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白山脈』 육필 원고 16.000매
아들, 며느리의 필사본
저 여러 권의 太白山脈을, "읽기나 하면 되지 뭐타러 베껴쓴답니껴?"
하긴 깨알 같은 성경책을 베껴쓰는 이들도 많더구만은.
미련곰탱이들!
제가 명화(名畵)를 모사(模寫)하는 이유도 똑같습니다.
러시아화가 작품을 모사하면, 러시아 大文豪의 장편소설 한 권을 제대로 읽는 보람을 느낍니다.
'모사를 함으로써 미술 테크닉을 배운다'는 것은 제게는 부차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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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하는 게 쉽다굽쇼?
모사하는 게 시시하다굽쇼?
아닌게 아니라 모사작품을 우습게 여기는 사람이 많은데,
그러면 그림을 그리는 분들께 묻겠습니다.
“정말로 모사(模寫)가 쉽습니까?”
“정말로 모사가 시시해서 안하십니까?”
카라바조, 베르메르, 렘브란트,, 브뤼겔, 윌리암 부게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