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17. 18:25ㆍ내 그림/작업중인 그림들...
그림을 새로 시작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신나는데,
마무리 질 때면 왜 일케 뭉개적거리는지, 하야튼 난 뒤가 야물지지를 못해서.......ㅠㅜ
왼쪽 그림은 내일 선생님한테 코치 좀 받고 끝낼려 하고,
오른 쪽 그림은 지난 주에 스케치하고 바탕칠만 대충 해놓고 온 상태--- ,,
그리고 오늘은《의심하는 토마》를 또 시작했구먼?! ㅋㅎ
이건 내 옆자리의 교장선생님, 내년 5월에 칠순 展 여신다는데,
진짜~~ "성의 있게", "끈기 있게" 그리십디다.
내가 유화반 들어간 3월부터 지금까지, 목련꽃 그림과 저 궁남지 그림 ─ 오직 두 작품 뿐입니다.
(오른쪽 그림은 제가 못 보던 것인데, 전시회 대비로 손 보시려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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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려놓고 보니까 사람 허리가 길구만. 에이~
고치자면 머리쪽을 좀 잘라내서 밑으로 줄여야 되는데 저 녹색을 똑같이 만들 수 있을까?
아휴 골치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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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했다는 그림은 카라바조의「의심하는 토마」와 러시아 화가의 이 그림(↓)입니다.
먼저 그렸었던「구술시험」과 비슷하지요? 그러나 화가의 연배가 차이가 많습니다.
페드로 레체니코프 - Low Marks Again(또 낙제) (1952)
카라바조 - The Incredulity of Saint Thomas (예수 부활을 의심하는 聖 토마)
그려보고 싶은 소재가 너무 너무 많아요.
아놀드 뵈클린의「죽음의 섬」, 고흐의「별이 빛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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