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17. 21:26ㆍ중국
오늘 누가 중국 여행기에서 스크랩을 해갔길래,
뭔가 싶어서 딜다보다가 아예 '중국편'을 일람했습니다.
첫번째로 올렸던「여강고성 소수민족....」을 보니까 사진이 전부 배꼽이 되어 있더라구요.
( 꽤 애착을 갖는 여행긴데 )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당시에 제 사진이 션찮기도 하고, 또 귀찮아서,
그냥 다른 분의 사진을 차용했었던가 봅니다.
.......
그래서 이 참에 겸사겸사, 제가 찍었던 옛 사진을 빼왔습니다.
빼오면서 가만히 생각하니까 곤명에 대해서 분명히 썼던 기억이 나는 거예요.
... 근데 찾아보니까 없는 겁니다.
제가 처음에 블로그를 개설하면서 뭔 사정이 있어 다시 이곳으로 옮긴 적이 있는데,
그때 아마 분실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해서 원상으로 복원시킬 수는 없겠습니다만,
틈틈이 한 두 줄씩 사진 설명을 붙여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 중국여행기 앞쪽에 있는 것을 참조하십시요.
말하자면 이것은 증보편인 셈입니다.^^
3층 건물인데, 이런 집이 리조트 단지 안에 오륙 십 채나 됩니다.
한 층에 방이 두개씩입니다. 거실과 식당은 1층입니다.
스무살 안팎의 여자애가 모든 걸 다합니다.
손님 받고, 음식 차려주고, 다합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당시엔 팁을 안받았습니다.
줘도 한사코 사양하더군요.
이 리조트 안에는 차량 진입이 안되고 전동차로만 이동합니다.
그만큼 큽니다.
리조트 주인이 누구냐고요?
이 지역 유지들과 중국공산당의 간부들이 공동투자를 해서,
바지 사장을 두고 운영하는 거랍니다.
나중엔 용도가 바뀔 수도 있겠습니다.
.
.
(( 낮 ))
위에 두 조형물은 근래에 만든 것 같은데, 좀 그렇습니다.
여기가 중심이 아니라 입구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위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십시요. 건물이 달라 보이지 않습니까?
위엣 집들은 800년인가 1300년 된 것들이고,
아래 사진, 뒤에 보이는 건물들은 새로 지은 것입니다.
문화재 보존 때문이라는데, 곧 여기 사는 사람들 모두를 이사 시킬 거랍니다.
밤늦게까지 시끄럽게 노는 것이 건물에도 영향을 준다나?
물건을 파는 상점은 그대로 살려두고, 술집은 모두 옮긴다는 것입니다.
전시용으로만 관리하겠다는 거지요.
물론 밤에도 조명을 켜겠습니다만, 술도 안 파는데 누가 오겠습니까?
무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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