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쩌우(鄭州), 운대산 부터...

2007. 11. 23. 17:53중국

 

 

 

 

 정쩌우(鄭州) 국제공항

  

 

중국역사 100년을 보려면 上海로 가고,
1,000년을 보려면 北京을 가고, 3,000년을 보려면 西安으로,
그리고 5,000년의 역사를 보고자 한다면 洛陽으로 가라고 했단다. 
 
 

  

 
 
 
 
 
하남성의 省都 정쩌우 공항이다. 개항한지 10년이라는데 
국내공항이 아니라 국제공항청사를 말하는 것일 게다.
공항을 만든 건 낙양이 먼저이나 鐵路가 정주를 지나는 바람에
성도(省都)를 낙양에서 이곳으로 옮겼다는군.
중일전쟁에서도  정주는 낙양과 달리 일제에게 먹히지 않았고
그래선지 모택동이 제일 먼저 해방한 도시도 정주란다.
 
하남성은 그 크기가 남북한을 합친 정도이고, 하남성 중부에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황하에 인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숭산(嵩山)에 기대어 있으며,
 동남쪽에는 광활한 황준(黃準)평원이 있다.
총인구는 600만명인데, 그 중에서 시내에 거주하는 인구는 205만명이다.
서고동저의 지리적 조건으로
서부에는 산과 언덕이 면적의 2/3를 차지하며, 반면에 동쪽은 평원이 대부분이다.
  
 
 
 
 
 
 
  운대산
 
 
    
 
얼마전 경향신문에선가
중국의 아름다운 山중에서 랭킹3위가 이 운대산이고  장가계는 10위권 밖이라고 쓴 기사를 봤다.
사실은 그 말에 혹해서 갔다.
 
  
 
 
 
 
  요즘은 중국 어느 풍경구(風景區)를 가도  저런 관광단지내만 운행하는 무공해 버스를 볼 수 있다. 
환경보호에서라기 보다는 소수민족의 취업문제 해결방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운대산은 중턱 아래를 관광하는 것과 중턱 위를 관광하는게 있는데
단체관광의 경우,
半日관광은  아래쪽인 홍석협과 담폭협만을 볼 수 있고
全日관광은 7~8부 능선 까지 갈 수 있어 보인다.
산 위에서 보는 경치가 가히 장관이라는데
아쉽지만 그것은  케이블카 공사가 끝나는  3년쯤 뒤에나 가능할 것이다.
 
 
 
 
  
 
 "저거 나 아니야."
 
 
       
 
 
 
 중국에는 五岳이라는게 있다.
동으로 태산, 서로 화산, 남으로 형산, 북으로 항산, 그리고 가운데에 숭산이 그것이다.
그러나 그 오악이라는 것은  종교적 관점이나 역사성에서 의미가 있을뿐,
산세나 풍광의 빼어남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黃山, 아미산, 오대산, 무이산, 옥룡설산,
산이라 하기엔 좀 그렇지만 계림 장가계 까지...
아름다운 산과 風景은 무수하다.
 
 
  
 
  
  
 
 
   
  
 
    이 雲臺山은 中岳이라는 숭산과 그 산세가 비슷하다.
평지에 느닷없이 불뚝 솟은 모양새가 그렇고, 암석이나 나무의 모습도 똑같다.
겉 보기완 달리 안으로 들어갈수록 넓고 웅장함에 놀란다. 
 
 
 
  
 
 

 

  

 

(↑) "쟤 봐라 쟤!"

다리 난간 밑을(↓) 보곤 저리 멀미한다.

좀 얼빵해 보이기도 하다.

 

 

   

  

 

 

 

  

 

 

 

 

 

 

 

 

이왕 말 나온 김에 공부 한번 하고 가자.

이게 오악(五岳)이다.

중악이 그 유명한 소림사가 있는 崇山이고

지금의 이 운대산에서 버스로 두시간 달리면 간다.

그렇챦아도 내려가서 밥먹고 그리로 갈 참이다.

  

 

 

 

  동악을 북경,  중악을 낙양,  서악을 서안,쯤으로 보면 위치가 맞을 것이다.

  「낙양」-「장안」-「연경」, 많이 들어본 소리같지 아닌가? 

 오악이란  역사와 더불어 유불선(儒佛仙)의 종교적 의미를 내포한 것이다, 라고 한 이유가 그것이다.

 

 

 

 

 

   

 

 

  

 

 

  

 물빛이 옥색인것은 프랑크톤 때문이 아닐까?

오염될 이유야 없지만 아주 투명하달 정도로 맑은 건 아니다.

 작은 물고기가 산다.

 

 

 

 

 

  

 

 

  

 

  

 

 

 

  

 저놈, 저거 햇볕도 안드는 계곡에서 선그라스 끼고 있는 모양새가 아무래도 심상챦다.

분명 사연이 있을터, 혹시 현상금 챙길 기회를 놓친 것은 아닐까?

100만원만 받아도 여행경비는 빠지는데.

  

 

 

   

 

 

 

   

 

 

 저런 포즈 질색인데. 

암튼  여기가 홍석협(紅石峽)의 끝이다.  위로 올라가면 인공 호수다.

 장가계의 보봉호나 북경의 용경협도 인공 호수다.

그렇다면 중국은 협곡마다 이렇게 물을 막아 호수를 만드는 건가?

그렇다.

 

 

  

 

 

   

 저기 써있는 한자 다 읽으면 내가 상 준다.
 
 

  

 

  저 정도의 외관이면 댐 같다.

그러나 막상 올라가 보면 규모가 그리 크지 않다. 그냥 호수다.

 

 

  
 
   

 

   

 자방호(子房湖)? 자방(子房)? 장량(張亮)? 그 장자방? 그런 것 같다.

원래 이 지역은 그의 나와바리였으니까.

그럼 장가계는 뭐냐구? 그야 구팽(狗烹) 당하기 전에 토껴서 은둔에 들어간거지.

 

  

 

 

  

 

    

   

 

  

  

 

  

 담폭협(潭瀑峽)이다.

지금은 보다시피 어디가 폭포인지조차도 구별이 안된다.

 여름에서 9월까진 물이 떨어진다는데 그게 아주 장관이라더군.

그 말을 믿는다. 엄청 높은 걸 봐서는.

하남성의 년간 강수량이 400mm라지 아마?

메마른 곳이다. 

(독도 강수량이 1,300인 건 알테고.)

 

 

 

 

원래는 이런 곳이라는데...

 

 

 

 

 

 

 

 

 

그러니까 여긴 수량이 많은 여름에 가야한다 그런 말이지. 꼭!

 

 

 

  

 

 저기서 점심을 먹고 낙양으로 향발. 관우묘로 간다. 두시간 거리다.

식당의 허룸한 외관과는 달리 음식은 좋았다. 우리 입맛에 맞는다.

 

 

 

  

 

 뭔 건과류인지 첨 본다. 다들 맛있단다.

옛날 장강삼협에서 뭔 과일을 먹고는 목구멍이 가려워서 죽게 혼이 난 기억 때문에

그 이후론 외국 나가선 낯선 과일은 안먹는다.

 

 

 

  

 

  돼지고기나 양고긴줄 알았는데 지금 뒤에 글씨를 보니 소고기로군.

저걸 칼로 ?게 썰어서 판다.

그 보다도 쟤 예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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