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에서 돌아오는 길에 들른 온실식당

2007. 12. 5. 08:12중국

 

 

 

  

四季同@生態園 이란 식당인데, 말하자면 온실을 식당으로 만든 것이야.
생긴지 몇년 안됐다더군. 
입구부터가 예사롭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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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부터 입이 쩍 벌어지데.
온실에 식당을 만든게 아니라 애초부터 식당을 생각하고 온실로 꾸민거야.

 


 

  

 

 

저 넓은데에 손님이 꽉 찼어. 한자리도 빈 곳이 없더군.
정주에서 30분 거리쯤 되는데, 택시가 없는걸로 봐선 다들 차를 가져오나보더라고.
볼 거 없이 100% 음주운전이지. 손님 접대용으로 예약하고 온다누만.  

참말로 크데, 전체가 몇만평이리야. 물론 부속된 시설을 포함해서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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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에서 마침 결혼식을 하더구만.
그렇다고해서 그 손님들 땜에 사람이 많은게 아냐.
그 사람들 테이블은 따로야. 사진에 보이는대로지. 
 

 


  

 


 


 

 

식당직원만 500명이라데.
온실이니까 습하고 후덥지근해. 그래서 칸칸이 에어컨이 달려있긴한데
그래도 환기엔 문제가 있게 생겼어. 
 

나무 울타리로 칸막이를 한 셈인데,
칸마다 직원2명이 배치되어 있고 칸마다 화장실이 딸렸으니......

 


  


 

 저렇게 서빙하는 애들이 두 명씩인데, 나올때 팁을 주니까 한사코 안받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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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보면, 처음 한번 정해지면 내내 고정이 되는게 두가지가 있는데
식탁과 버스에서의 좌석이야.
우리 일행이 총 17명인데, 늘 9명 8명, 첨에 앉은 그 멤버끼리  나뉘어서 밥을 먹었어.
버스 좌석도 내내 그 자리.
그러다가 여행이 끝날때쯤 되면 그때서야 몇사람 자리를 바꿔앉는거지.  
그런 걸 무슨 심리라고 하나? 

 



 

 

난 이때 컨디션이 최악이었네. 음식 냄새도 못 맡겠더라고.
일행들 생각해서 밥만 한 수저 뜨고는 사진이나 찍겠다며 먼저 일어났어.
그리곤 혼자 여기저기 구경다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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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니다 보니 예식장 입구에 저런데가 있더라구. 폐백실 입구에 있는거야.
눈치를 보니 돈내고 사진찍는 데더군.
10위안(1,300원) 내면 옷 빌려주고 저 자리에 앉아서 사진찍게 해주는 건데
저런 자리 보면 난 그냥 안지나치지.. ㅎㅎ
어쨌거나 기념이 되거든. 이빠이 크게 확대해서 거실에 붙여놔야지.
근데 참, 개봉부에서 포청천 복장으로 찍은 거는 영 파이더라?
역시 난 황제 스타일이 어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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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바로 뒤켠이야. 주변이 엄청크데.
그래서 몇만평 소리가 나오는 거지.
 



   

유명한 사람들 글씨라누먼.
저기도 격(擊)자 비슷한게 있네? 도대체 저게 무슨 자야?

 

그리고 이 나무뿌리, 정말 기막히더라.

봐, 완전히 공작이지. 조각도 그리해놨더군.
이게 앞면인데, 식당 내부에서 보면 뒷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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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은 내가 통 먹질 않았으니 모르겠는데 종류도 많고 귀한 음식도 많다더군.
참, 실내에 중국술 냄새가 진동하더라. 
 

불쌍한 알래스카, 살이 쏙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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