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8. 09:12ㆍ산행기 & 국내여행
이 달 말에 동창들 모임을 이곳 영동에서 천렵으로 하기로 했시요.
결혼식 와준 뒤풀이삼아 제가 주선하기로 한 건데,
말하자면 답사를 갔던 거외다.
그런데 왜 하필 영동이냐?
아들녀석 큰놈이 영동에 있시요.
관사인데, 방 두 개에 거실도 넉넉하니 크디요.
거길 쓰기로 했디요.
대전에서 영동을 가자면
금산이나 옥천을 경유해서, 그 담부터는 국도로 가는 게 빠른데,
허나, 여기 물가엘 가자면 고속도로로 끝까지 가서
영동IC로 빠져야 하오.
영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이렇게 다리가 나오오오.
물괴기를 잡자면 다리 윗쪽으로 가도 되고, 아랫 쪽으로 가도 되고,
다리 밑으로 가도 되는데,
난 우회전해서 아랫 쪽으로 가쓰오.
‘영동 빙벽장’ 쪽으로 200미터.
물은 대체로 얕은데 더러 깊은 곳도 있소.
자갈밭이 퍈해서 좋긴 한데 그늘이 없습디다.
그늘막 가리개나 텐트를 꼭 가져가야겠습디다. 아니면 다리 밑으로 가던지.
아직 철이 일러서인지 그늘이 없어서인지 사람도 없고 좋습디다.
다슬기 잡으려는 사람만 몇 팀 왔다가는 그냥 갑디다.
고기는 많습디다. 고기 질도 좋아서 쉬리가 많이 나오고,
황복처럼 생긴 고기도 있습디다.
나원, 어항에 쏘가리가 다 들어가더라니?
암튼 고기는 많소.
다슬기도 꽤 있는 갑디다.
여긴 어항보다도 초크 그물을 쳐놓고 내리 훝어 몰으면 딱이겠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 돌이라서 투망치긴 안좋습디다.
참조하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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