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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작업중인 그림들...

그림은 꾸준히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by 알래스카 Ⅱ 2016. 10. 28.

 

 

 

 

1

 

유화 수업이 있는 날은 화요일 하루지만 아무 때나 가서 그려도 됩니다.

하지만 수채화를 배우는 문예회관은 그게 안돼요, 수채화 실력이 지지부진한 이유랄까.

처음엔 집에서 더러 그렸었는데 지금은 안되네요. 

 

 

 

 

수업이 없는 날은 아무도 안 옵니다.

히터를 누가 갖다 놨네요. 아닌게 아니라 겨울에 몹시 춥다는데‥ 문제네…….

 

 




 




 


 



 이원희 계명대교수 작품

 

 

 

 

 

 

 

 

 

뵈클린, <죽음의 섬>

 

 

 

 

 

 

 

카라바조,<토마의 의심> &  일리아 레핀,<이반 뇌제, 아들을 죽이다>

 

 

 

 

Low Marks Again "또 낙제" (1952)  by 페도르 레센트니코프

 

 

 

 

지난 번에 그린 게 영~ 맘에 안들어서 다시 ─

山을 강력하게, 사진에 충실하게!

 

 

 

 

 

 

거의 마무리 됐죠? 담주 수욜에 가서 코치 좀 받을라나 어쩔라나,,

서명도 했어요, 우측 하단에 희미하게.

 

 

 

 

 

 

 

 

 

 

 

 

 

 

 

 

 

 

 

 

 

 

  

 

 3 

  

  

아르놀트 뵈클린,<죽음의 섬>

 

 

1880년 4월,

‘마리 베르나’라는 젊은 여인이 피렌체에 있는 아르놀트 뵈클린의 작업실을 찾아왔다. 이제 막 약혼한 그녀는 14년 전 사망한 그녀의 첫 남편을 마지막으로 추모하고 싶다며 화가에게 ‘꿈을 꾸게 해주는 그림’을 그려달라고 주문했다. 마침 뵈를린은 한 사람이 작은 배를 타고 노를 저어 어느 섬을 향해 가고 있는 우울한 그림을 그리던 참이었다. 젊은 여인의 다급한 주문에 맞춰서 그는 여기에 흰옷을 입은 유령 같은 인물과 관을 그려넣었다. ‘죽음의 섬’이라고 명명한 이 그림에서 남편의 장례 행렬을 따라가는 여인을 묘사함으로써 은 과부가 재혼하기 전 마지막으로 전 남편을 맘껏 추모할 수 있게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그는 1880년 6월 29일 이 그림을 보내며 주문자에게 편지를 썼다. 

“부인께서는 이 음침하고 어두운 세계에서 / 거울처럼 잔잔한 바다에 물결을 일으키는 훈훈한 무역풍을 느끼실 때까지, / 한마디로 엄숙한 고요함이 깨질까봐 두려움을 느끼실 때까지 / 꿈에 젖어 있을 수 있을 겁니다.” /

 

 

 

 

카라바조, <의심하는 토마>

 

 

 

Low Marks Again (1952)  by Fedor Reshetnikov

 

 

 

 

 

 

《공포에 질린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 이반》 1581. 캔버스에 유화. 199.5 × 254 cm. 모스크바 트레챠코프 미술관. 

 

 

 

1881년 봄 레핀은 트레치아코프와 함께 <모스크바 음악의 밤>에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새 작품 <복수>를 감상했다. 레핀은 음악을 듣고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 후에 레핀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음악에 사로잡혔다. 그리고 음악의 감동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을까 생각했다.

나는 이반 차르를 기억했다. 그 해는 1881년이었다. 사람들은 5월1일 피의 사건에 경악했다. 피의 줄기가 이 해를 관통했다....... 나는 마법에 걸린 것처럼 작업했다. 순간 나는 공포에 젖었다. 그림을 덮고 외면했다. 내 친구들도 그림을 보고 똑같은 인상을 받았다. 그렇지만 무엇인가 나를 그림으로 내몰았다. 나는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이미 시작된 작업에 새로운 생각을 덧붙이면서 레핀은 무려 5년이나 <이반 뇌제>의 작업에 임하였다. 그림이 완성되려면 아직 멀었는데도 레핀의 명성에 힘입어 소문이 퍼졌다. 항상 과묵하고 조심스러우며 상인다운 신중함으로 그림을 평가하고 구입하던 트레치아코프가 레핀의 집을 방문했다. 그는 즉시 <이반 뇌제>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곤 자신의 친구에게 편지를 썼다.

 

"무엇보다 나는 레핀에 대한 만족감에 사로잡혔네. 그림을 보고 레핀의 재능을 학인하게 되었네. 제일 두드러지게 표현된 것은 살인의 절망감일세. 아버지가 황홀(皇홀)로 아들의 관자놀이를 때린다...... 순간, 아버지는 공포에 휩싸여 비명을 지른다. 그리고 아들에게 뛰어간다. 아들을 부둥켜 안고 마루에 주저앉는다. 아들을 무릎에 앉히고, 한쪽 손으로  관자놀이의 상처를 세계 누른다. 다른 손은 허리를 감싸 안고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그리고 아주 세게 자신의 불쌍한 (특별히 연민이 느껴지는) 아들의 이마에 키스를 한다. 그리고 무력한 상황에서 공포에 젖어 소리를 지른다.

자세한 것은 세익스피어의 비극 같네. 공포에 젖어 포효하는 짐승 같은 아버지와 사랑스럽고 착한 아들이라니.

이 온순한 눈동자, 이 놀랍도록 매력적인 입, 이 요란한 숨소리, 이 가련한 손! 그런데 어떻게 그렸는지 보게!  검은 피를 상상해 보게.......(중략).......

'괜찮아요 아버지, 무서워하지 마세요!'..... 아 신이여 우리를 살펴주소서!" 

이 그림을 크람스코이보다 더 잘 읽은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었다.

 

 

 

 

 

 

 

 

 

 

 

 

 

 

 

 

 

  

 

 

2

 

방학중에 작업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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