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디, 구엘공원

2012. 6. 12. 12:41발칸반도/스페인 · 모로코

 

 

 

그림 먼저 보세요.

설명은 아래에 붙여놨습니다.

 

 

  

 

  가우디가 죽기 전에 살던 집이랍니다.

 

 

 

 

 

 

 

 

 

 

 

여기는 전부 흙바닥입니다.

 

 

 

 

 

산비탈을 이런 식으로 이용했어요.

계단식 논밭 같은 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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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셀로나 시내 돌아다니는 사람들 중의 반은 외국인이랍니다.

그래서 인구가 130만인지 150인지......

 

 

 

 

 

 

 

 

 

 

 

 

입장료는 없응께로...

 

 

 

 

 

 

 

 

 

 

 

죄다 공사판에서 깨진 타일을 줘다가 했답니다.

 

 

 

 

 

 

 

'여기서부터 쭈욱 올라가면 뭐이가 나오느냐...'

 

 

 

 

 

 

 

 

 

 

'야들이 나오는게 아니구..,'

 

 

 

 

 

바로 이 집이 나오는데, 분양됐다는 딱 한 채, 그 집입니다. 구엘 백작이 살았다던가 하는.

지금도 물론 사람이 살고 있지요.

 집값이 얼마냐구요? 의미가 없답니다. 팔지 않을 거니까요.

 

 

 

 

 

 

 

 

 

여기서 좌판 깔고 장사하는 애들은 기특한 집시랍니다 - 소매치기 안해서.

소매치기를 특히 조심하라는 장소는 따로 있습니다.

이곳을 제외한 구엘공원,

성가족성당,

프라도미술관,

알함브라궁전,

세비아성당,

마드리드 시내 복판,

 

 

 

 

 

스프링쿨러처럼 생긴 건 싸이키 조명 걸려고 해 논 겁니다.

울룩불룩한 타일에 조명 쏘면 멋질 겁니다.

 

 

 

 

  

 

 

  왼쪽에 전화하고 있는 여자분이 바로셀로나 가이드입니다.

출산한지 2달 됐다든가 2주 됐다든가.....

스페인에는 한국인 가이드가 100 명정도 되는데, 그 중 30%만 제대로 된 가이드라는군요.

나머진 음식장사하다가 연락 받고 급히 나온 사람이라네요.

아직은 한국 관광객이 많지 않고, 그것도 여름 성수기에만 집중적으로 오니까 벌이가 힘들답니다.

 

옛날엔 여기사도 교민들 간에는 가이드가 유지 노릇했대요.

가이드는 인솔자한테 꼼짝 못하고.... ㅋㅎ

인솔자를 보니까, 저녁에 들어오면 그날 그날의 일을 보고서로 쓰더군요.

가이드는 현지 여행사에서 월급을 따로 받는답니다.

우리가 준 팁으로 얼마를 건네주냐니깐 하루당 150유로를 준다더군요.  

버스 기사도 마찬가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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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과 그레텔이었던가? 과자같지요?

가우디 건축은 전부가 다 이런 식이죠. 가우디는 건축가라기 보다 종합 예술가래야 맞을 것 같습니다.

건물 안에는 소소한 기념품 파는 가게가 있습니다.

 

 

  

 

 

 

 

 

 

 

 

 

 

  

 

 

 

 

 

 

 

 

 

  

 

 

 

 

 

곳곳에다 이렇게 쉴 곳을 배려를 했는데, 양수겹장의 치밀함입니다.

다른 건축을 봐도 얼마나 섬세한지, 가우디가 결혼을 했다면 자상한 아빠가 되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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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엘공원, 바르셀로나, (Park Guell), 1900-1914

 

구엘 공원은 바르셀로나 시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시 외곽 북서쪽의 20hr 면적으로 넓게 퍼진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다.

1900년부터 14년에 걸쳐서 카탈라니안의 세계적인 건축가 가우디에 의해서 이루어진 이 공원은

그의 열렬한 후원자이며 오랜 친구이기도 한 구엘(E.G ell)의 사유지에 이상적인 전원주택단지를 계획하고 시작하였다.

하지만 예정과는 달리 계획했던 60여 개의 주택 중 단지 2개의 주택만이 분양되고

그 후 소유자가 바르셀로나 시로 바뀌면서 당시 공공시설로 계획했던 지역과 공지로 남아 있던 부분이 시립공원이 된 것이다.


가우디는 주거지역과 휴양지역으로의 완벽한 조합을 이룰 수 있는 주택단지를 구상하고 시장 터와 야외극장까지도 계획했다.

현재 가우디가 계획한 휴양지역 및 공공의 장소는 하나의 예술작품처럼 조성되어 있고,

계획했던 주거 단지는 공지에 소나무, 야자수 등의 나무를 심어서, 인공과 자연이 조화된 거대한 조각품 같은 모습이 되었다.

이 공원의 두 가지 특징은 모자이크로 장식된 부분과 동굴형태의 산책로라고 할 수 있다.

실질적인 이용과 미적인 효과의 종합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가우디의 천재성을 명확하게 볼 수 있다.


가우디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부분은 주 출입구의 계단 부분과

뒤로 이어지는 도리아식 신전의 천정 그리고 도리아식 신전위에 만들어진 커다란 광장의 거대한 뱀의 형태를 취한 의자 등이다.

입구 계단의 중앙부분은 커다란 도마뱀과 카탈라니안의 문장과 뱀의 머리를 조합한 모자이크 장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시에 분수로도 이용되고 있다.

85개의 도리아식 기둥으로 구성된 도리아식 신전 혹은 열주의 회랑은 원래 시장터로 계획된 곳이었다.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은 공원의 다른 모자이크와 함께 가우디의 동료 건축가인 J.M.Jujol의 협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도리아식 신전 위의 86m×40m의 커다란 광장은 가우디가 흔히 그리스식 야외극장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했는데,

광장의 반은 도리아식 기둥으로 받쳐진 지붕처럼 되어 있고 나머지 반은 직접 지상과 연결되어 있다.

이 광장의 거대한 뱀의 형태를 취한 의자는 화려한 모자이크 장식과 인체에 정확하게 맞는 편안함으로 유명하다.

가우디가 이 의자를 제작할 때 직접 사람이 앉은 상태에서 석고 틀을 만들어 나중에 그 형태를 그대로 이용했다고 한다.

이 야외의자는 모자이크 재료의 특성 때문에 비가 온 후에는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공원을 산책하다 보면 동굴형태의 산책로가 이어지는데,

지형을 극복하려고 비스듬하게 세운 벽이나 기둥, 그리고 자연의 형태에서 응용된 기둥장식은 구조미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멀리서 구한 재료가 아니고 바로 공원 내에서 취한 막돌을 이용한 것이다.

자연적, 유기적인 형태로 장식의 화려함과 경사를 극복하기 위한 기능적인 형태를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