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펌글 · 자료/예술.여행.문화...(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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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의 酒酌文化
"물고기는 물과 싸우지 않고 주객은 술과 싸우지 않는다." 1. 술은 남편에 비유되고 술잔은 부인에 해당되므로 술잔은 남에게 돌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장부의 자리에서 한 번 잔을 돌리는 것은 소중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에게 줄 수 있다는 뜻이 있으므로 비난할 수는 없다. 단지 그 일을 자..
2008.06.18 -
'조폭형님' 얘기
그는 직장에서 없어서는 안될 유능한 사람이다. 특히 거래처 사람들을 상대하는 데 탁월한 능력이 있다. 회사 업무상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외부인도 있고 그 중에는 세금이나 대출 같은 데 관련된 까다로운 사람도 있는 법인데 그는 이상하게 그런 쪽 사람들과 금방 친해진다. 만나기가 어렵지 한..
2008.03.23 -
Mystery shopper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라는 새로운 직업이 있다. 이 '신비한 손님'은 현대 자본주의의 암행어사라고 할 수 있는데 본사의 지정을 받은 사람들이 손님을 가장, 매장이나 지점에 직접 가서 품질이나 서비스를 경험해보고 본사에 평가 보고를 하는 것이다. 이들은 마패 대신 체크 리스트라는 걸 들고 ..
2008.03.21 -
맞춤법
'평양감사' 시켜줘도 못 한다.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당사자의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킬 수 없다는 의미로 흔히들 "평양감사도 저 하기 싫으면 그만이다"라고 말하지? 그런데 이 표현은 참 이상한 말이야. 왜냐고? 평양에는 원래부터 '감사'라는 벼슬을 둘수 없기 때문이야. 조선시대 종2품의 ..
2008.03.07 -
朝鮮의 책장수 조신선
책을 엄청나게 모은 장서가(臧書家)도 애서가(愛書家) 축에 들고 책의 장정(裝幀) 에 취미가 있는 사람들과 책의 간행에 열의를 갖는 사람들, 그리고 李春風 처럼 책을 베끼는데 취미가 있는 사람들도 그 축에 든다. 책을 끔찍이 사랑한 마니아는 의외로 많다. 하지만 책을 많이 만지고 깊이 사랑하는 ..
2008.01.22 -
어게인 용궁반점 2007.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