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 19. 11:01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네 얘기 · 쟤 얘기
남몰래 흐르는 눈물은
이태리 작곡가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妙藥에 나오는 아리아, 인데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사는
네모리노, 란 총각과 마을에서 제일 예쁜처녀 아디나, 의
아기자기한 사랑이야기야..
연적에게 아디나를 뺏길 위기에
장돌뱅이 약장수에게 사랑을 얻게 할 약으로 속은 네모리노는
싸구려 포도주인 사랑의 묘약, 을 사게되는데,
느닷없이 막대한 상속자가 되는 그는 술에 취해 아디나를 못 알아보고..
아디나는 오해하고...
다시 오해가 풀린 둘은 사랑을 확인하고...
변함없이 사랑하며 앞으로도 그러 할 것이라는
네모리노의 고백을 들은 아디나가 눈물을 흘리는데
그 눈물을 보고 네모리노가 부른 아리아가 바로 이거야.
남 몰래 흐르는 눈물..
보통 실연의 한탄 처럼들 해석해서 처연하게 부르지만
그건 잘못된 해석이고
사실은 아디나의 눈물을 본 네모리노의 벅찬 감동을 표현한 거거던.
이걸 여자가 편곡해 불러대고
파바로티 같은 꽥꽥 소리만 지르는 돼지가 불러대서
천박한 유행가 같이 되버렸어.
제대로 공부한 테너가 부르는 걸 들으면 전율할만큼 아름다운 곡이야.
워뗘.. 함 불러볼텨..?
그동안 내가 흘린 눈물을 기억하믄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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