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9. 13:27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지금 방학기간이라서 아주 호젓합니다. 아무도 올 사람 없거든요.
눈치 볼 것도 없이 '내 음악' 크게 틀어놓고 ……
이런 식의 두 달 여 기간이면 10작품 넘게 할 수 있을 거예요.
+
─ 실제 그림은 이 둘 중에 중간쯤 됩니다. (아랫쪽 이미지에 가깝다고 할까?)
소품(小品)입죠. 8호쯤.
이렇게 보니깐 흰색이 너무 튀는구나,
어랍쇼? 젖이 짝짹이넹?^^;;
※ ‘캔버스보드’’라고 해서,
정식으로 유화 그리는 판때기라고는 볼 수가 없습죠. 액자 만들어서 끼우면 알 바는 아닙니다만,
(예전의 <진주귀고리 소녀> 그림도 여기에 그렸었는데 멀쩡합니다.)
그래서 다시 몇 개를 사왔는데, 먼저 그것과는 다르게 좀 조잡한듯 물러보입니다.
영구적이지 않을까 걱정 됩니다.
암튼 캔버스보드는 권할 게 아니네요.
며칠 전에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속초누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디다.
뭐하니? - 아, 그림 그리고 있지.. - 넌 좋겠다 얘, 니 하고 싶은 거 해서.. - 그야 그런데, 그림이 팔려야 말이지.
-명태 그림이 좋더구만은......
누님은 그게 맘에 들었었던 모양입니다. (신기하게도 그걸 기억하네요? 속초사람이래선가?)
그렇더라도 줄 수야 없지요. 아무리 소중히 간직한다고 해도.
×
제게도 이젠,
돈을 얼마를 준대도 팔고 싶지 않은 그림이 너댓 개, 아니 예닐곱 개는 됩니다.^^;;
그림 팔면서 ‘딸 시집보내는 심정’이라고 하는 말들이 완전 구라는 아니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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