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내 수채화 그리는 곳이었다네.
2018. 10. 30. 20:55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지도를 받는 날은 수요일이지만,
아무 날 아무 때나 혼자 가서 그려도 되는,
말하자면 공동화실(共同畵室)인 셈이지.
판넬에 그리기도 하고, 저렇게 화판에 종이 붙여서 그리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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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가 너무 어렵네.
어렵다기보단 머리와 손이 따로 놀고 있으니, 그게 은근히 스트레스라네.
내가 이 나이에 압박감으로 그림을 그리겠냐마는
막상 그게 또 그렇지가 않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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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기로 수채화는 끝낼 것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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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두 개는 모사한 것이고,
맨 아랫 것은 『길 위에서』라는 책에 소개된 백홍암(?) 비구니 수도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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