 2015.01.19 |
짜식들 말이야! (0) | 2015.01.10 |
'책' (0) | 201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