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마을 인문여행』

2017. 11. 30. 13:42미술/미술 이야기 (책)

 

 

 

 

미술마을 인문여행 2015.08.15

 

 

 

이 책은 한겨레신문 미술 담당 기자였던 저자가 미술마을 10곳을 느릿한 품으로 여행하며 쓴 글이다. 전작 《한국의 책쟁이》에서 선보였던 따스한 인문학적 글쓰기에 낮선 미술과 마을이 어떻게 조우했는지에 대한 깊이있는 해설이 덧붙여졌다. 공존의 의미를 새기는 새로운 여행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줄 것이다.

 

 

 

 

저자 임종업 

 
임종업
 
한겨레신문 창간 초기에 입사해 편집경력 기자로 15년 동안 주야장천 편집을 했다. 윗분 눈 밖에 난 것이 계기가 돼 사내 도서실로 옮겨와 책먼지를 떨다가 본격적으로 헌책방 나들이를 했다. 그 인연으로 편집기획팀, 여론매체부를 거쳐 문화부에서 책·출판을 담당했다. 잠깐 기적적으로 존재했던 책 섹션 「18.0℃」에서 정말 신나게 일했다. 일주일에 이틀은 밤을 새워 책을 읽었고 ‘헌책방 순례’와 ‘한국의 책쟁이’를 연재했다. “이 책들 다 본 거지? 읽은 책은 팔아버려! 나머지 책들은 다 읽을 수 있어? 가능성 없는 책도 팔아버려!” 딸의 정연한 논리에 주눅 들어 한 트럭 이상의 책을 버리고도 요즘 또 딸의 성화에 시달리고 있다. 야무진 꿈 하나. 책을 펼쳐놓고 마음대로 뽑아보며 글을 쓸 수 있는 때가 오기를. 두 번째 꿈. 딸이 시집가기 전에 공구서만 남기고 모두 처분할 수 있기를. 지금은 대중문화팀에서 미술·사진·건축을 2년째 담당하며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회화·조각이 시·소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겨우 깨치고 작품감상에 푹 빠져있다. 어느 날 갑자기 문학과 미술을 넘나드는 글쓰기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낙관적인 목표. 산이 좋아 북한산 곁으로 이사 왔고 한해 한차례 꼭 지리산을 간다. 배낭에는 책 한 권을 꼭 넣는다.

 

 

 

 

 

 

서문 / 느릿느릿 미술마을 여행하기

 

 

「마을미술」프로젝트는 일종의 '문화 새마을운동'이다. 일군의 작가들이 마을로 들어가 한바탕 미술잔치를 열어 가라앉은 분위기를 일신하려는 시도다. 시작은 가난하여 작가들 일자리 창출이 목적이었다. 하지만 프로젝트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마을경제 활성화로 지평을 넓혔다. 프로젝트의 결과를 관광자원화 해서 쇠락한 마을을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연 것이다.

 

사업 첫 해인 2009년에는 국비 20억원을 들여 21개 마을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2010년부터는 15개 마을에 국비 15억원과 지방비 9980만원을 투입하면서 지자체 자금도 함께 투입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국비 10억원보다 많은 지방비 14억 4600만원이 투입돼 10개 마을에서 미술프로젝트가 펼쳐졌다.

2012년에는 11개 마을에 국비 13억원과 지방비 18억 6700만원이,

2013년에는 12개 마을에 국비 14억원과 지방비 19억 4000만원이,

2014년에는 7개 마을에 국비 10억원과 지방비 8억 4600만원이 투자되었다.

 

6년 동안 76개 마을에 국비 82억 5000만원, 지방비 63억 9880만원 등 모두 146억 4880만원이 들어간 셈이다.

 

 


부산 감천문화마을 / 꿈, 마을을 길들이다

 

 

 

  • <제작연도별 작품 안내>
  • 2009
  • 2010
  • 2012
  • 2015
  • 2016
  • 2017
  •  

     

     

     

     

     


    화순 성안마을 / 주민과 작가의 신나는 하이파이브

     

     

     

      

      

     

     

     

     

     

     

      


    출처: http://namdokorea.tistory.com/67 [남도여행]

     

     

     


    영천 별별미술마을 / 우리 동네 별의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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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동네박물관’의 메인 전시홀에 걸린 마을 주민들 사진. 하나하나 보고 있노라면 울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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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한샘의 작품 ‘구지몽’이다. 전탑에 이백의 시 ‘산중문답’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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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별미술마을’의 중심인 시안미술관. 담장을 없애고 문을 활짝 열었다. 사진 오른쪽은 박충흠 작가의 2008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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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몽주의 작품 ‘새장의 새’. 새장 속에 갇힌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하는 철학적인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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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희 작가의 작품 ‘꽃잎’. 목련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집주인 할머니를 통해 마을 주민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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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리 초입에서 본 마을 풍경. 오른쪽은 소설 ‘토지’에서 모티브를 삼은 동명의 작품이며 왼쪽은 ‘복숭아빛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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