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때 중들이 걸판지게 놀았다는, 그「마곡사(麻谷寺)」

2014. 3. 30. 18:46산행기 &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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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스님들이 충남 공주의 한 연수원에서 술판을 벌인 일이 뒤늦게 알려져 파문이 커지고 있다. 4일 불교계 및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승가대 동기로 알려진 스님 10여명은 지난달 28일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 부근 한국문화연수원(옛 전통불교문화원) 레크리에이션 룸에서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술자리는 다음날(29일) 아침까지 이어졌으며 소주 1상자, 맥주 3상자 분량의 술을 마신 것으로 조계종은 파악했다. 2009년 불교식 수행의 대중화를 목표로 세워진 이 연수원은 불교관련기관은 물론 정부, 기업, 학교 등 100여 곳에서 연수 장소로 쓰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건축가 승효상 씨 설계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술을 마신 스님들 중엔 충남지역 사찰주지와 지난 10월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 때 자승스님 캠프에서 일한 조계종 중앙종회 3선 의원인 한 사찰주지도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님들 술판문제가 불거지자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문화연수원장을 해임하고 호법부에 철저한 조사도 지시했다. 지역의 한 사찰 관계자는 “음주파문을 일으킨 스님들은 승가대 동기들로 동창회 성격의 행사를 갖는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 같다”며 “노랫소리가 일반인들이 묵고 있는 숙소에까지 들릴 정도였다니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 왕성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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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麻谷寺란 절이여.

내가 여기 암자에서 몇 달간이나 살았던 사람인데

마곡사 절 구경은 이번에 첨일세.

(소싯적에 은적암 헛청에 기숙하면서 장작 좀 뽀개줬구먼. ㅋㅋㅋㅋ)

* 충청 서북부 = 수덕사 나와바리 , 

* 충청 중남부 = 마곡사 나와바리. 

동학사 · 갑사 · 신원사 , 고란사· 고산사· 광덕사는 여기 쫄따구.

金九선생이 중이 될까 했다는 데가 바로 여긴데,

그래서 '김구선생 산책길'이 있당께로...

 

 

 

 

 

 

 

 

다리가 좀 부실한 사람이래도 등산할 만햐.

 2~3시간이면?

 

 

 

 

 

 

 

 

 

 

 

산이 별로 높지도 않은데 물은 늘 그런대로 있더라고.

골짜기도 깊질 않은데 말여…,  희한햐.

무술영화 유행할 시절이었는데, 

이 다리 위에서 찍고 그랬었구먼.

이 친구,, 늘~ 길 안내를 해주는 친구구먼.

여기서 버섯전골을 먹었는데, 친구가 되게 맛있게 먹데.

 ^__^

 

 

 

 

 

 

 

 

 

 

 

 

저 오른쪽에 서 있는 여자가 해설사인 모양입디다.

 나두 꼽싸리 껴서 좀 들었지.

똑똑하긴 한데, 사람이 좀 매정하게 생겼데. 

 

 

 

 

 

 

난 절 마당이 이렇게 넓은 게 좋더라.

 

 

 

 

 

 

 

 

 

이건 대광보전,, 고색창연한게 좋네.

다른 절집도 이렇게 단청을 안했으면......

단청을 할려믄, 아주 표시 안나게... 조금씩 조금씩... 눈치 못채게.....

 

 

 

 

 

 

문 걸어잠궜네?

그럼 저긴가? 술먹구 놀았다는 데가.

第一江山?  맞네 맞어! ㅋㅋㅋ

 

 

 

 

 

 

 

 

 

 

절을 한꺼번에 중건을 안해서 그런지,

가람의 배치가 좀 어수선하긴 한데,

억지스러움이 덜해서, 그런대로 고즈녁하고 좋드만.

 

 

 

 

 

 

 

 

 

 

 

 

 

이건 대웅보전,

밑에 대광보전은 비로자나불 모신 데고,

여긴 부처님 모신 데고, 그렇다는 것 같어.

저 남자가 해설사 여자한테 묻더군.

비로자나불이 실존인물이냐고..

(?????) .. 

맞어, 안 맞어?

그럼 비로자바불이 높은 겨, 석가모니가 높은 겨?

대광보전의 비로자나불상은 동쪽을 향하게 모셔졌더군.

왜 그랬을까나?

대웅전 바닥을 한번 까뒤집어 봐바.

대나무 돗자리가 나올 겨.

왜 그럴까나?

 

 

 

 

 

 

 

 

 

 

 

마곡사에 걸려있는 현판글씨들은 다 유명한 분들이 쓴 거여.

마곡사 -해강 김규진은 알겠는데, 

대웅보전인가 대광보전인가는 강세황이 썼다는 것도 같고….

난 이 '심검당(尋劒堂)'이란 글씨가 맘에 드는데,

정조 때 松下 조윤형이라는 사람이 썼다지.

그래봤자 요사채일 뿐인데, 이름을 이리도 거창하게 썼디야?

 

 

 

 

 

 

 

 

 

 

보물이 세 개가 있는데, 

대광보전·대웅보전 ·영산전.

 

 

 

 

 

 

 

 

 

저 기둥 멋져 보이제이요?

 

 

 

 

 

 

 

 

 

 

 

마곡사는 봄이 좋다고 하는데,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자, 절 구경은 다 했고,

이제 본격적으로 중들이 한판 벌렸다는 음주가무장으로!

 

 

 

 

 

 

 

 

이런 경치도 좋고

 

 

 

 

 

골짜기 안(內)인데, 평지가 아주 넓드만.

산을 까뭉갠 것도 아녀. 그냥 자체로 넓어.

옛날엔 큰 마을이 들어섰겠어.

 

 

 

 

 

 

앗, 바로 그 연수원이닷!

어라? 현대식 첨단 건물인디?

 

 

 

 

 

 

 

 

 

 

여기가 바로 패 돌리던 자리????

여관방이랑 똑같이 생겼네.

화투치기 좋네 뭐.

방이 여러개드만.

암튼 이건 연수생들 숙소겠고…,

 

 

 

 

 

 

 

 

 

이 좋은 세상, 디룩디룩 건강하게,, 천년 만년 오래오래 살어라이잉….

 

 

 

 

 

 

*

 

 

 

 

 

 

내가 소싯적에 몇 달 있었다는 은적암인데,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여.

온 김에 한번 둘러보고는 가는데, 말하곤 싶지 않네,

통과!

 

 

 

 

 

 

 

 

 

 

 

 

 

 

 

 

 

 

 

 

 

 

 

 

 

 

 

 

 

 

 

 

 

 

 

 

 

 

 

 

 

- 끝 -

 

 

 

 

 

 

 

 

 

 

 

*

 

 

 

 

 

 

 

 

펌 1)

 

 

 

 

 

 

 

 

마곡사 오층 석탑과 대광보전

 

 

 

 

 

 

 

정면 편액

 

빗꽃 창살

 

서쪽 외벽면 사천왕도

 

정면에서 본 내부

 

내부 가구

 

내부 불단

 

내부

 

대광보전 주변

 

•지정 번호; 보물 802호

•소재지;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운암리 567) 태화산 마곡사

•지정일; 1984년 11월 30일

•시대; 조선 효종

•분류; 사찰 건축

•내용; 마곡사는 640년(신라 선덕여왕 9) 자장율사(慈藏律師; ; 590~658)가 세웠다는 설과 신라의 승려 무선(無禪)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세웠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신라 말부터 고려 전기까지 폐사 되었던 절로 1172년(고려 명종 2) 보조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 1158~1210)이 절을 다시 세웠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 뒤 60년 동안 다시 폐사 되었다. 훗날 1651년(효종 2)에 각순대사(覺淳大師)가 대웅전・영산전・대적광전 등을 고쳐지었다고 한다. 대광보전은 뒷편의 대웅보전과 함께 마곡사 경내의 전체 건물 배치상으로는 해탈문・천왕문과 일직선상에 놓이어 가장 중심이 되는 위치에 자리 잡고 있다.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건물로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불에 타버렸던 것을 1813년(순조 13)에 다시 지은 것이다.

  공주 마곡사 대광보전의 규모는 정면 5칸・측면 3칸이며 지붕은 측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단층 팔작지붕이다. 지붕 처마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짜은 구조가 기둥 위뿐만 아니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 양식이다. 공포(栱包; 목조 건축에서 처마를 받치기 위해 기둥 위에 얹는 부재)는 외3출목(外三出目), 내4출목(內四出目)이며, 쇠서[牛舌; 전각의 기둥 위에 덧붙이는 소의 혀 모양으로 된 장식]는 끝이 날카롭게 위로 뻗쳐 있고 그 위에 연(蓮)봉이 장식되었으며, 봉황머리의 운공(雲工)도 첨가되었다. 정면 5칸에는 3짝씩 문을 달았는데 문살은 꽃 모양을 섞은 조각으로 장식하였고 가운데 칸 기둥 위로 용 머리를 조각해 놓았다. 천장은 우물 정(井)자 모양으로 꾸몄고, 불단은 서쪽으로 마련하였는데 불단 위에는 불상을 더욱 엄숙하게 꾸미는 닫집을 정교하게 꾸며 달았다.

•감상 포인트; 안팎으로 구성과 장식이 풍부하고 건축 수법이 독특한 건물로 조선 후기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펌 2)

 

 - 대광보전(大光寶殿)

* 종목 : 보물  제802호

* 명칭 : 마곡사대광보전(麻谷寺大光寶殿)

* 지정일 : 1984.11.30

* 시대 : 조선시대


이 건물은 마곡사의 중심 법당으로 해탈문·천왕문과 일직선으로 놓여 있다.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건물로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불에 타버렸던 것을 조선 순조 13년(1813)에 다시 지은 것이다.


자연석 허튼층쌓기로 기단을 만든 위에 덤벙주초를 놓았으며 규모는 정면 5칸·측면 3칸의 단층 다포식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기둥은 서로 굵기가 다른 민흘림원주를 사용하고 있는데, 하단부를 비교해 볼 때 굵은 것은 직경 1m 가까운 것에서부터 가는 것은 0.42m이다. 
 공포는 기둥 위에 평방을 돌리고 내4출목·외3출목 형식으로 되어 있다. 외부 살미첨차는 3앙1수식(三仰一垂式)으로 앙서(仰舌)위에 연봉을 조각하였고, 뒷면 살미첨차는 중첩된 교두형(翹頭形 : 활 모양으로 깎아낸 형태)으로 내부는 모두 연꽃으로 장식하였다. 
 

내부에는 불상이 안치된 불단이 동쪽에 있어서 내부공간의 방향과는 직각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불규칙하게 세워진 고주들의 기둥열은 내부의 공간적 방향성과도 무관하다. 아마도 여러 차례  중창과 중수를

거치면서 현재와 같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

 

가구(架構)방식은 무고주(無高柱)와 1고주·2고주 형식의 절충형식이며,  천장은 2단의 우물천장이며, 불단(佛壇) 위에는 닫집을 마련하였다.

 

전면의 삼분합문(三分閤門)에는 꽃 모양의 장식이 가미되고 내부도 2단의 우물천장에 연화문·운학문이 그려져 있으며, 불상 위 섬세한 조각의 닫집은 공간 구성을 한층 풍성하게 해 준다. 전면 어칸(御間) 기둥머리의 용머리 조각은 내부의 화려한 구성과 함께 건물 전체를 풍만한 장식으로 가득 채워 주고 있다.

단청은 모로단청(毛老丹靑 : 부재의 끝 부분에만 그린 단청)으로 대량(大樑)에 용을 그렸고, 후불벽에는 보살상을 그렸다.

장식적 특징을 잘 살린 조선후기 건축의 걸작품의 하나로, 내부공간 구성이 특이한 건물로서 주목된다

 

 좌측의 앞 건물이 대광보전, 뒷 건물이 중층의 대웅보전.

 

                                                              정면도

 

                                                                  평면도

 

                                                             앙시도

 

                                                         횡단면도

 

                                                    종단면도                              (도면 : 문화재청)

 

  정면 5칸·측면 3칸의 단층 다포식의 팔작지붕

 

 

 

 표암 강세황(豹菴 姜世晃, 1712~1791)의 글씨.

 약간 흘림체로 쓴 글씨는 유려하면서 힘이 있는 모습이다.

 

 좌측면.

 

 좌측면의 벽화. 금강역사.

 

 좌측 출입문위에 그려져 있는 벽화.

 

 뒷면.

 

 민흘림을 가진 우람한 기둥.

 

 보수흔적.

 

 

 

 덤벙주초.

 

 다포.

 

 3앙1수식(三仰一垂式)으로 앙서(仰舌)위에 연봉을 조각하였다.

 

 

 

 용두로 장식한 안초공.

 

 귀공포.

 

 

 

뒷면 살미첨차는 중첩된 교두형.

 

 

 

 꽃살문.

 

 삼분합문.  

 

  뒷면에 있는 당판문.

 

 뒷면의 석축위로는 대웅보전이 있다.

 

 좌측의 벽화가 후불벽화인 백의관음상의 일부이다.

 

 고주에 결구되어 있는 충량.

 

 내부 공포의 모습.

 

 용의 모습을 한 충량.

 

 우물천장과 대량.

 

 비로자나불.

 

 불상이 동쪽을 향하고 있어 정면 출입문과 직각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내부 남쪽 고주가 없이 일반적

 인 불전의 구조를 취하고 있어서, 동향하고 있는 불단은 후대에 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김봉렬의 한

 국 건축이야기 1 참고)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대광보전의 팔작지붕.

 

  추녀마루의 망와.

 

  대광보전 앞의 오층석탑.

오층석탑은 풍마동다보탑(風磨洞多寶塔)이라고도 하는데,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도 하나 라마교 탑과 비슷하여 원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탑은 임진왜란 때 무너져 탑 안의 보물들이 도난당한 지 오래이나 1972년에 수리할 때 동제 은입사향로와 문고리가 발견되었다.

 

  탑 상륜부의 풍마동은 매우 정교하게 제작된 것으로 아마 원에서 직접 수입된 완제품이 아닐까 싶다.

 (김봉렬의 한국건축 이야기 1 에서)  

출처 :나무과자 원문보기 글쓴이 : 순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