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Wien>에서.. [2]

  

 

           

                마리아 테레지아 오스트리아女帝 1740~1801 

 

          「헝가리 및 보헤미아의 여왕이기도 하며, 퇴위한 뒤에는 오스트리아 대공(大公)이 되었다.

             카를 6세의 딸로 1736년 토스카나대공 프란츠슈테판 (뒤에 황제 프란츠 1세)과 결혼하였으며,

             부제(父帝)의 사망 이후 합스부르크가(家)의 영토를 상속받고

             카를 6세의 새 상속법에 의해서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즉위하였다.

             남편 프란츠 1세와 아들 프란츠 요제프 2세의 재위기간에도 사실상의 여제로서

             오스트리아의 국제적 지위를 유지하는 데 힘썼다.

             농민보호 및 내정개혁에 노력해 오스트리아를 근대적 국가로 통일하는 데 성공하였다.」 

                                         

  

  

  

<오스트리아>도 <터키> 만큼이나 복잡한 역사의 나라다.

지정학적, 종교적, 역사적, 거기에 혈연까지, 얽혀 있지 않은 게 없다.

중 ·근세의 유럽역사의 각축장이자 중심무대가 이 오스트리아다.

국사가 아니라 유럽사다.

특히 <합스부르그가>의 말기에 해당하는 <마리아 테레지아>의 시대,

대부분의 건축들은 그녀의 치세와 직 간접으로 연관이 있다고 보면 된다.  

 

                          

  

 

 

 

  

 

  

 

쉔부룬 궁전 정면광장이다.

월요일인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  9시 전에 입장을 해서 그런대로 괜찮았다.

뒷문으로 들어가는 게 빠른 듯하다. 

이 궁전에는 방이 총 1,400여갠가 되는데 그 중에서 40 몇개 정도만을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방문하는 단체마다 궁전에 소속된 전문 가이드가 따라 붙는다. <- 감시역으로.

방 하나에 한 팀씩만 들어가서 설명을 듣게 하니까 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쉔브룬 궁전은 옛 합스부르크 왕가의 레오폴트 1세의 여름 별궁으로 계획했는데                                       공사 도중 사망함으로써 중단되었다가, 50년 후 테레지아 여왕에 의해 재건축 된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에 견줄 만한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전이다.                                      쉔브룬이란 이름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 Schönner

                                      Brunnen'을 발견한데서 유래하는데,                                       이 궁전은 16세기에 황제의 수렵장으로 시작하여

                                     18세기 중엽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때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된 것이다.                                      그녀는 18세기 유럽의 최고 권력자로서 전제군주이긴 했지만                                      그 성격은 매우 소탈했다.                                     16명이나 되는 자녀를 낳았던 그녀는 가정주부와 같은 전제군주였다.                                      그녀의 통치 스타일은 계몽주의적 통치의 좋은 본보기였으며,

                                     따라서 프랑스적 취향이 짙을 수밖에 없었다.                                      그녀의 이러한 가정주부적 성격과 프랑스적 취향은                                      베르사유 궁전을 본뜬 이 쉔브룬 궁전에서 쉽게 엿볼 수 있다.」                                  「 고전적 아치가 있는 주랑, 정자를 중심으로 기교를 부린 프랑스풍의 궁전 정원은                                      절대적 권력을 가진 지배자의 왕궁과의 거리가 멀 만큼 유연한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전제군주적인 딱딱하고 점잖은 분위기가 그 당시 빈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는 오스트리아에 테레지아 양식이라는 건축 양식이 있었는데                                      이는 후기 바로크로서 남부 독일이나 프랑스 로코코 양식에 대응하는 것이었다.                                      쉔브룬 궁전의 외관은 바로크 양식이지만,                                      내부의 가구 및 기타 설비 등은 그 당시 최신 유행이었던 로코코풍으로,                                     쇠퇴하기 시작한 바로크 양식의 가장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

 

 

 

 

2차대전이 끝나갈 즈음에 이 쉔부룬 궁전을 독일군 사령부로 사용했단다.

당연히 박살이 날 상황이었으나 포위한 연합군이 독일군의 철군을 보장해주는 조건으로 공격을 중단했다고 한다.

지금의 온전한 모습을 보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때문이다.

이곳이 '여름궁전'이라는 말은 달리 '정궁(正宮)'이 있다는 얘기다.

 - <호프부르그>라는 정궁은 현재에도 관공서겸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한다.

방문 코스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들려보진 못했는데,  

관광객수에서 보면 이 쉔부룬이 1위이고 호프부르그가 2위란다.

역사적인 의미 부여의 무게는 쉔부른이 앞서겠지만,

사진상으로는 <호프부르그>가 훨씬 건축미가 있어 뵌다.

 

프랑스 베르사이유 궁전과 더불어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화려함의 극치니 뭐니 하는데,

나는 글쎄다..... 

 

  

 

 

 

  

                         「 그 중 16번 '거울의 방(Spiegelsaal)'에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적>의 공연 장면이 유화로 그려져 있는데,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가 배석한 가운데 모차르트가 지휘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여 있고 가운데에 대형 피아노가 놓여 있는 이 방에서

                          6 세 된 모차르트가 마리아 테레지아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하여 경탄케 했으며,

                          당시 어린 모차르트는 피아노의 뚜껑을 열 수 없어 요제프 1세가 손수 뚜껑을 열어 주었고

                          의자가 높아서 안아서 앉혔다고 한다.

                          연주가 끝난 후 모차르트는 같은 또래의 마리아 테레지아 여왕의 딸이자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놀면서

                          자신의 아내가 되어 달라고 했다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허영심이 강했던 그녀는 프랑스 혁명으로 말미암아 38세의 나이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또한 합스부르크 왕조의 최후의 황제인 카를 1세가 퇴위 선언에 서명했던 곳도

                          이 궁전이었다. 즉 이 궁전은 합스부르크 왕조의 전성기부터 멸망하기까지

                          영고성쇠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며 합스부르크가의 600년 역사가 간직된 곳이다.」

 

 

 

 

   

이쪽은 쉔부른 궁전의 후면 광장인데, 넓은 정원과 좌우에 우거진 숲이 좋다.

원래는 궁전터를 저 뒤쪽의 둔덕 위에 보이는 개선문 자리에다가 잡으려고 했다더라.

 

 

 

 

 

  

                         「 궁전 건물을 지나면 화단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과

                            '넵튠의 샘'과 바로크양식의 '아름다움 샘' 등 많은 분수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열대 식물원,

                            로마의 폐허, 조각상 등이 한데 어우러진 멋진 정원이 펼쳐진다. 

                            정원 끝에는 프러시아와 싸워 이긴 것을 기념해 세운 

                            글로이에테(Gloriette)가 있다.」

  

 

 

 

 

  

  

 

 

  

 

밑에서 바라보면 멋지다. 

쉔부룬 궁전에서 1키로 정도나 된다. 걸어서 10여분. 

평소에 내부는 커피숍으로 쓰고 있는데, 음악회 야외무대 장소로 쓰인다. 

 

  

 

 

 

  

개선문 뒷편에 있는 연못과 숲이다. 겁나게 한적하고 넓다.  

 

 

 

 

 

   

이렇게 반듯반듯하게 각을 잡은 숲 사이로 통로가 사방으로 나있다.

1년에 이 쉔부룬 궁전을 찾아오는 관광객이 250만명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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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마다 주요 교통수단이 전차인 이유는 무엇일까? 도로확장이 불가능해서란다. 

유럽은 시내에 관광버스가 진입은 하되, 주차는 못하게 하는 도시가 많다.

 

 

 

 

 

 

 

 

 

오페라하우스다. 먼저 얘기한대로 7월. 8월은 휴관이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됐을 당시에 제일 먼저 복구한 건물이 이 오페라하우스란다. 

비엔나 어디를 가나  "모짤트". "모짤트". "모짤트"......

 

  

 

 

 

  

중심 번화가인 케른트너거리..

 

 

 

 

  

여긴 마차 똥받이가 있다.

마차가 집결해 있다는 것은, 이 장소가 바로 관광 중심지라는. 

 

 

 

 

 

 

 

커피 두 잔에 10유로. 

 

 

 

 

 

 

 

 

  

슈테판 대성당

세계 3대 교회 건축에 포함시키기도 할 정도로 유명한 성당이다. 

마리아테레지아의 남편 프란츠슈테판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12초에 바실리카 양식으로 처음 지어졌다는데 두 번씩이나 화재가 나서 대부분 소실 됐고,

1359년 루돌프4세 때에 고딕양식으로 재건축을 하다시피 했는데, 그게 지금의 이 모습이다. 

뭔 탑인가는 돈이 없서서 짓다 말았다더라. 

 

 

  

 

 

 

 

 

  

실내가 어두컴컴하다.

왼쪽편에 보면 지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는데 지하묘소다.

아무케나 막 들어가는 데가 아니고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

입장료를 따로 받는다. 볼 것도 없다는데..... 

   

 

 

                    「실내는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져 있다. '카타콤베'라고 하는 이 성당의 지하 무덤에는 역대 황제들의 장기를 비롯해 흑사병으로 사망한 10만여 명의 유골이 전시되어 있다. 하나님을 모시는 성당 안에 묻히면 천국으로 직행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이 성당은 모차르트가 결혼식을 올린 장소이자 그가 죽은 후 화장된 유해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오스트리아는 독일어를 사용하는 나라인데

이상하게도 영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는 친절하다더라. 

독일어를 어설피 썼다간 오히려 깐본단다. 

 

 

 

 

  

   

 

 

 

 

 

 

 

 

 

 

 

 

 

 

 

  

 

 

  

오페라하우스에서 여기 슈테판 성당 까지,

<케른트너 거리>라고 불리우는 이 거리의 주변은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다.

이번에 보니까 유서깊은 도시는 전부 '신시가'와 '구시가'로 나뉘어 있더라.

관광지는 당연히 구도심 주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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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슈트라우스 동상이 서 있는 조그마한 시민들의 휴식공원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쉔부른궁전의 <동물정원>, 

크림트 그림이 걸려있다는 <벨브데레> 궁전은 꼭 들려봐야 했더라.

베엔나는 최소한 2박3일은 돼야만 제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현지 여행사에서 가이드를 2일간 안내 받는다면 경비 포함해서 320 유로란다. 우리돈 50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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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날씨가 참 안 좋더라. 

툭하면 비가 오고, 들쑥 날쑥인데, 햇볕이 쨍하고 나는 날이 드물단다.

그래서 햇빛만 보면 환장하는데, 그저 아무데서나 벗고 눕고 하는 것도 다 그 때문이란다.

물론 돈이 많은 부자들은 경치 좋은 휴양지로 찾아가서 맘껏 휴식도 하고 썬탠을 할 수도 있지만,

먹구살기에 빡빡한 보통사람들은 햇빛을 볼 기회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피부 색만 봐도 그 사람의 생활 수준을 단박에 알 수 있단다.  

  

 

 

 

  

 

 

 

  

백인들은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해도 피부에 트러블이 안 생긴단다.

그냥 벌겋게만 될 뿐 우리처럼 포진이 생긴다거나 껍질이 벗어지는 식의 화상을 안 입는단다.

또 시간이 지나면 바로 원상복구가 되기 때문에 웬만해선 그을린 피부를 가질 수가 없다고 한다.

 

  

 

 

 

바로 요렇게.

 

 

 

 

 

 

 

쇼핑하러 들른 상가다. 각국 깃발이 꽂힌 걸보니 관광객 전문 쇼핑센터인가 보다. 

오스트리아 관광지는 살만한 게 없더라. 

 

  

 

 

 

여행사가 있기에 여행상품 가격표를 보니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않더라.

중국을 11박 12일에 700만원인가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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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미련을 뒤로 하고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간다.

다음 행선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다.

 

 

 

 

 

 

 

 

 

“비엔나 관광청”이 지난 월요일 발표한 비엔나 인기관광명소 랭킹에서 쇤부른 궁전이 1위를 차지했다.

2007년 한해 이 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259만 명에 달한다.
2위 또한 2005년과 2006년에 이어 변함없이 쇤부른 동물원의 차지였다.

이 곳을 찾은 방문객 수는 245만 명이다.
반면에 전년도 3위를 차지했었던 알베르티나는 7위로 밀려나고,

62만5천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호프부르크가 그 자리를 그 자리를 대신했다.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슈테판 성당이 상위 10안에 들지 못한 이유는

입장료를 받지 않으므로 방문객 수를 추측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슈테판 성당의 전망탑과 지하 묘지 관람객은 약 19만명으로 20위를 차지했다.

“방문객 영역” 측면에서도 쇤부른은 여전히 1위를 차지했다.

쇤부른에 속하는 궁전, 동물정원, 야자수온실과 바겐부르크의 관광객 수를 합하면 총 532만 명에 달한다.
그 다음으로는 14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한 아레알 호프부르크가 자리 잡고 있다.

호프부르크 지대에는 황제의 거주지, 시시 박물관, 궁정 은식기 콜렉션, 황실 보물관, 스페인 승마학교,

국립도서관, 나비온실과 야자수 온실을 찾아볼 수 있다.
3위는 각종 예술의 메카인 박물관 구역이 차지했다.

이 곳에서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 중에는 레오폴트 박물관, 현대예술 박물관, 비엔나 미술관과

줌어린이 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2007년 한 해 83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 비엔나 인기관광명소 랭킹 2007 (방문객수 표시):
1. 쇤부른 성(Schloss Schönbrunn) 2,590.000
2. 동물정원 쇤부른(Tiergarten Schönbrunn) 2,453.987
3. 황제 거주지 + 시시박물관 + 궁중 은식기 콜렉션625.000
4. “대 회전바퀴” (Riesenrad) 620.000
5. 예술역사 박물관 (주 건물) 619.318
6. 벨브데레 594.678
7. 알베르티나 미술관 557.307
8. 도나우 성 415.000
9. 자연역사 박물관397.140
10. 비엔나 예술의 집(KunstHausWien) 376.934
11. 레오폴드 박물관 / 박물관 구역302.000
12. 기술 박물관 289.179
13. 황실 보물관 / 호프부르크 279.541
14. 오스트리아 은행 예술 포럼(Bank Austria Kunstforum) 260.583
15. 바다의 집 258.294
16. 현대예술박물관(MUMOK) / 박물관 구역 243.617
17. 스페인 승마학교 233.711
18. 황제의 무덤 230.000
19. 음악의 집199.533
20. 슈테판 성당 (탑 및 지하 묘지 안내만) 190.633
21. 칼스교회 (리프트와 천장 프레스코만) 180.000
22. 응용미술 박물관(MAK) 175.419
23. 비엔나 미술관(Kunsthalle Wien) / 박물관 구역173.217
24. 쇤부른 야자수 온실160.141
25. 오스트리아 국립도서관 (프룽크 홀) 156.265
26. 비엔나 모차르트의 집 135.815
27. 유대인 박물관 131.677
28. 바겐부르크 (Wagenburg) 118.211
29. 나비 온실 + 야자수 온실 / 호프부르크 112.034
30. 줌 어린이 박물관 / 박물관 구역 109.865
31. 비엔나 카를스플라츠 박물관 107.875
32. Secession 107.683
33. 리히텐슈타인 박물관 100.000 (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