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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끗히끗한 것은 렌즈에 물이 묻어서 그렇습니다.

광시성 삼강(三江) 제가 이번 여행기의 17. 18.편은 순서를 바꿨답니다. 먼저 여기 삼강이란 곳에서 점심을 먹고나서 그 다음에 '용승 다락논'으로 갔었던 것입니다. 오늘 저녁에 상해로 비행기 타고 가야하기 때문에 계림에서는 일정이랄 게 없었거든요. 이러거나 저러거나 중요한 것은 아니고요. 당연..

이들은 장족이 아니라 요족이랍니다. 의외로 여긴 백인이 많이 왔더군요. 뛰어 올라오느라 땀을 많이 흘렸습니다. 잠시도 머물 시간이 없었습니다. 이거 한 장 찍고는 또 바람처럼 뛰내려갑니다. 별루 할 얘기가 없군요. 제가 상상해오던 그런 그림이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열흘 동안 다락논만 ..

여기는 묘족마을이 아니고 동족(侗族)마을입니다. 오늘 묵는 이 호텔은 게스트하우스 수준이지만, 그래도 샤워시설은 있답니다. 좁긴해도 뭐 지낼만했어요. '서강 천호묘채'보다야 작지만 결코 작은 마을이 아니랍니다. 저녁에야 도착하는 바람에 밥먹기 전에 부지런히 한바퀴 돌아봐야..

보세요, 고개를 또 넘습니다. 나중에 '용승'이란 데 가서 다락논을 제대로 볼텐데요, 다락논은 거기만 있는 게 아닙니다. 보다시피 귀주성 전체가 다 다락논입니다. . . 총기 소지가 유일하게 허용된 부족이 바로 이곳 '빠샤(巴沙) 묘족'입니다. 사냥을 주업으로 하기 때문인데, 이를 정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