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성삼재 - 천은사 - 구례읍

2014. 10. 20. 11:43산행기 & 국내여행

 

 

 

이틀 동안 왔다갔다를 하도 많이 해서 어디가 어딘지를 모르겠습니다.

구례쪽인지, 남원쪽인지, 산청쪽인지, 함양쪽인지, 동서남북 어드메인지, 천황봉은 얼루다 가는지,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습디다. 아주 헷깔려요.

그래서 오늘은 답사기를 쓰려는 것이 아니라 복습을 하려는 것입니다.

 

아, 오해하지 마시라요, 걸어서 산행을 한 것이 아니라 차를 타고 드라이브만 한 겁니다요.

타킷은 절이었습죠. - 천은사. 연곡사. 대원사.

 

 

 

 

 

 

 

 

대진 중부고속도로 지리산 IC로 빠져서 인월면 지나 산내면 뱀사골로 들어가가가가가가가

뱀사골 -> 임걸령 -> 성삼재 -> 정령치 넘어서  첫번째 타킷, 천은사(泉隱寺).

(남원에서 올라오면 임걸령에서 만나게 된다매요? 맞습니까?)

자, 출발합니데이~.

 

사과 사세요. 저는 사과 잘 안먹는 편인데, 맛있습니다. 만원에 9개 줍디다.

 

 

9시경 됐을 겁니다. 올라오면서 보니까 차도 별로 없었는데,

소형차 주차장은 꽉 찼다고 갓길에 주차하랍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구례 화엄사쪽 정령치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내려가면서 보니까 벌써 차가 많이 밀리더군요.

노고단을 가려면 여러분은 저처럼 뱀사골에서 올라오세요.

 

 

노고단 쪽으로는 단풍이 들긴 들었는데, 칙칙한게, 잎들이 말라 비틀어져서 거무튀튀, 아주 볼품 없습니다.

입니다요!  뱀사골이고 피아골이고 다 형편 없스무니다.

나중에 대원사 계곡엘 갔더니 거긴 그런대로 괜찮습디다. 일주일? 열흘 뒤에 가십시요.

굳이 지리산 단풍을 보러 가겠다면 대원사 계곡으로 가라, 그런 말입죠.

 

 

성삼재 바로 밑에 또 휴게소가 있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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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천은사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봄에도 왔었죠. 특별히 덧붙일 말은 없는데,

아! 내려오다가 들리니까 입장료가 없더군요.

정령치, 바리게이트 치고 ‘도로통행료’ 받는 곳 있잖습니까?

지금 생각하니 거기서 천은사 절 입장료와 주차료도 함께 받았었나 봅니다.

기억해두세요, 이렇게 내려가면서 들르면 전부 다 꽁짜입니다.

(입장료 주차료가 1인당 8천원이었던가?)

 

 

원래는 천은사가 단풍이 좋은 곳이랍니다.

금년엔 여기도 마찬가지로 신통치 않게 생겼습니다.

 

 

「극락보전」「명부전」- 원교 이광사 글씨

「보제루」- 창암 이삼만 글씨

「설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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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구례장날입니다. 장이 풍성하게 크게 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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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가야죠.

‘구례맛집’을 검색해보니까,「서울회관」한정식이 좋다고 뜹디다. 사진도 글도 그럴듯하게 소개했습디다.

우체국 근처에 있습니다. 어떤 여자분 셋도 우리처럼 그집을 찾더군요. ^^*

「서울회관」, 저 골목 끄트머리에 있는 집입니다.

 

 

 

 

아, 정말! 먹어볼 만한 반찬이 하나도 없습니다!

무심코 제가 그만 실수를 했습니다.

반찬 가짓수 많은 데는 젬병이라는 사실을!

이런 류의 맛집을 소개하는 블로거는

음식에 대해서, 맛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이에게는 맛있을 수도 있겠죠.  그건 음식맛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우리보다 늦게 들어온 분들이 두 팀이 있었는데, 술 마시다가 뒤돌아보니 어느 결에 가버렸더군요.

상에 음식이 고대루 있습디다.
“이 많은 반찬이?” 하는 멘트에 속지 마세요.

구례,「서울회관」입니다. ☜  비추! 입니다.

 

 

 

나오면서 보니까 입구에 갈치 요리 전문집이 있습디다.

먹어보진 않았습니다만, 경험상, 그림상, 느낌상, 괜찮아 보이더군요. 초행이라면 이 집을 한번 가보십시요.

삐꿈히 딜다보니 탕인지 찌개인지가 1인분에 1만원인 것 같습디다.

 

 

 

제가 주장해서 간 셈이었는데, 친구들한테 면목 없습디다.

에이~! 여행 가서 밥 한끼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이 노래, 길 안내해 친구 18번입니다. ㅋㅋ

 

 

 

 

 

 

 

 

 

 

 

 

사진이 죽어서 다시 올립니다. 윗 글과 연관지어서 보십시요.

환장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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