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첨 가봤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도 다릅디다.

2014. 9. 22. 18:08산행기 & 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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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 지나가는 중입니다.

집에서 8시에 나왔죠.

다시 되돌아가  <원대리 자작나무>를  볼까 하다가

의견 조율해서 백담사로 틀었습니다.

 

 

 

 

 

 

 

 

 

 

 

 

 

 

 

한계리, 백담사 입구입니다.

한계령으로 꺾으면 안되고 미시령 쪽으로 가다가 오른편으로 들어가더군요.

 

 

 

 

 

 

 

 

 

 

셔틀버스는 수시로 옵니다. 30분 간격이 아닙니다.

그렇더라도 저희는 일찍 왔으니 바로 탈 수가 있었지, 내려올 때 보니까 줄이 끝이 없습디다.

꽤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차라리  하루 전 날에 와서 근처에서 묵고,

 아침 일찍 입장하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더군요.

들어가며, 나가며, 줄 서다 시간 다 보내면 아무것도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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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계곡 , 진짜 쥑입디다.

저는 여즉 살면서 이토록 투명하게 깨끗한 물은 첨 봅니다.

버스 차창 너머로 봤는데도 이 정도인데, 와 ─ 진짜!

사람들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오염도 안된다더군요.

 

 

 

헌데,,

 

 

 

 

 

 

 

 

 

 

 

 

 

여기에 물이 꽉 차서 콸콸 내려가면? 장마때면 그럴텐데......

 

 

 

 

 

 

 

 

 

 

"아니, 이건 일주문여, 사천왕문이여, 검문소여, 뭐여? 

아 진짜!  뭐하는 짓이리야?"

이걸로도 부족해서 오른쪽 옆에는 또 종루(鐘樓)로 콱 막고, 

그 뿐인가, 왼쪽 옆에는 또 다방이랑 기념품 가게.....

 

 “헐!”

 

 

 

 

 

 

 

 

 

 

아무리 불에 타서 사그리 없어져 흔적을 모른다 해도,, 

어찌 이리 어수선하게 복원 할 수가 있다냐?

 

 

 

 

 

 

 

 

만해 선생님 기념관입디다.

만해 선생님이 돌아가실 때까지 사시던 집이 성북동에 있는 「심우장」인데,,  

여기서  공부하는 스님네들,, 거길 꼭 한번 다녀오시게!

 

 

 

 

 

 

 

 

 

 

 

 

 

 

 

 

 

 

 

 

 

 

 

 

 

 

 

 

 

이런 걸 보면 참‘多情多感’하고 ‘多才多能’하신 분이셨지요.

여길 와보니 더욱  스님 뵐 면목이 없네요.

 

 

 

 

 

 

 

 

 

 

 

 

그런데 웬일로 ‘대웅전’이라고 안 쓰고 ‘극락보전’이라고 썼을까나?

 

 

 

 

 

 

 

으아! 관음전이란 걸  또 짓겠디야!

 

 

 

 

 

 

 

 

 

 

 

 

 

 

 

 

 

 

 

도대체 이 절 주인이  누구랍니까?  백담다방 쥔?  백담상회  쥔?

혹시 같은 쥔?

 

 

 

 

 

 

 

 

 

 

템플스테이 하는 방이라는데……,

 

 

 

 

 

 

‘일반인 접근금지’랍니다. 용맹정진한다구.... ㅋㅎ

 

 

 

 

 

 

외부인 눈에 안 띄게 해 먹는 식당인가 봅니다.

 

 

 

 

 

 

 

 

 

 

 

 

 

 

 

 

 

 

 이딴건 뜬금없이 웬?......

 

 

 

 

 

 

 

 

 

캬 ~,  상호 한번 쥑입니다 그려.

 

 

 

 

 

 

 

햐~~~~~..

 

 

 

 

 

 

아, 여기,,  여기가 바로  순자씨 내외가 유배 와서 먹고 자고 했다던 그 집입니다.

이름하야 화엄실이라....

 

 

 

 

 

 

 

 

 

 

 

 

 

 

 

 

 

 

 

 

속초 누님네도 이 나무가 있더군요.

 

 

 

 

 

 

 

등산로로 나가는 길입니다.

한번 와 본 사람은 절에 안들리고  곧장 올라갈 겁니다.

 

 

 

 

 

 

 

 

 

 

 

 

 

 

 

 

 

 

 

 

 

백담사, 이렇게 버리기엔 아깝네요.

다리를 전부 뚝 끊고, 담벼락을 치든지, 싸리나무 울타리를 치든지, 

그리고는 봉암사처럼 일 년에 딱 한 번만 대중에게 문 열고,

머리싸매고 피터지게 수도 · 공부만 하는 절로다.....

중들이 다 도망 갈려나?

 

 

 

 

 

 

 

 

 

 

봉정암이 10.6km나 되는군요. 봉정암만 다녀오재도 보통 일 아니겠네요.

 

 

 

 

 

 

담엔 봉정사로 해서 중청 대청...... 이렇게.....

 

 

 

 

 

돌아오는 셔틀버스 속인데 ,

6시 내고향 찍는 거랍디다. 이 여자가 누군지 아우? 

 

 

 

 

 

 

 

 

 

 

 

지금 버스 타려고 선 저 줄이 뱅뱅 돌아 끝이 없다우.