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1. 29. 13:18ㆍ중국
개봉부(開封府)
'개봉(開封)' 하면 다들 포청천과 수호지를 떠올릴 겨.
송나라때 대법원 비슷한 게 여기 개봉에 있었다는겨.
포청천이 거기 대빵이었다는 겨.
(수호지 얘기하자면 길어지니 여기선 생략할 겨.)
개봉성 앞에서 맨날 저렇게 연극을 뵈준다는 겨.
수없이 봤을텐데도 이삼백여명이 또 구경하는겨.
사건 하나 맡은 겨.
해서... 둘이 오붓한 시간을 갖기로 합의를 봤는데...
아무래도 그 복장은 너무 투ㅕ서 좀 부담스럽다니깐 그럼 사복으로 갈아입고 오겠당겨.
그 못 된 부마가 저 작두에 목 짤려 죽는 겨.
작두라고 다 같은 게 아닌 겨.
신분에 따라서 용작두 범작두 개작두, 그렇게 세 종륜 겨.
개작두는 틀림없이 손질도 안 할팅께 겁내 무딜 겨.
긍께 짤를때 마이 아플껴.
뒷마당인겨.
개봉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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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엔 인공호수가 많다는 겨.
개봉에서 정주가 1시간 거리니까 황하가 어딘가 옆에 있을 겨.
용정공원(정원)
북송때 황제가 여기서 놀다갔단겨.
보면 뭐 별것도 아닌겨.
여기도 마찬가진 겨. 배우가 나와서 삐끼질하는 겨.
내가 올라가면서 물은겨, 이 생활이 재밌냐고.
그랬덩니 너같으면 재밌겠냐구 되묻는겨.
뭔 내용인가 몰라서 그냥 먼저 내려와 버스로 간다는 게 출구를 잘못 찾아서...
그때 보니 큰 개구멍이 무지 많은겨. 입장료 내는 놈이 등신인겨.
포공사(包公祠)
포청천 별장
보다시피 뭐 그저 그런 겨.
철탑(鐵塔)
문화혁명때 애덜이 때려부술까봐서 모택동이가 미리 저렇게 말뚝 박은 겨.
그만큼 훌륭하단 반증인 겨.
'철탑'이라고 불리는 건 멀리서 보면 꼭 쇠로 만든 탑 같다는 겨.
거두절미 하고, 단언컨대, 중국 최고의 탑인 겨.
국보 1호라캐도 시비 걸 사람 아무도 없을 겨.
탑 속으로 들어갈라면 돈 내는 겨. 10위안. 우리 돈으로 1,300원.
난 안 올라가고 남자 일행들과 친구만 들어가랬는데 내려와선 무릎 아파들 죽겠단겨.
그럴줄 안겨.
항주에서 육화탑 올라가며 고생했던 경험이 통빡 굴리는데 도움이 된 겨.
저 벽돌마다 다 불상을 조각했는데 그 모양이 다 다른 겨. 참말로 참말로...!!!
벽돌을 굽고는 그 위에다 유리로 코팅을 한 겨.
저거 입찰 봐서 적당히 맹기는 그딴 거 절대 아닌 겨.
대단한 佛心인 겨.
친구가 위에서 내려다보며 찍은 겨.
젤 꼭대기 층 난간에 사람들이 동전을 놓고 간 겨.
근데 우리 일행이 한 주먹 집어다가 다 돌렸는데,
복 받는 겨? 복 나가는 겨?
저 탑을 가까이서 사진에 담을라면 보통 카메라로 안되는 겨.
난 그런 일이 있을줄 알고 카메라 두 대를 가져간 겨.
이걸루 다 끝나고 다시 정주로 돌아가는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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