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는 여기로 갑니다. 7월 말에. ㅎㅎㅎ

 

 

 

 

 

구채구 (ZiuZhaiGou)

"구채구의 물을 보고 나면 천하의 물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구채구라는 지명은 우연히 발견되었을 당시 계곡 주변으로 9개의 장족마을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구채구의 계곡 전체 모양은 Y자 형태이다. 입구에서 보았을 때 왼쪽 상단의 계곡의 칙사와구, 오른쪽 상단은 일칙구, 구 계곡이 합수되는 하단 부분은 수정구라 부른다. 이 세 계곡을 합친 길이는 무려 50여 Km에 달한다. 경내에는 50Km 전 구간을 통하는 도로와 산책길이 있다.                         기련산맥   감숙성(甘肅省)과 청해성(靑海省)의 경계에 있는 기련산맥(祁連山脈)의 주봉은 해발 5,547m의 기련산이다. 장액(張掖)에서 만년설산과 초원을 조망하며 이동하면 매년 6월 중하순~9월 중순 주변의 만년설산과 함께 40여 Km에 걸쳐 아름다운 유채화가 장관을 이루는 문원(門源)에 도착한다.       라부랑사                         루얼까이 초원   루얼까이는 보지 않고는 그 규모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중국 서남부 최대 규모의 대초원 지대이다. 해발 3,500m 에 펼쳐진 대초원은 목축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장족들에게는 삶의 터전이자 젖줄이다. 고산 특유의 기후로 여름은 있는 듯 없는 듯 짧고, 겨울은 길고도 춥다.                      문원   문원은 주민의 대부분이 회족인 회족자치주이며, 유채꽃밭으로 유명하다. 감숙성 장액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7~8월에는 4억 평방미터에 달하는 유채꽃의 장관이 펼쳐지기 때문에 백리 유채꽃 기지라고 부른다.                       차카염호   차카염호는 청나라 건륭제 28년(1,763년)에 본격 채굴을 시작했다. 240년 동안 중국 서부에 소금을 공급하던 중요한 생산지였다. <본초강목>과 같은 의학서와 소설 <홍루몽>에 등장하는 ‘청염’은 차카염호에서 생산된 소금이다. 수정 같은 암염이 푸른색을 띠는 까닭이다. 차카염호는 차이다무 분지의 알툰산과 쿤룬산 사이, 동서 800㎞, 남북 350㎞에 걸쳐 있으며 평균 고도가 3,000m를 넘는다. 중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분지이기도 하다. 차이다무 분지는 원래 하나의 거대한 호수였다. 티베트 고원의 영향으로 강우량이 감소하면서 현재의 거대한 분지를 형성하면서 곳곳에 염호를 남겼다.               청해호   중국 최대의 염호(鹽湖)인 청해호(靑海湖)는 해발 3,260m의 고산호수로 둘레가 360Km에 달한다. 본래는 바다였으나 지각충돌로 인하여 솟아 오른 후 바닷물이 갇혀 호수가 되었다. 호수 안에는 많은 섬이 있는데 해심산도(海心山島)와 조도(鳥島)가 유명하다. 특히 조도섬은 매년 4월말~5월초 여러 종류의 새들이 날아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칠채산   칠채산(七彩山)은 오랜 기간 지질운동으로 붉은색 사암이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단층화된 특이한 고원 단하지모(丹霞地貌)의 계곡을 형성하고 있다. 이 계곡의 봉우리들은 다채로운 일곱가지의 색을 띤다하여 칠채산이라고 불리는데,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깔로 인하여 대자연의 대지 예술로 평가받고 있다.                         타얼사   타얼사는 티벳불교 겔룩파 6대 사찰 중 하나이며, 라마교 최대의 종파인 겔룩파의 창시자인 종카바의 탄생지이다.                       화호 '열이대초원'이라고도 불리는 화호는 아름다운 초원과 호수, 그리고 호수 위를 지나는 낮고 운치 있는 난무다리가 인상적인 곳이다.                       황룡   황룡은 계단식으로 펼쳐진 3,400여 개의 석회암 연못으로, 구채구와 마찬가지로 1992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석회질이 침전된 강바닥에 물이 고여 계단식으로 만들어진 연못인데, 하얀 석회암에 고인 맑은 물은 깊이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깔을 내며 용의 비늘처럼 반짝인다. 석회암 연못 외에도 5개의 폭포와 4개의 석회 동굴, 3개의 사원도 빼놓을 수 없는 황룡의 경치다.                         황하석림   감숙성에 위치한 황하석림은 황하 고원을 급물살로 내려오며 어마어마한 황토흘을 품고 내려오는 황하가 몰아치는 바람과 함께 만들어진 석림이다. 이 황하석림은 드라마 '바람의 나라', 성룡과 김희선의 주연 영화'신화'의 촬영지로 알려지기 시작한 지질 공원이다. 약 210만 년 전에 형성되어 지금까지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며, 거대하고 황량한 석림과 누런 황하의 절묘한 조화가 가슴을 벅차게 한다. 당나귀 마차나 환보차를 타고 웅장한 황하석림 속에 빠져보자. 대자연의 파노라마에 눈을 때지 못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