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8. 24. 12:58ㆍ여행/스위스
인터라켄은 인구 5천 명의 아주 작은 마을인데
이곳 융프라우 지역의 관문입니다.
너댓 개의 알프스 영봉을 오르자면 이곳에서 산악열차를 타야 합니다.
♤
회에베크 거리
인터라켄 동역과 서역을 연결하는 길인 회에베크 거리는 인터라켄의 중심가이다. 전 세계 여행자들로 북적이며, 골목 모퉁이를 돌아서면 노천 바와 각국의 식당, 호텔과 면세점, 대형 슈퍼 체인을 비롯해 기념품점, 각종 상점들이 모여있다. 이곳 115번지에 자리한 Heimatwerk Inerlaken에는 스위스에서 만든 제품들만 판매하는 상점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장난감이나 리넨 식탁보, 자기나 유리로 된 그르 등 스위스의 소박한 향취가 묻어나는 제품들이 많아 기념품을 구입하기에 적당하다.
인터라켄(Interlaken)은 아레 강을 따라 베른 주의 베른 고지에 있으며, 동쪽으로 브리엔츠 湖와 서쪽으로 툰 湖 사이에 있다. 독일어로 "호수(laken) 사이(Inter)"를 뜻한다. 도시는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한 수녀원을 둘러싸고 발달했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름 관광휴양지이고, 주요 대로인 회에베크에는 호텔들이 줄지어 있다. 남쪽으로 융프라우 봉(4,158m)의 멋진 경치가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있으며, 알프스 유람 여행을 위한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직물과 시계가 제조된다.
면적은 4.3㎢, 높이는 568m, 인구는 5,429명(2010년 기준),
스위스 와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중국집엘 들어갔네요.
유럽엘 가면 중국음식을 자주 먹게 되는데. 싸서.
딱 봐도 고풍스럽지요? 4~500백년 됐겠습니다.
옛 건물을 개조해서 호텔로 쓰는 모양인데 꽤나 “품격”을 내세운다네요.
면세점입니다. 꽤 큽니다.
마대 자루에 그냥 물건 싹 쓸어 담는 중국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중국사람들이 왜 그러나 했더니, 자기네 나라에서 파는 건 믿을 수가 없어서 그런대요.
여러 친지들의 부탁을 받아와서 그런다는군요.
물론 가져가서 팔기도 하겠죠.
며느리 주려고 저도 하나 골랐습니다. 이겁니다 - '태그호이어' 상표가 유명 제품이라매요?
다이아 박힌 거 150만원 줬는데 국내 와서 확인해 보니까 100여 만원 싸게 샀습디다.
(국내 들어올 때 신고하고 세금 물었습니다. 시침떼는 짓 안했습니다.^^*)
스위스는 가는 곳마다 시계 매장이 무지무지하게 많은데,
롤렉스 같은 유명 메이커를 파는 매장은 몇 개 안된다고 하더군요.
현지 가이드에게 스위스 본토 사람들이 최고로 치는 메이커는 무어냐고 물었더니
처음 듣는 생경한 이름들을 나열합디다.
주문 제작하는 건데. 최소 3천만원에서 1억원정도 된다는......
옛날엔 귀족 별장이었던가 본데, 지금은 카지노입니다.
중국인 때문이겠죠.
보세요,, 중국 관광객들 이렇게 엄청 몰려 옵니다.
이젠 어느 나라, 어딜 가든지, 완전 중국판입니다.
「아레강」입니다.
이 물이 루체른으로 흘러가고, 베른으로도 흘러가고, 샤프하우젠으로 흘러가고.....
그렇게 흘러 흘러가서「라인강」이 되는 겁니다.
Aar라고도 쓰이며 라인 강의 지류인 이강은 295㎞로 스위스에서 가장 긴 강이다. 이 빙하는 그림젤 고개 서쪽으로 핀스터아어호른 봉과 한데크 폭포 아래에 있다. 상류에서 마이링겐을 지나 북쪽으로 흐르면서 경치가 아름다운 아레 협곡을 가로지른 뒤 서쪽으로 돌아 넓은 브리엔츠 빙하호로 들어간다. 툰 호수로 유입되기 전에 인터라켄에서 운하를 이룬다. 호수를 거친 다음 흘러 깊이 침식된 계곡으로 들어가 베른의 중세시대 도심부를 에워싼다. 서쪽으로 돌아 보흘렌 호수에 이른 뒤 아어베르크를 향해 북쪽으로 흐르고 이곳에서 하그네크 운하를 만나 방향을 바꾸어 빌 호로 들어간다. 계속해 북동쪽으로 쥐라 산맥 기슭과 평행을 이루며 흐르다가, 브루크 아래에서 로이스·림마트 강과 합류한 후 독일의 코블렌츠에서 라인 강으로 흘러들어간다.
아, 이걸 보니 생각납니다.
아들이 여기서 행글라이더 타고 내리던 곳이네요.
x
융프라우를 올라가려면 기차를 두 번 갈아타야 하고,
시간도 대 여섯 시간 이상 걸린다니까, 맘도 먹을 수가 없고, 사실 일정표에도 없긴 한데,
미련이 남아스리……
하긴 올라가 본대야 고르너그라트 - 마테호른과 다를 게 없겠죠.
비는 그쳤지만 외려 구름은 더 잔뜩 꼈습니다.
욕심을 비워 버리니까 홀가분하게 떠날 수가 있네요.
알면 병이고 모르면 약입니다.
가이드가 그러더군요.
“공부 많이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패키지 단체여행이 배낭여행처럼 그렇게 일정을 진행할 수도 없고, 시간도 부족하고,
그러면 괜히 불만만 가득 차고 여행이 즐겁지가 않다고.
아무 것도 모르고 와야 여행이 즐겁다고.”
이제 스위스 행정수도인「베른」으로 갑니다.
시청사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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