洛陽, 龍門石窟

2007. 11. 25. 18:39중국

 

  

                   

 

룽먼석굴은 뤄양 교외를 흐르는 이허()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룽먼산()과 샹산()의 암벽을 따라 약 1.5km에 걸쳐 조성되어 있다. 북위 시대인 5세기 말부터 당나라 때인 9세기까지 2300여 개의 석굴과 벽감()이 조성되었고, 내부에 총 10만 점이 넘는 불상, 2800여 개의 명문, 40여 개의 탑이 조각되어 있다.다퉁()의 윈강석굴()과 둔황()의 모가오굴()와 더불어 중국의 3대 석굴로 꼽히는 이곳은 특히 예술성이 높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조각으로 유명하다.암벽을 따라 벌집처럼 늘어선 크고 작은 굴 안에 불상이나 불탑이 모셔져 있는데, 불상은 10여 미터가 넘는 것부터 수 센티미터에 불과한 작은 것까지 실로 다양한 모습이다. 10만여 점이 넘는 불상 하나하나가 제각기 다른 표정에 뛰어난 솜씨와 멋을 자랑하고 있다니 가관이 아닐 수 없다. 다만 오랜 세월 방치되면서 훼손된 부분이 많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불상머리를 소장하면 복이 온다는 미신 때문에 머리가 떨어져나간 불상이 특히 많고, 이외에도 도굴단에 의한 불법반출,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에 의한 파손 흔적도 뚜렷하다.10만 점이 넘는 불상 중 가장 유명한 것을 꼽으라면 펑셴쓰()의 대형 비로자나불을 들 수 있다. 폭 35m 석굴 안에 있는 대불은 전체높이가 17.4m에 이르며, 귀 길이만도 1.9m나 된다. 수려한 용모에 인자한 웃음이 인상적인데, 건축자금을 대면서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측천무후(?)를 모델로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가오양둥()은 가장 오래된 동굴이자 예술적 가치가 높은 동굴로 유명하다. 길이 10미터가 넘는 대형 석굴의 천장과 벽면에 불상이 수도 없이 새겨져 있는데 하나 같이 빼어난 작품들이다. 북위 때 총 80만 명에 달하는 인력을 투입해 24년에 걸쳐 건설했다는 빈양싼둥()은 남동, 중동, 북동 세 개의 굴로 이루어져 있으며, 내부에 11개의 대형 불상이 모셔져 있다.이외에도 3cm의 작은 불상이 15,000개나 조각되어 있는 완포둥(), 천장의 연꽃이 아름다운 롄화둥(), 당나 때의 약 조제법이 새겨진 석탑이 있는 야오팡둥()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용문석굴 가는 길.

 

버스에서 내려 20분 정도? 저때가 아침 9시쯤? 

 

 

     

 

   

 길가의 집들이...

사람이야 살겠지만... 어째?

 

 

 

    

 

가운데 쟤, 갈색머리. 뒷태가 멋지길래 좆아가봤는데...   

뒤지버보까?  헥, 70살..?  

 

  

 

외국 나가서 사진 찍을땐, 같이 간 일행들과만 찍지말고 외국인과 찍으라고

예전의 캐나다 그 김실장이 그러더군. 그 말이 맞어..

  

 

  . 

 

 

 

 

 

 

  

 

 여기도 입장료가 만만치 않았던 것 같은데.

담에 소림사 보여주겠지만 거기 관람료가 100위안이었던 건 확실해.

우리 돈으로 13,000원. 엄청난 액수지.

그런데 내외국인이 같더라구? 예전엔 차별이 컸었거든.

외국인은 서너배 많았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것만 봐도 중국이 많이 변했어. 마아니..

  

 

 

  

 

  

 

   

 

불교사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곳인데, 내 기대가 너무도 컸던 탓으로 실망 또한 커서,

그래서, 좀 소홀히 지나쳤구먼. 몸 컨디션도 많이 안 좋았고.

 

 

 

  

 

 

 

 

 그럴듯 하지?  

 

 

    해서.. 나도 한장 박긴했는데, 션찮아서.

강가라 그런지 왜 그리 춥대?

마침 준비해 간 귀마개 요긴하게 썼지.

 

 

 

  

 

 

  

 

여기 불상, 잘 생겼더군. 인자하다기보다는 미남형이지.

그래서 측천무후가 모델이 아닌가 하는 얘기도 있을 정도지.

인도 불상이 중국화 돼가는 과정에서의 중간 쯤이랄까? 

 

 

 

  

 

 

  

  

    

       

 

 

 만일 우리나라에 저 많은 구멍 중에 한두개만 있어도 국사책에 나올걸?

 

 

 

 

  

 굴이 크고 작고한 것은 굴을 파서 불상 만들라고 시키는 놈의 끗발과 관계있디야.

그니까 저 당시의 불교신앙이란 것이 아직 대중화에 까진 못 가고

끗발 있는 놈들에게만 통용되던 때란 얘기겠지. 원효 보면 나오잖아.

 

 

 

 

  

 저 굴이 깊은게 아냐.

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1~5미터 깊이?

  

 

 

   

 

 저 강 건너 보이는 집이 장개석 별장이라데. 이런 동굴 위에 지었다더군.

아무리 별볼일 없기로 어떻게 이런 문화유적 위에다 별장 지을 생각을 다 한디야? 

 

 

 

  

 

 올때는 전동차를 태워주대?

내려보니 도착지점이 장삿집들 복판이더군. 근데 어디 장사 되게 생겼어? 

 

 

 

 

    저 한자 좀 읽어볼껴?

당삼채는 알지? 그 다음 자는 사진인가?

나중에 박물관에서 후딱 몰래 찍은  진품사진  뵈줄께. 

 

 

   

 

 

이걸로 끝.

 

국내 불상도 모르는 놈이 웬 중국 불상까지?

궁금하면 검색해보고. 귀찮으면 말고.

참, 그나마의 불상도 다들 모가지 위에가 없거나 머리를 쫘놨대? 문화혁명때 그랬다더군.

제대로 보존된 아까 그 크고 잘생긴 불상은, 그래서 그만큼, 문화적 가치가 탁월하단 얘기겠지. 

 처음 기대했던 것 보다는 실망이 컸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쪽 실크로드를 가게 되면

그 때 제대로 된 석굴을 보겠단 생각만으로 너무 소홀히 지나쳐 온 게 아닌가...?

 

 

 

 

.

.

.

 

 

  

 

  

                                                                                                               어휴~ 골때려~!!!

여기 이 친구가 가이든데, 이름이 봉걸이야. 잊어버리지도 않게 생겼어.

 
  
근데 야가 뭘 몰라도 너무 몰라. 여기 정주 온지가 두달 됐다더군.
우리 단체관광객이 하남성 들어가기 시작한 게 9월부터라니까 얘도 거기에 맞춰 온 셈인데.
그러다 보니 너무 공부가 안돼있더라구. 아닌게 아니라 길눈 읽힐 시간도 없었을거야.
그렇다고 뭔 고참이 있었을 것도 아니고 말야.
거기다가 또 내년 2월엔 우루무치로 간다니까 아예 공부할 생각도 안하더군.

그런데,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라는데 있어. 중국역사 전반에 걸쳐서도 지식이 터무니 없이 빈약하더란 거지.
그래서 이번엔 가이드를 통해서 얻은 지식은 거의 없었다고 봐도 틀림없어. 주워들은 얘기도 맞는지 안맞는지 확인을 해봐야 될거야.
나중에 '黃河'에서 다시 얘기 하지. 답답해서 원.
 
 

그래서 누구... 대신할 사람이...

 

 

  

 있을까 하여...

    

 

  

 있을까 하여서...

  

  

 
찾아봤으나...
  
 
다들... 
 

 
이러구 있으니...
 

 
심지어 이 냥반까지도 저러구 있는데... 

  


어쭈구리?  관셈보샬! 
 
 
 
그렇다고 구차하게스리 이러구 다닐 수도 없는 노릇.
엥이~ 이번엔 공부 좀 제대로하고 오겠다, 기대가 컸었는데 말이야.
내 알기론 가이드 되는 시험이 무척 어렵다고 들었거든.
 
 

- 계속 - 
 
 
  
 
洛陽 龍門石窟과 開封의 鐵塔에 대한 자세한 旅行後記는
이번에 함께 同行했던 친구에게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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