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3. 12:00ㆍ산행기 &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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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항입니다.
좀 더 올라가면 대진항이 또 있는데, 해물값은 대진항이 싸다고 들은 것 같은데,
회를 먹을 것도 아니고 해서 그냥 거진항에서 해물탕으로 점심을 먹엇습니다.
해물탕, 완전 개판입디다.
어유~ 나원,, 조개 몇 개 눠주고 4만원이라니!
‘맛 없는 집 블로거’를 한번 해봐 바바??????
저는 화진포가 처음입니다.
와~! 하얀 옷 입은 이 아줌마가 저 아이의 할머니라네요!
요즘 오십대들 이렇습니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속초 - 고성 이쪽으론 소나무가 엄청나더만요.
울진처럼 쪽쪽 뻗은 금강소나무도 있고 꾸불텅 꾸불텅 멋진 소나무도 있고, ...
군락지가 어마어마 합니다.
이 지역 산림욕장이나 둘레길은 한번 걸어볼만 하겠습니다.
화진포(花津浦)의 ‘포(浦)’는 '호수' 라는 말입니다.
얼마 전에 산 『손영운의 우리땅 답사기』라는 책에 나오더군요.
이런 호수를 ‘석호(潟湖 lagoon)’라고 한답니다.
- 옮기면 이렇습니다 -
우리나라에 영랑호나 청초호 같은 석호가 형성된 것은 신생대 제4기가 끝날 무렵(1만8000년전) 해수면 상승으로
많은 양의 바닷물이 해안에 가까운 골짜기로 흘러 들어서 크고 작은 만을 만들었다.
한편 태백산맥의 급격한 경사를 따라 흐른 하천은 모래를 동해로 운반하는 일을 했다.
하지만 모래는 해안을 따라 흐르는 연안류와 조류에 의해 바다 쪽으로 멀리 가지 못하고 해안을 따라 길게 퇴적되었는데,
이렇게 해서 생긴 해안 퇴적 지형을 사취(sand spit)라 한다.
이러한 사취가 만의 입구를 막아 물이 바다로 나가지 못하게 막아버리면 호수가 되는 데, 이것이 석호다.
그리하여 담수생물과 해양생물이 함께 공존하는 독특한 수중 생태계를 이루는 곳이다.
일성이 별장
친구는 이 바닷물빛에 감탄을 하던데.... ..
이 콘도를 이용하려고 전화를 해봤는데 주말이어선지 방이 없다더군요.
공군친구가 국가유공자이고, 저도 자격이 있거든요. ㅋㅎ
이곳 화진포랑 청간정에 국군 휴양소(콘도)가 있습니다.
하루 이용료가 3만원이라든가?
이런 멋진 소나무가 어딜 가나 정말 지천으로 널렸습니다.
기붕이 별장
이기붕이,, 全州李氏 기(起)字 돌림이지요?
항렬이 무지 빠른 건데,...
가만 보면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특유의 얼굴 형태가 있답니다.
이기붕이 별장은 호수를 바라보고 있고,
김일성이, 이승만이는 바다를 바라보게 지었더군요.
2인자라는 배려도 했겠지만 이기붕이가 멋을 좀 압니다.
마치 박정희와 김종필이 같다고나 할까?
별장이라면 마땅히 호숫가에 지어야지요.
바닷가에서 놀다가 호숫가 집으로 돌아오는 게 맞겠습니까?
호숫가에서 놀다가 바닷가 집으로 돌아가는 게 맞겠습니까?
이승만이 별장은 떨어져 있더군요. 이제 그리로 갑니다.
승만이 별장
승만이, 아주 명필이예요.
도망 잘 댕기던 선조나 인조 임금처럼.
꾸미느라 애썼다.
나도 이거 선곡하는데 애먹었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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