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한 달째 되어가네
2016. 1. 30. 19:49ㆍ이런 저런 내 얘기들/내 얘기.. 셋
초정 온천(원탕)엘 갔다가 목욕하고 나오면서 보니 이렇게 흡연실이 있습디다?만.
이젠 아무런 느낌도 안 납디다.
예전 같으면 목욕하다 나와서 둬 대는 피웠을 터인데 ─
보조제 때문인지 담배 참는 게 그다지 힘들지가 않소.
지지난 주에 금연패취를 1단계에서 2단계로 바꿨는데도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고,
아예 한나절간 패취를 붙이지 않고 띄어 본 적도 있었는데 역시 괜찮습디다.
나 이거, 억지로 참는 게 절대 아니오.
이상도 하오, 나 혼자만 금단현상이 없을 리가 없는데......
짐작컨대 내 주머니에 有事時 쓸 수 있는 금연껌이 들어 있다는 심리적 안정감 때문이 아닐까.
그런데 금연현상 때문인지 금연껌을 씹어서인지,
아구창 구내염이 자꾸만 이쪽 저쪽으로 생기고, 또 생기면 잘 낫지가 않는구료.
해서 오늘부터는 일반껌만 씹고 있소이다만.
※
「초정 溫泉」은 탄산수에 철분이 들어 있습니다.
뜨거운 물은 모르겠는데, 냉탕 들어가서 물 속에 얼굴을 묻으면 따끔따끔합니다.
원탕만 두 번 가봤는데 넓고 괜찮습니다. 시설은 그저 그렇고.
아, 여기, 참숯 찜질방도 겸합니다. 근처에 ‘운보의 집’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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